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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TrueBeam STx' 가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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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TrueBeam STx' 가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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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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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산병원, ‘TrueBeam STx' 가동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미국 Varian 사의 최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TrueBeam STx' 설치, 방사선치료를 개시한다.

방사선치료는 과거 말기 암 환자의 증상 완화나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한 보조적 역할로 주로 사용됐지만, 현재에 이르러 의료장비 기술의 발달로 최소 7종류 이상의 암을 수술과 같은 수준으로 치료할 수 있을 만큼 발전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TrueBeam STx는 방사선을 기존의 치료기보다 더욱 정밀하게 조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병변에만 높은 선량을 집중시키는 방사선 수술에 특화된 방사선치료 장비다.

TrueBeam STx는 현존하는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중 가장 세밀한 2.5mm 다엽콜리메이터를 사용한다. 호흡이나 환자의 체격 변화를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치료에 반영하고, 기존 치료기보다 치료 시간 또한 단축되어 환자의 불편도 최소화했다.

또한, 뇌종양의 방사선 수술에 주로 사용되던 ‘감마 나이프’ 의 특장점인 다중 빔 기능 또한 탑재하여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 치료를 위해 타 병원을 따로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다.

 방사선종양학과의 임채홍 교수는 “방사선치료는 공학, 컴퓨터 등 다른 학문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눈부시게 발전해 온 분야로, 정확한 조준이 어려워 보조적인 역할로 주로 활용되었던 과거와 달리, 최신의 방사선치료는 여러 종류의 암을 완치시킬 수 있다”며 “특히, 기존의 수술로 치료하기 어려운 신체 깊숙한 부위와 혈관 주위의 종양을 치료하기에 용이하고 재발하거나 전이한 암에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기 때문에 암 환자들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최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 도입은 경기서남부지역의 암 치료 수준을 끌어올리며, 암환자들에게도 첨단의 의료기술로 암 치료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인천성모병원, TAVI 승인 기관 지정...첫 시술 성공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최고난이도 심혈관 시술로 꼽히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이하 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승인 기관에 지정됐다.

TAVI 시술은 70세 이상 고령이거나 수술 위험성이 높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에서 대퇴 동맥을 통해 경피적으로 손상된 대동맥판막을 인공 심장판막으로 교체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가슴을 열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시술 시간은 보통 1~2시간으로 짧다.

입원 기간은 환자에 따라 3~5일 정도다. 개흉 수술에 따른 부담이 거의 없어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또한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통증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TAVI 시술은 개흉 수술에 따른 위험이 높은 고령 환자에서 유일한 치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TAVI 시술은 경험·인력·시설·장비 등에 대한 요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기관만 시행할 수 있다. ▲치료 경험(연간 대동맥판 치환술 10건 이상, 경피적 혈관내 스텐트-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 ▲전문인력(심장혈관내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 ▲시설 및 장비 등을 갖춰야 한다.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나가는 ‘대문’에 해당하는 곳이 ‘대동맥판막’이다. 대동맥판막은 1년에 약 4000만 번 열리고 닫힌다.

80세가 되면 약 30억 번 열리고 닫힌 셈인데,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이란 더 이상 대문이 잘 열리지 않아 대문으로서 기능을 다한 상태에 해당한다.

이 상태가 일정 기간 지속하면 심장에서 혈액 방출 장애가 발생해 심장의 수명 또한 다한 상태에 이르게 된다.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에서는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방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호흡곤란, 협심증과 유사한 흉통, 실신 등이 발생한다. 일단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2년 내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대동맥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9일 처음으로 TAVI 시술을 시행했다.

이번에 시술을 받은 백호순(여·83) 씨는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으로 대동맥판막이 제 기능을 못하면서 심부전 및 호흡곤란 등이 발생했다. 즉 심장의 명(命)이 다된 상태로 지난해부터 수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생명 연장을 위한 유일한 치료는 망가진 ‘헌 대문’을 ‘새 대문’으로 바꾸는 개흉 심장판막 대치 수술이 있지만 고령에 발생하는 중증 대동맥막 협착증 환자의 경우 개흉 수술 후 회복하기 어려워 수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백 씨도 고령, 전신쇠약, 당뇨, 만성신부전 등이 있어 수술을 받기엔 매우 위험한 상태로 TAVI 시술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또한 독거노인인 백 씨 입장에서 입원비와 치료비는 큰 부담이었다.

