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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건강나누리 캠프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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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건강나누리 캠프 성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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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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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 마련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이규성 비뇨의학과 교수)는 9월 6일(금) 오후 2시부터 암병원 지하 1층 강당에서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웨어러블 등 첨단 ICT기술과 의료와의 융합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창출하고, 나아가 의료 현장에 적용 및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소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그간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  성과와 향후 발전 계획을 소개하고,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미래 의료 발전 방향에 대한 강연과 토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전 등록은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학술행사에서 9월 5일까지 가능하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3410-0819로 문의하면 된다.
(https://www.samsunghospital.com/home/info/scienceView.do?seq=22798&cPage=1)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이규성 소장은 “삼성서울병원은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라 빠르게 변화되는 의료환경 및 기술 발전 속에서 병원 내 연구 역량을 결집해 혁신 기술 개발 및 성과창출을 위해 올해 4월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를 확대 출범해다”며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축하와 함께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립성저혈압, 대동맥 경직도와 연관성 확인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앉았다 일어설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기립성저혈압 발생이 대동맥의 경직도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김학령·김명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순환기내과 정재훈 교수 연구팀은 관상동맥의 협착 여부를 촬영하는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은 평균 연령 64.3세 환자 200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대동맥 경직도와 기립성저혈압 발생 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팀은 환자 대동맥의 최대 혈압과 최소 혈압의 차이인 맥압( pulse pressure)을 이용해 대동맥 경직도를 판단하였으며, 일어선 후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떨어지는 소견을 보인 환자의 경우 기립성저혈압 환자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전체 200명의 환자 중 78%에 해당하는 156명에게서 폐쇄성 관상동맥질환이 발견되었으며, 29%에 해당하는 58명은 기립성저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립성저혈압을 가진 환자의 경우, 72.4%가 고혈압이 진단되었으며  41.4%는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보다 낮거나 높은 상태인 ‘이상지질혈증’ 소견을 보였다.

또한 기립성저혈압을 가진 환자의 대동맥의 맥압 수치는 평균 78.4mmHg로, 기립성 저혈압이 없는 그룹의 평균 맥압 수치(68.3mmHg)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혼란변수를 보정한 다변량 분석 결과에서 대동맥의 맥압이 76.5mmHg 이상으로 높은 대동맥 경직도를 가진 환자의 경우, 정상인과 비교해 기립성저혈압이 발생할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증가된 대동맥 경직도가 기립성저혈압 발생에 독립적으로 유의한 연관을 가지는 것으로 판단됐다.

이에 대해 김학령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동안 명확한 발생기전이 밝혀지지 않았던 기립성저혈압 발생에 대동맥 경직도가 관여되어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기립성저혈압의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에 이번 연구 결과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김명아 교수는 “기립성저혈압은 심한 경우 실신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라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에는 평소 올바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기립성저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고혈압 저널( Journal of Hypertension)‘에 지난 2019년 7월 발표됐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건강나누리 캠프 성료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임대현,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환경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와 공동으로 8월 23일(금) 알레르기질환이 있는 초등학생 26명과 부모 24명(총 19가족)을 대상으로 건강나누리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캠프는 환경부의 후원아래 환경보건센터 사무국과 연구원, 의료인, 북한산 국립공원도봉사무소와 국립생물자원관 운영진, 자연체험활동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놀며 배우는 알레르기 그리고 환경’이라는 주제로 알레르기질환 환경관리 강의, 알레르기질환 검사체험, 우리나라 잠자리 찾기,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북한산 둘레길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을 통하여 아동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질환 교육 프로그램이 시행됐다.

올해로 10번째인 이번 행사는 환경부의 지원으로 본인부담금 없이 전액 무료로 실시됐으며, 캠프 참여 후 재참여 의사를 묻는 설문에서 참석자 전원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정도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환경부 산하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 임대현 센터장은 “우리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배우고 그동안 질환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앞으로도 여러 전문가와 함께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서울의대 헬스아바타와 업무협약

 

