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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시장, 대형품목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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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처방 시장, 대형품목 ‘전성시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8.30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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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5개 품목 평균 13.9%↑...역성장은 단 두 품목

지난 7월, 원외처방 시장에서 대형품목들이 유난히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동향 보고서(유비스트)를 집계한 결과, 지난 7월 총 25개 품목이 5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이들의 합산 처방액은 170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1500억 대비 13.9% 성장, 전체 원외처방 시장 평균 성장률(13.2%)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품목별로 살펴보면, 25개 품목 중 전년 동기보다 처방액이 줄어든 품목은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길리어드)와 바라크루드(BMS) 등 단 2개 품목에 불과했다.

오히려 2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23개 품목은 모두 십억대 자릿수가 전년 동기보다 하니씩 상승했을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절반이 넘는 14개 품목의 성장률이 평균을 상회했고, 그 중에서도 9개 품목은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리피토다. 특허만료 10년이 흐른 올드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원외처방 시장에서 압도적인 실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7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11.8% 성장하며 160억 목전(159억 8395만원)까지 올라섰다.

비리어드는 지난 2017년 연말 특허만료 후 2018년 연말 추가 약가인하 여파로 처방액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98억원까지 외형을 회복하며 추가 약가인하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최근 약효 논란에 휩싸인 글리타이민(대웅바이오) 글리아티린(종근당)은 나란히 20%가 넘는 성장률로 각각 81억원과 6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리피토와 함께 회춘을 거듭하고 있는 플라빅스(사노피)도 20%에 이르는 성장률로 79억까지 외형을 확대 80억선까지 넘보고 있다.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또한 20%에 가까운 성장률로 77억까지 외형을 확대했고,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 도 1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과 함께 아리셉트(대웅제약)도 20%를 상회하는 성장률로 70억대에 진입했고, 로수젯(한미약품)은 35%에 이르는 성장률로 70억 목전(68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하루날(아스텔라스)과 엑스포지(노바티스)도 나란히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6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자누메트(MSD) 또한 외형을 소폭 확대하며 64억원까지 올라섰다.

바라크루드는 소폭 역성장했으나 60억대의 처방실적을 지켜냈고, 50억대 초반에 머물던 리바로(JW중외제약)이 20% 가까이 성장하며 60억대에 진입했다(61억).

이들과 함께 제미메트(LG화학), 플래리스(삼진제약), 리리카(화이자), 아토젯(MSD), 고덱스(셀트리온제약), 베타미가(아스텔라스), 트라젠타(베링거인겔하임), 노바스크(화이자), 트라젠타 듀오(베링거인겔하임), 릭시아나(다이이찌산쿄) 등 지난 6월 40억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던 품목들이 대거 50억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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