그러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의 경제적 지원으로 무사히 치료를 마쳐 첫 시술의 의미를 더했다.

전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TAVI 시술은 고령이나 전신마취 등으로 개흉 수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최첨단 치료방법이다”면서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안전한 것이 장점인 TAVI 시술은 중증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진단 받은 허약한 모든 노인들에게 최적의 치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라메디텍과 업무협약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최병민)은 9일, 병원 미래의학관 8층 회의실에서 라메디텍(대표이사 최종석)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최병민 병원장과 김난희 연구부원장, 임채승 안산병원 연구중심병원 T/F팀장, 라메디텍 최종석 대표이사와 박병철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레이저 채혈기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위한 기술협력과 연구발표회, 심포지엄 등 정보 교류의 장을 공동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최병민 병원장은 “안산병원은 2019년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함은 물론, 임상연구 강화, 병원 기반 산‧학‧연‧병 협력 플랫폼 구축 등 다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라메디텍과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다양한 연구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동연구의 진행과 개발과정에서 양 기관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이사는 “라메디텍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고대안산병원과 업무협약으로 의료기기개발과 보건의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와 연구개발을 통해 모두에게 시너지효과를 내는 관계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김성훈 교수팀, 다중층 투명교정장치 국내외 특허 16건 획득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교정과 김성훈 교수팀(교정과 안효원 교수, 김경아 교수, 중앙기공실 김혜웅 팀장)이 7년간 공동 개발한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이 최근 미국 특허를 포함, 16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과 중국 등 국제 특허는 획득이 쉽지 않아 ‘다중층 투명교정장치’의 기술력과 임상시험결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다중층 투명교정장치는 그 기능에 있어서 중등도의 교정치료 외에도 교정치료 후 유지장치, 이갈이 마우스피스, 코골이 방지장치, 턱관절 안정장치(스플린트), 스포츠 마우스가드 등 보호장치 전반에서도 적용가능하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적 적용 초점에서 장치의 이름을 ‘OTP(Oral treeper, Oral Treatment Keeper)’라고 명명했다.

기존에 많이 사용돼 온 ‘투명교정장치’는 단일층(단일 시트)의 구조적 측면 등으로 효과성, 내성, 유지관리 및 탈부착 시 불편감 등의 한계가 있었다.

투명교정장치는 탈착이 가능하고 심미성 초점에서 환자들에게 선호됐지만 치료의 효과성, 취약한 파절 강도 및 변형, 환자 편의성 측면에서 단점으로 꼽혔다.

김성훈 교수팀의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는 삼층, 사층의 다중층으로 외부 및 내부 베이스층, 완충층(단일 혹은 이중)으로 이뤄져 있다.

치아의 구성이나 건강상태를 따져 삼층 혹은 사층 투명교정장치를 적용한다. 특히, 사층 투명교정장치는 스포츠 마우스가드로도 활용도가 높다.

다중층의 주요 특징은 장치 탈착 시 치아에 충격이 적어 안전하고 쉽게 사용 가능하며 이 악물기 혹은 이갈이 상황에서도 치아에 가해지는 충격을 다중층으로 흡수해 치아, 치주조직 및 치조골 부위에 스트레스를 거의 주지 않는다. 또

한 다중층 중 내부 베이스층으로 인해 투명장치 사용 시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치열궁의 변형 현상과 장치의 뒤틀림 현상을 피할 수 있다.

김성훈 교수는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는 데만 5년 이상 집중했다”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국제특허를 획득하는 것은 쉽지 않는데 이런 성과가 나와 기쁘다”며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가 기존 장치의 한계와 단점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기술력과 임상시험결과를 충분히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팀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삼층, 사층의 ‘다중층 투명교정장치(OTP)’를 총 5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에 대해서도 2015년, 2017년에 SCI급 저널인 KJO(The Korean Journal of Orthodontics)에 게재된 바 있다.