한양대학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은 지난 27일 병원 B관 5층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보의학실과 헬스아바타 다이알리시스넷(DialysisNet)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보의학실 김주한 교수와 관련 연구진,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과 신장내과 최혜민 교수, 권영은 교수 및 관련 의료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임상진료에 활용하는 스마트기기용 소프트웨어인 헬스아바타 다이알리시스넷(DialysisNet) 및 아바타 빈즈(Avatar Beans)의 개발과 운영에 관해 상호 포괄적으로 협력해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헬스 아바타란 개인의 의료기록과 건강 관련 생활기록 등을 데이터로 플랫폼에 저장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조회나 검색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은 스마트폰에 헬스 아바타 빈즈 앱을 설치하면 혈액투석 기록은 물론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 결과·복용 약물·투석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대 김주한 교수는 “헬스 아바타 빈즈를 사용하면 환자의 검사결과를 보기 편해지고 환자에 대한 설명도 잘할 수 있게 된다”며 “결국 진료의 질을 높아져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 명지병원 김진구 병원장은 “10년 전 뜻을 같이해 개발에 나섰던 헬스 아바타 프로그램을 명지병원에서 본격 활용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며 “헬스 아바타 빈즈를 이용, 대규모 다기관 임상연구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잡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자료와 국제적인 혈액투석 평가기준(Dialysis Outcomes and Practice Patterns Study, DOPPS) 평가결과도 자동으로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명지병원과 서울의대 정보의학실은 향후 다이알리시스넷을 기반으로 관절질환 환자의 진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9월 암 교육 강좌 일정 공개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9월 소화기계 암 예방의 달’을 맞아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위암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영양관리(9월5일 11시, 영양팀 김미향 영양사)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9월10일 11시,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위암 예방과 최신 치료(9월11일 14시, 위암센터 손상용 교수) △대장암 예방과 최신 치료(9월17일 11시, 대장암센터 정진옥 교수) △암 예방을 위한 운동법(9월18일 14시, 스포츠의학센터 임재준 운동치료사) △건강한 대장을 위한 식사요법(9월26일 11시, 영양팀 김미향 영양사) 강의를 통해 도움이 되는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추구한다. 유튜브 동영상 ‘암 아카데미’, 이완요법·상담·운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행복교실, 경기지역암센터 홈페이지·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신청 및 문의: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 031-219-7142


◇유전자 이용 시린이 치료제 상용화 목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치과보존과 손원준 교수 및 치의학대학원 박주철 교수(하이센스바이오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손상된 치아의 상아질을 재생시켜 시린이 증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전해왔다.

시린이는 치주질환, 과도한 칫솔질, 불량한 구강위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치아의 단단한 표면과 잇몸으로부터 보호받던 치아 내부의 상아질이 노출되어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질환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며 성인인구의 8~57%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으로 특히 치주질환 환자들의 경우는 60~98%가 시린이로 고통 받고 있다 

잇몸위로 노출되어 있는 치아는 법랑질이라는 단단한 조직이 감싸고 있고, 잇몸 아래쪽과 치아내부는 상아질이라는 미세한 관(상아세관)들의 집합체로 구성되어있다.

이 미세한 관은 액체로 차있어, 외부의 온도나 압력 등의 자극을 상아질 내부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으로 빠르게 전달한다. 결과적으로 상아질이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지면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게 되며, 이가 ‘시리다’라고 표현하게 된다.

 현재 시린이 치료는 작용원리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신경차단제를 이용해 통증을 전달하는 신경의 신호전달을 방해하는 방법과 둘째, 노출된 상아질의 상아세관을 다양한 형태의 치과재료를 이용하여 폐쇄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신경차단제는 통증차단의 효과가 낮을 뿐 아니라 일시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반복해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상아세관 폐쇄 방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쇄한 치과재료 주변 경계부위에 발생한 틈으로 증상이 재발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손원준 · 박주철 서울대 교수팀이 규명한 ‘CPNE7 유전자 단백질’이 상아질 재생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를 이용해 만든 약물을 치아에 도포하면 상아세관 내부에 존재하는 액체를 통해 빠르게 흡수되고 노출된 상아세관 내부에 존재하는 신경세포가 상아질 재생을 유도하여 시린이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비글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특히, 인위적으로 신경전달을 차단하거나 치아와 상아세관 등 본래의 기능을 상실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아질을 재생시켜 본래의 기능은 모두 유지하면서 증상을 개선시키는 일종의 유전자 치료가 가능하기에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더욱이 이 상아질 재생기술은 단순히 시린이만 치료하는데 그치지 않고 충치와 치아수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기에 기존 치과치료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기대다.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CPNE7 수용성 펩타이드를 이용한 치료제는 특허 등록과 함께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치과 분야 최고 학술지인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지난 19일 게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의협 “불법수입 한약제, 식약처가 강력하게 관리감독해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불법수입 한약재 적발건과 관련, “불법수입 한약재 문제는 국민과 한의사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심각한 사안으로,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명보호 차원에서 식약처가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보다 철저하고 강력한 관리감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관세청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27일, 식약처와 협업해 약사법 위반혐의가 있는 수입한약재를 수거·검사하여 이 중 부적합으로 확인된 한약재를 긴급 회수 및 폐기조치 하여 불량 한약재의 시중 확산을 막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전국의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는 hGMP 인증을 받은 안전한 의약품용 한약재를 처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약에 대한 신뢰성에 흠집을 내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하여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건을 빌미로 마치 모든 한약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침소봉대하거나 전체 한의계를 매도하는 악의적인 폄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거 밝혔다.

