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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약 처방·조제 환자 4년새 3.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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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약 처방·조제 환자 4년새 3.6배 증가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9.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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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44만명 상회...지난해 크게 늘어

인플루엔자(독감)로 요양기관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인플루엔자 상병이 있는 환자’, ‘인플루엔자 약제를 처방·조제 받은 환자’ 등의 규모를 산출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연구책임자 김소희 부연구위원)를 최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상병이 있는 환자 수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 사이에는 96만 2989명이었다. 하지만 이후 해마다 환자 수가 늘어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 사이에는 240만명을 상회했다. 4년 만에 2.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해당 연구에서는 독감이 주로 겨울에서 이른 봄까지 유행하는 점을 고려해 전년도 하반기(7~12월)부터 당해 연도 상반기(1~6월)까지를 묶어 기간별 환자 수를 산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약제를 처방·조제 받은 환자 수도 해마다 증가했다. 2013~2014년 67만 9360명이었던 독감약 처방·조제 환자 수는 2017~2018년엔 244만 1837명으로 3.6배 가까이 많아졌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상병과 약제 처방·조제내역이 함께 있는 환자 수도 약 52만명에서 204만명으로 늘었다. 

이들 ▲인플루엔자 상병이 있는 환자 ▲인플루엔자 약제를 처방·조제 받은 환자 ▲상병과 약제 처방·조제내역이 함께 있는 환자는 공통적으로 지난해(2017년 7월~2018년 6월)에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인플루엔자 급여 검사를 받은 환자 수는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참고로 감기 상병 환자는 약 2510만명으로 인플루엔자 상병으로 청구된 환자의 약 10배에 달했다.

한편, 심평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를 살펴보면 인플루엔자 현장검사 비용(중앙값)은 2018년 기준 3만원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이 약 3만 9000원, 종합병원 3만 원, 그 외 병원급(병원, 요양병원) 2만 5000원으로 규모가 큰 병원일수록 높은 비용을 고지하고 있다.

최빈값(가장 많은 빈도로 나타나는 자료)은 상급종합병원 4만원, 종합병원·병원·요양병원 3만 원, 한방병원 2만 5000원이었고, 조사대상 의원의 약 76%가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항원검사비로 2만 5000원 또는 3만원을 고지해 기관별 비용 차이는 비교적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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