◇인공관절수술 후 수혈위험 예측 모델 개발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수혈 위험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웹 기반 플랫폼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이명철 교수팀(한혁수·노두현 교수)은 서울대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1686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혈 가능성을 예측하는 우수한 성능의 모델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은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명의 환자가 있으며 투약, 수술, 거동제한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우 높다. 60세가 넘으면 무릎 관절염은 급격히 증가하며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는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을 받은 환자들 중 적게는 3%, 많으면 67% 정도가 수술 후 수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혈은 감염과 심부정맥혈전증 등 합병증 확률을 높인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해 공개한 웹 ‘http://safetka.net’에  나이, 몸무게, 지혈제 사용여부, 혈소판 수, 헤모글로빈 수치, 수술유형 등 6가지를 입력하면 수술 시 수혈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

  수혈을 막기 위해 위험 인자를 파악하려는 기존 연구들이 있었으나, 이번 연구는 기계학습을 이용해 수술 전 정보만으로 수술 후 수혈 위험도를 환자 특성에 맞춰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이 프로그램 결과와 실제 수술 후 환자에게 수혈이 됐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84.2%의 정확성(민감도 89.8%, 특이도 74.8%)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타 병원 환자 400명의 데이터를 입력해 검증한 결과 여전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 줬다. 개발된 모델이 다른 기관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노두현 교수는 “수술 전 미리 위험도를 파악해 수혈 고위험군은 사전에 지혈제 사용, 빈혈 교정 등 예방조치를 함으로써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환자 맞춤형 의료에 이번 연구 결과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고선호 조창웅 씨는 현재 서울의대 의학과 3학년 학생이다. 

  조창웅 학생은 “웹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환자 수혈 위험도와 함께 어떤 변수가 위험도에 기여했는지 알 수 있다. 임상에서 활용하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병원의 연구 결과는 정형외과 분야의 권위 있는 SCI 국제학술지 유럽무릎관절학회 학술지(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최근호에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 연수강좌 마련
이대서울병원 정형외과(과장 신상진)가 8월 25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이대서울병원 개원 기념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척추관절 △어깨관절 △고관절 △무릎관절 △발과 발목 관절 △보험 정책 △정형외과 개원의가 알아야할 타과 질환 및 치료 등 7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의 교수진은 물론 국내 최고의 전문 의료진이 좌장 및 연자를 맡아 총 21개의 연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대서울병원 신상진 정형외과 과장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대학병원과 1차 진료 병원간 긴밀한 협조가 더욱 필요해지는 시점에서 학문적 기초를 다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연수강좌 프로그램은 실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부터 최신 지견까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사전 등록은 8월 21일(수)까지 진행되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문의 : 정형외과 02-2650-5276, osproper@naver.com


◇을지대병원, 부인종양 로봇수술 200례 달성

 

을지대학교병원이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산부인과 부인종양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2018년 5월 100례 이후 1년 3개월 만에 200례를 달성한 을지대병원은 지금까지 △자궁경부암 3례 △자궁내막암 3례 △자궁근종절제술 98례 △자궁절제술 59례 △자궁선근증(선종)절제술 24례 △기타 난소질환 13례 등의 부인종양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자궁절제술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술에서 자궁절제를 최소화해 임신할 수 있는 능력(가임력)을 보존했고, 특히 배꼽 주변에 하나의 구멍만을 내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등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하중규 부인종양과 교수(부인종양로봇수술센터장)는 “부인종양 로봇수술은 좁은 공간에서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흉터가 적어 회복 속도가 빠르고 미용상의 이점도 있어 환자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김하용 을지대학교병원장은 “중부권 로봇수술 최초 최다 시행으로 로봇수술 대표병원으로 자리 잡은 만큼,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건선,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 높인다

▲ (좌측부터)이진용 교수, 박현선 교수, 고성준 교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연구팀이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이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표적인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은 주로 팔꿈치나 무릎 등 자극이 많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하얀 각질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한번 발생하면 쉽게 치료되지 않고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며, 방치할 경우 각종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꾸준한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보라매병원 공동 연구팀(공공의학과 이진용 교수·소화기내과 고성준 교수·피부과 박현선 교수)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건선 환자의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을 연도별로 분석했다.