이어 “이번에 발표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문제의 불법수입 한약재건은 이미 지난 2018년 1월에 적발된 것으로 진작에 법적처벌이 이뤄졌어야 맞다”면서 “불량 한약재를 단속하면 즉시 회수와 폐기 조치하고 행정처분을 내려야 할 식약처가 지난 1년 6개월 기간 동안 고발 이외에 어떤 행정 조치 처분들을 시행했는지를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입원환자 대상 회진알림 SMS 서비스 ‘호평’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시행 중인 ‘회진알림 SMS 서비스’가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진알림 SMS 서비스’는 입원환자에게 회진시간을 휴대폰 SMS(단문 메시지)로 예고하는 서비스다. 회진실시 10~30분 전 환자에게 담당교수가 직접 전송한다.

병원은 ‘회진알림 SMS 서비스’를 지난 5월부터 시작했으며, 현재 중환자실, 신생아중환자실, 응급병동을 제외한 모든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문수 병원장은 “그동안 병동 게시판을 이용해 회진시간을 안내해오던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환자중심 서비스”라며, “담당교수가 응급환자 진료 및 수술 등 긴급한 일정으로 회진이 어려운 경우까지 사전에 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토피피부염, 중증환자 많은 20대 이상 성인환자 대폭 증가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배유인, 박경훈 교수.

아토피피부염은 유전적 원인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단백질(알레르겐)에 대해 불필요한 면역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되어 가려움증을 동반하는데 치료가 어렵고 재발률도 적지 않다.

특히 중등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전신에 걸쳐 발진이 나타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심각한 가려움증, 피부건조증 및 갈라짐, 피부가 심하게 부풀어 오르거나 붉어짐, 딱지 및 진물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이외에 호흡기 아토피질환인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피부과 배유인·박경훈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아토피피부염의 경향을 조사한 결과 소아 및 청소년 환자는 줄어든 반면, 20대 이상의 성인환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 아토피피부염(진단코드: L20.8, L20.9) 환자수는 2014년 98만 4064명에서 2018년 95만 3361명으로 3%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0~19세 환자가 2014년 63만 2601명에서 2018년 53만 3879명으로 16% 감소했다.

그러나 20세 이상의 경우 2014년 35만 8956명에서 2018년 42만 8210명으로 19% 증가했으며, 20대 이상 모든 연령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80대 이상이 57%로 가장 증가폭이 컸고, 60대가 31%, 20대가 25% 순으로 나타났다.

배유인 교수는 “소아 및 청소년의 경우 인구수 감소라는 요인 외에도 부모의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로 환자수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직장 및 가사 등으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주변 환경개선이 쉽지 않은 성인에서는 아토피피부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성인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대개 유병기간이 길고 중증환자가 상당수여서 이들에 대한 치료환경 개선 및 사회생활 유지 지원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며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완치가 쉽지 않고 재발률도 적지 않아 근거 없는 민간요법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회적 편견으로 인한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이 갑자기 증상이 나빠지는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균 감염이다. 정상인의 피부는 벽돌이 시멘트에 발려져 차곡차곡 쌓여져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피부는 이것이 무너져 외부의 자극이나 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지 못한다. 피부 내 항균 지질이 부족한 것도 균 감염이 잘 되는 원인 중 하나이다.