건선 환자의 연도별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은 2013년 통계청 인구 자료를 기준으로 성별 및 연령 조정을 거친 인구 10만 명 당 표준화 유병률(SPR)로 계산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염증성 장 질환 발생에 대한 정상인 대비 건선 환자의 상대적 위험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건선 환자의 연도별 염증성 장 질환 유병률은 2011년 168명, 2012년 184명, 2013년 173명, 2014년 191명, 2015년 205명으로 정상인의 유병률(2011년 87명, 2012년 91명, 2013년 95명, 2014년 101명, 2015년 106명)보다 매년 두 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정상인의 임상 데이터와 비교 추정한 건선환자의 염증성 장 질환 발생 위험도(OR: Odds ratios)는 2011년 1.87, 2012년 2.02, 2013년 1.83, 2014년 1.93, 2015년 1.98로 나타났으며, 이 또한 매년 정상인(OR=1)에 두 배에 가까운 높은 수치를 보여 건선과 염증성 장 질환의 발생 사이의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한편 2015년도 건선 환자의 염증성 장 질환 위험 요인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연령의 경우 19세 이하의 미성년자 그룹의 위험도가 5.33으로 가장 높았으며, 건선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나이가 어릴수록, 건선이 심할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은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용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피부질환인 건선이 염증성 장질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박현선 교수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건선은 피부에 국한되지 않는 전신 염증 질환으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체내 염증 증가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보라매병원 염증성 장 질환 클리닉 고성준 교수는 “염증성 장 질환은 복통, 설사, 전신 무력감 등을 일으켜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므로, 심한 건선이 진단될 경우에는 하루라도 빨리 면역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후속적인 장 내 염증 발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피부 과학 학술지 ‘Indian journal of Dermatology, Venereology and Leprology’의 2019년 3월호에 게재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광역시 남구청과 업무협약

▲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우)과 최정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장.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최정윤)은 지난 8월 9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과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추진’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13일(화)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은 대구에서는 남구가 유일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을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본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중 장애인 영양관리사업, 장애인 건강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더불어 양 기관은 지역사회발전 및 사회복지증진에 관한 공익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최정윤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고 지역 장애인분들이 보다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강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신언항)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하는 ‘2019년 인구교육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개강식을 8월 12일 인구보건복지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개강식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장 및 사무총장,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이 ‘저출산고령화 시대와 포용적 복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교육기간은 8월 12일부터 9월 28일까지이며, 교육생은 인구교육 관련 학과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및 교육·연구기관 강의 경력자 등으로 이번 양성과정에는 청소년 권리교육 강사, 동화작가, 퍼실리레이터, 대학강사 등 다양한 이력의 교육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원자력병원, 뱡원학교 여름캠프 개최

 

원자력병원(병원장 홍영준)은 8월13일(화) 마이첼시(경기도 구리)에서 소아청소년 암 환우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생명의 새힘나라 병원학교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환우들이 여름을 건강하게 날 수 있도록 원자력병원이 매년 준비해 온 이번 행사는 환우들을 비롯해 의료진, 병원학교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입원 치료 등 투병으로 가족과의 시간이 부족했던 환우들은 병실을 벗어나 야외에서 가족과 함께 샌드아트 등 각종 체험활동 및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캠프 장소인 마이첼시는 방송인 홍석천 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홍 씨는 매년 행사공간 및 식사 등 편의를 제공해왔다.

원자력병원 김동호 병원학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매년 개최하는 여름캠프를 통해 소아청소년 암 환우들이 투병 에너지를 충전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07년 개교한 원자력병원의 병원학교는 장기입원, 통원치료로 학교 다니기가 힘든 소아청소년 암 환우를 위해 마련됐으며, 치료 후 학교 복귀를 돕기 위해 학력수준에 따라 다양한 학습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대병원, 의료발전위원회 출범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연수)은 의료발전위원회를 출범, 공공의료기관 역할 찾기에 나섰다. 서울대학교병원이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는 설명이다.

  8월 9일 개최된 의료발전위원회는 내·외부 위원 위촉식과 의료계 현황 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허대석 교수(혈액종양내과)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내부 위원 7명과 부위원장인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 소비자 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 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 충북대학교병원 기획조정실 차상훈 실장 등 8명의 외부 위원을 구성해 소비자단체, 언론사, 학계 대표 등 의료각계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행사는 위원회 간사인 신상도 교수(기획조정실장)의 입원환자 적정의료·외부진료협력·중증희귀난치질환·공공보건의료 4개 추진과제의 선정 배경을 발표한 후, 해당 안건에 대한 토론회가 이어졌다.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은 중증환자진료 및 진료협력체계와 관련, “서울대학교병원만의 전문 질환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며, 중증질환자의 Fast track 가동 시 대상 환자 선정 및 선별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이 필요하다” “입원 및 외래 초기부터 환자와 소통하며 타병원 회송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합뉴스 김길원 기자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안착을 위해 입원의학과 신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타병원 입원환자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신속히 입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외래 경증환자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대안이 필요하며, 외래를 줄여 중증 환자의 입원 진료에 대한 교수의 시간 투여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임원이자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은 “서울대병원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는 훌륭한 의료인을 양성해 내는 교육 기관이라는 것”이라며 “중소병원 의료의 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 지원 프로그램(의사, 간호사 등)을 운영하여 의료전달체계 붕괴를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태균 교수와 충북대학교병원 차상훈 교수 등은 서울대학교병원의 노력과 함께 의료 수가 등 제도 개선도 함께 되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마지막 안건인 공공보건의료와 관련해서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수행해야 할 공공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대석 위원장은 “이번 의료발전위원회 출범은 서울대학교병원, 더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의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서 말한 4개 안건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내·외부 위원과 병원 구성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수빈 아나운서, 국립암센터에 목소리 재능기부

▲ 조수빈 아나운서.

전 KBS 아나운서 조수빈 씨가 국립암센터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했다.

신뢰감 있는 단아한 목소리로 KBS에서 다년간 메인 뉴스를 진행한 조수빈 전 아나운서는 최근 국립암센터 전화 연결음 안내 음성을 녹음했다. 국립암센터에 전화하면 조수빈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조수빈 전 아나운서는 “아버지가 간암으로 투병하시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암환자와 가족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게 됐다”면서 “아버지가 국립암센터 양성자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으시면서 인연이 닿은 국립암센터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할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힘겹게 투병과 간병을 이어가는 암환자와 가족들이 힘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간무협, 간호조무사 보조인력이라 평한 간협 논평 반박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간호조무사를 간호보조인력으로 규정하고 간무협이 국민을 호도한다고 주장한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의 논평을 반박했다.

간무협은 13일 논평을 통해 “간호협회의 잘못된 차별의식과 억지주장이 이번에도 그대로 드러나 안타깝다”면서 “간무협은 간협이 간호조무사를 차별, 비판, 배제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무협은 논평에서 가장 먼저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의 간호업무를 보조하는 것이 아니며, 간호사를 보조해 간호사가 수행하는 ‘간호, 진료보조, 보건활동’의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히며 “의료법 상 간호조무사가 수행하는 업무의 성격은 간호협회가 이해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간협이 그동안 간호조무사와 관련된 사안마다 사사건건 반대해왔다고 설명했다.

간무협은 “간호등급제, 중소병원 간호조무사 수가 인정, 장기요양시설 시설장, 방문건강관리 전담공무원을 비롯해 간호조무사 자격신고제 시행, 명칭 변경, 간호조무사 전문대 양성도 반대했다”며 “그리고 그때마다 내세운 논리가 간호조무사를 차별하는 논리였으며 간호조무사에게 ‘학원출신’, ‘보조인력’이라는 딱지를 붙여 비하해 온 것도 간호협회”라고 지적했다.

간무협은 간호협회가 간무협 법정단체를 반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간호조무사도 의료법 제59조1항에 따라 국민보건에 관한 의무가 있다”면서 “국민보건에 관한 의무 때문에 의료인만 중앙회를 법정단체로 인정하고 있다”는 간협의 논리는 억지주장이라고 밝혔다.
간무협은 더 나아가 “‘같은 직군이기 때문에 간호협회만 법정단체가 돼야 한다’는 간협의 논리는 더 궁색하다”며 “세상 그 어디에서도 1직군 1협회라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간무협은 “간호협회가 간무협 법정단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갑질횡포”라며 “간무협 법정단체 인정을 수용하고, 간호조무사를 같은 간호인력으로 존중할 때 비로소 상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육군 9사단 장병 대상 금연건강캠페인 실시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이하,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13일(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육군 9사단 국군장병들을 대상으로 금연건강캠페인을 실시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금연집중지원부대인 9사단 군인들의 비만 및 금연예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건강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ㅏ.

이번 캠페인에서는 국군장병 150여명에게 체성분검사, 폐활량측정, 일산화탄소 측정 및 금연상담을 실시했으며, 추가로 절주체험, 손세정검사도 진행했다.

건협 서울서부지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금연건강캠페인을 통해 국군장병들의 국민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의협 공제조합, 조합발전특별위원회 출범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사장 방상혁, 대의원회 의장 고광송)이 지난 10일 용산역 근처 동경수사에서 대의원총회 수임사업으로 조합발전특별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내년 회기에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신의료기술발전에 따른 진료유형 재분류, 공제조합원의 공제료 부담경감소, 가입홍보강화 등의 구체적 방안을 상정하기 위한 제1차 조합발전특별위원회를 개최했다.