또 가려움으로 피부를 긁게 되면 피부에 붙어있는 균이 피부 안쪽으로 들어가고 피부 안쪽에 있는 균의 독소는 염증물질을 분비해 피부가 붓고 진물이 나게 한다. 이로 인해 환자는 더욱 가려움을 참기 힘들어져 피부를 긁게 되고, 피부가 더 망가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먼저 균을 예방하기 위해 목욕과 피부청결에 힘써야 하며, 수분이 빠져나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지 않도록 수시로 보습을 해줘야 한다. 매일 1회 미지근한 물로 목욕 후 3분 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목욕과 피부관리로 해결되지 않는 가려움증은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배유인 교수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상당수는 식품알레르기 증상을 동반하고 급격한 온도 및 습도의 변화, 땀이나 화학약품, 담배연기 등도 아토피피부염을 급성으로 악화시킬 수 있다”며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가려움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생각되는 음식물이나 주위 환경이 있다면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는 광범위한 면역조절제와 전신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광범위 면역조절제의 경우 고혈압, 신장독성, 감염 위험의 증가 등으로 1년 이내의 사용이 권고돼 장기간 치료제로는 사용할 수가 없다. 전신 스테로이드제 역시 골다공증, 부신기능 억제, 감염 위험의 증가 등의 부작용이 있다.

최근 아토피피부염에 관여하는 염증물질을 선택적으로 제어해 심각한 부작용 없이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생물학적 제제가 개발되어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현재 이 주사제는 고액의 비급여 치료비용 때문에 급여화가 검토 중에 있다.

그러나 향후 해당 약제가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돼도 중증아토피환자로 진단되고 기존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불응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보이는 환자들에게만 선택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급여화를 기다리며 병원 치료를 받지 않거나 중단해서는 안 되며, 의사로부터 자신의 정확한 아토피피부염 상태를 진단받고 꾸준히 관리해야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은 양상이 매우 다양하고 특이한 검사소견이 없어서 임상양상을 종합하여 진단하고 있다. 3가지 주 진단기준과 14가지 부진단기준으로 구성된 한국인 아토피피부염의 진단기준이 있으며, 주진단기준 소견 중 적어도 2개 이상과 보조진단기준 소견 중 4가지 이상의 소견이 있을 때 아토피피부염을 진단할 수 있다.

 

◇중앙대병원 박재용 교수, 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기획연구 과제 선정

▲ 박재용 교수.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재용 교수팀(소화기내과 김재규·김범진 교수)의 연구과제가 지난 24일,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하계 워크숍에서 2019년 기획연구 과제로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박 교수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의 진료량 대비 성과 연구’ 과제의 책임자로 선정됐으며, 박 교수는 해당 주제로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 1위, 암으로 인한 사망률 4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국가암검진 사업 및 내시경 기술의 발달로 새로 진단되는 위암의 약 60% 이상을 조기 위암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내시경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온 국내의 많은 의료기관에서는 조기 위암 일부와 전암성 병변으로 알려진 위 선종에 대해 적극적인 내시경 시술로 치료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건강보험자료 등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내 위 선종 및 위암 내시경적 치료 후 성적에 대한 전국적 규모의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며, 위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병원별 시술 건수와 의료기관의 규모에 따라 치료 성적에 차이가 있는지에 대한 자료도 거의 전무하다.

박재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시행중인 내시경 절제술의 현황을 체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시경 절제술 시술 규모에 따른 치료 성적과 환자 안전 등을 비교 평가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함으로써 내시경 절제술의 질 관리에 기여하고, 국민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안용 교수, 척추 내시경 수술 SCI 논문 6편 발표

▲ 안용 교수.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안용 교수가 대표적인 척추 미세침습 수술 중 하나인 척추 내시경 수술과 관련해 제1저자이자 동시에 교신저자로서 올해에만 SCI급 논문 6편을 발표해 화제다.

척추 내시경 수술은 경피적 시술처럼 부분 마취해 큰 피부절개 없이 수술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발표한 논문은 내시경하 요추간판 절제술 환자와 관혈적 현미경 수술 환자를 5년간 추적해 비교한 논문으로서 척추 및 통증 분야의 권위지인 ‘Pain Physician’ 5월호에 ‘Transforaminal Endoscopic Lumbar Discectomy Versus Open Lumbar Microdiscectomy: A Comparative Cohort Study with a 5-Year Follow-Up’이라는 제목으로 개제됐다.