조합발전특별위원회는 김재왕 대의원회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백경우 공제이사를 간사로 ▲정홍수 대의원 ▲나상연 대의원 ▲박철원 대의원 ▲황규석 사업이사 ▲박명하 이사 ▲전병남 변호사 ▲이필수 前메리츠화재 상무를 위원으로 구성하였다.

조합발전특별위원회는 조합발전에 필요한 우선과제를 설정ㅐ 시기별로 시행 가능한 사안을 분류하여 빠른 시기에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발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광송 의장은 “조합원에게 혜택이 갈 수 있고, 의료배상공제 시장에서 조합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제료 조정, 합리적인 할인·할증안 마련, 각시·도의사회 등의 공조직을 통한 가입홍보 등의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상혁 이사장은 “위원장님 이하 모든 위원께서 실천 가능한 우선과제를 선정하여 조합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재왕 위원장은 “좋은 의료환경을 위한 조합원 보호와 이익을 위해 ▲가입홍보 ▲공제료 요율조정 ▲조합 장기발전 방안 등에 대한 방안 마련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단국대병원 우승훈 교수팀, 흉터없는 ’경구강 갑상선암 수술’로 주목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팀이 흉터 없는 갑상선암 수술인 ‘경구강 갑상선 수술법’을 확립해 국내외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갑상선암 수술은 수술 공간의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CO2)를 사용했으나 이는 갑상선 주위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들로 인해 혈전 가능성을 높여 환자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또한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기구들을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우 교수가 확립한 수술법은 CO2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다양한 수술기구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해부학적으로 안전하게 접근해 아랫입술의 감각신경 손상 가능성을 없앴다. 이를 통해 수술과정을 용이하게 하는 한편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고 수술환자들의 만족도까지 높였다.

우 교수는 이러한 결과를 최근 SCI 논문인 Surgical Endoscopy(IF[인용지수]= 3.747)에 발표했다. 우 교수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유라시아학회 초청 강연을 통해 CO2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무흉터 경구강 갑상선 수술법을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해부학과 양헌무 교수팀과 협력해 인체 카데바 시험을 통해 안전한 경구강 갑상선 접근구역을 확립하고, 이를 환자에게 적용하여 무흉터 경구강 갑상선 수술법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이는 경험에 의해 이루어지던 기존의 수술법과는 차원이 다른 결과로, 2014년 우 교수팀이 발표한 경구강 갑상선 수술법을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결과로 더욱 의미있다 할 수 있다(WOO SH, J Laparoendosc Adv Surg Tech, 2014). 

앞으로 이 수술법은 갑상선 무흉터 수술 뿐 아니라 전경부 종양, 부갑상선, 종격동 종양 수술법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성전환자의 튀어나온 목젖을 성형하는데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승훈 교수는 최근 2019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다인선도연구자상을 수상하는 등 갑상선암 진단 치료 및 두경부 영역(갑상선 포함)의 무흉터 수술로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건양대병원-공주의료원, 고위험 임산부 진료 협약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과 건양대 명곡의과학연구소(소장 이성기, 산부인과 교수), 공주의료원(의료원장 유상주)은 지난 12일 공주의료원 3층 회의실에서 ‘고위험 임산부의 안정적인 진료’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건양대병원 이성기 명곡의과학연구소장, 박성수 권역응급의료센터장, 성경모 대외협력팀장이 참석했으며, 공주의료원 유상주 의료원장, 백대현 진료부장, 김용환 응급의학과장, 정정상 원무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고위험 임산부 진료의뢰 및 회송을 통한 진료 편의 제공 ▲의료정보와 의료기술의 교류 ▲직원교육 및 학술행사 개최를 통한 상호발전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성기 소장은 “결혼연령이 늦어지면서 고령 출산과 불임시술이 증가하는 등 고위험 산모가 증가하고 있는데,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관 간 협조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상주 공주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주시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양대구리병원, 건강한 노후 위한 간 관리비법 건강교육

 

한양대구리병원(원장 한동수)은 지난 9일 구리보건소 지하 1층 강당에서 구리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한 간(肝)관리비법’에 대한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 안지현 교수가 강사로 나서 간질환의 종류와 진단, 치료에 관해 설명했다.