논문에 따르면, 내시경하 요추간판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은 표준수술과 동일한 성공률을 보이면서도 빠른 일상생활 복귀와 짧은 재원기간을 보이는 등 미세침습 수술의 장점을 보여줬다. 대규모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장기간 성적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또 다른 논문은 척추 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을 세계 최초로 척추골유합술의 영역에 까지 확대, 응용해 결과를 보여준 것이다. 리뷰 논문분야의 유명 SCI급 학술지 중 하나인 ‘Expert Review of Medical Devices’ 5월호에 ‘Endoscopic transforaminal lumbar interbody fusion: a comprehensive review’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추간판 절제술에서 골유합술까지 척추 내시경의 활용은 한계를 지을 수 없다. 세계적인 척추학회인 북미척추학회(NASS)에서도 주요 주제로 다룰 정도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SCI급 저널들인 ‘World Neurosurg’ 2월호에 ‘Transforaminal Endoscopic Decompression for Lumbar Lateral Recess Stenosis: An Advanced Surgical Technique and Clinical Outcomes’, ‘Int Orthop’ 4월호에 ‘Endoscopic spine discectomy: indications and outcomes’, ‘Lasers Med Sci’ 5월호에 ‘Laser-assisted endoscopic lumbar foraminotomy for failed back surgery syndrome in elderly patients’, ‘World Neurosurg’ 7월호에 ‘Percutaneous endoscopic lumbar foraminotomy for foraminal stenosis with post-laminectomy syndrome in geriatric patients’ 등을 각각 게재했다.

안용 교수는 “아직까지 기술적인 측면과 의학적 근거를 더 보완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교육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평균 수혈율 82.7%...사회적 비용 증가

▲ 노재휘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정형외과 노재휘 교수팀(서유성, 이정재, 노재휘, 원성훈, 양현종)이 고관절(엉덩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8명이 수혈을 하고 사회적 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노 교수팀은 ‘국내 고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의 수혈 경향’ 논문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16만 7439건을 분석했다.

양극성 반치환술,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등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수혈률과 수혈량을 조사한 노재휘 교수팀은 9년 동안 인공관절치환술 수술 시 전체 수술에서 수혈을 시행한 평균 수혈률이 82.7%에 이른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혈률이 가장 높았던 때가 2010년(84.4%)이고 수혈률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5년(79.9%)이다. 매해 수혈률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며, 고령환자의 증가로 인해 매해 인공관절 수술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혈량도 전반적으로 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병원등급별, 지역별, 성별, 연령별 수혈률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병원 등급별로는 개인병원이 95.8%로 수혈률이 가장 높았고 종합병원은 84.1%, 상급종합병원의 수혈률은 69.9%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의 수혈률이 78.2%로 조사됐고, 대구가 72.9% 가장 낮았고 충청북도의 수혈률이 91.4%로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70세 이하는 74.9%, 70세 이상에서는 87.6%의 수혈률을 보였다.

노 교수는 특히 고령의 고관절 골절환자에서 골절 자체만으로도 골절부 주위 내부 출혈로 인해 수술 전 혈색소 수치가 낮아지게 되고, 이 때문에 인공 관절 수술 시 수혈률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성별에 따른 수혈률의 경우 남성이 75.3%, 여성은 8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간 수혈 비용의 경우 2007년 10억 6900여 만원에서 2015년 20억 8000여 만원에 이르기까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고, 이는 수술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혈량 및 비용도 전반적으로 같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노재휘 교수는 “심평원에 보고된 자료를 통해 어느 병원에서 누가 인공관절수술을 하더라도 거의 대부분 수혈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수혈은 그 자체만으로도 부작용의 가능성을 안고 있기 때문에 수혈을 최소화하고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더라도 적정량의 수혈로 치료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무수혈 프로토콜 혹은 환자혈액관리 프로그램의 개념을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 교수는 “현재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혈액 보유량은 적정 보유량(7일분)에 못 미치고 있는데다 헌혈을 주로 하는 10~20대 인구가 줄면서 혈액 부족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고 고관절 인공 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수혈로 인해 매년 20억 이상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인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 교수의 이번 논문은 SCI급 학술지 Transfusion(2019년 7월호)에 실렸다.

 

◇의협 "의료기기 안전정보 수집 센터, 비용지원 및 자발적 참여해야"
의료기기 안전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종합병원 중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 지정하는 개정안에 대해 의협이 비용지원 및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를 전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이 발의한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의료기기 안전정보 수집을 지원하기 위하여 종합병원 중에서 의료기기 안전정보 모니터링센터를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의협은 “의료기기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보고 및 관리체계의 확립을 위해 지난 2010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모니터링센터를 지정·운영해왔다”며 “지난해부터는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업무의 운영관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협은 “의료기기의 안전사용을 위해 모니터링센터 운영에 있어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에는 찬성한다”며 “의료기기의 안전관리는 기본적으로 의료기기의 허가·심사를 진행하는 국가의 책무로, 이를 민간 의료기관에 일방적으로 전가시키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개정안에 업무 수행에 따른 비용지원을 명확히 해줄 것과 민간 의료기관의 자발적 참여가 될 수 있도록 하위 법령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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