안 교수는 “간질환은 크게 지방간, 바이러스 간염, 간경변증(간경화), 간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며”B형, C형 간염의 경우 항바이러스 치료, 지방간의 경우 금주, 체중감량, 운동, 식이요법 등으로 치료하며 간경변증의 경우 정기적인 간암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안 교수는 “건강한 간을 지키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약 복용을 자제하고 지나친 음주, 기름진 음식, 짠 음식을 피하며 영양분이 고른 균형 잡힌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구리시보건소와 공동으로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시민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6일에는 신경과 최호진 교수가 ‘100세 건강, 행복한 삶, 치매 이야기’에 관해 건강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수분 배출 많은 여름, 요로결석 주의해야

여름은 사람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신나는 계절이다. 맛 나는 제철 과일, 짜릿한 여름휴가. 그러나 여름이 내키지 않는 이들이 있는데, 바로 요로결석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산후통’에 버금간다는 요로결석의 고통, 그것은 두려움 그 자체다. 

요로결석은 우리 몸 속에 소변이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에 결석이 있는 것이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결석이 요관을 통해서 내려오다가 걸려서 통증이 유발되기도 하고, 또는 요도를 통해서 소변을 보다가 걸려서 소변을 보지 못하고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수분 손실로 요로결석이 잘 생기고, 따라서 재발하기도 쉽다. 

요로결석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환자가 가장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의 요로결석증(질병코드 : N20~N23) 환자 통계를 확인한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기온이 높은 7월~9월에 진료인원이 많았다. 

특히 2016년, 2017년, 2018년 8월에는 환자수가 각각 45,879명, 43,578명, 47,565명으로 연중 최고 인원을 기록했다.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이승렬 교수는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름철 높은 기온으로 땀을 많이 흘리고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 속에 결석 알갱이가 잘 생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요관이 막히면서 소변이 정체되어 요관 및 신우가 확장되거나 또는 요관의 경련으로 옆구리 복부에서 극심한 통증이 온다. 심한 매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일단 극심한 옆구리 복부 통증이나 매스꺼움 구토, 혈뇨 등의 증상이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 소변검사, 복부 엑스레이 촬영 및 복부 컴퓨터촬영(CT) 등으로 요로결석 여부를 확인해야 봐야한다.

결석이 요관에 걸려서 소변의 흐름을 막으면 콩팥의 신우와 신배가 늘어나는 ‘수신증’ 혹은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는 ‘요로폐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변이 온전히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면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급성 신우신염 및 요로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감염의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결석이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하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을 진단받은 시점에서 결석의 크기, 위치, 개수, 기저질환,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 

크게 구분하면 결석의 자연배출을 기다리며 약물치료를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대기요법,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통원 치료가 가능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거나 마취 하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결석을 파쇄하는 방법이 있다. 

요관경하 결석제거술은 절개 부위 없이 요도를 통해 방광, 요관으로 내시경이 진입하여 결석을 직접 확인하고 레이저 등을 통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돌을 가루로 만들거나 쪼개어 제거한다.

결석은 재발이 매우 잘 되는 질환이다. 보존적 치료에 의한 자연 배출,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 내시경 및 수술요법 등으로 결석이 완전히 제거되었다 해도, 요석이 한번 발생한 경우 1년 내 10%, 5년 내 35%, 10년 내에는 50~60%의 높은 재발률을 보인다. 처음 발생한 연령이 어릴수록, 요석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등은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름에 재발하기 쉬운데 땀으로 인해 체내의 수분 손실이 많아지면 소변이 농축돼 소변 내 결석 알갱이가 잘 뭉치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적 요인 이외에도 섭취하는 수분이 충분하지 못할 때, 칼슘이나 수산 등의 성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결석이 더 잘 생기게 된다. 또 음식을 짜게 먹는 습관이나 칼슘 섭취가 과도한 식습관의 경우에도 요로결석이 잘 생길 수 있다. 

요로결석은 평생질환으로 생각하고 관리해야 한다. 

이승렬 교수는 “1년 이내에 요로결석의 재발이 잦은 ‘요석 형성군’은 결석형성요인을 파악하고 칼슘대사검사 등 충분한 검사를 한 후 부분적인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며 “대사장애검사에서 정상인 환자는 특별히 음식물을 가릴 필요 없이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하루 2 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면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의해야 할 점은 결석의 주된 성분이 칼슘이라는 점에 착안해 칼슘 섭취를 줄이기도 하는데, 이 경우 오히려 결석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간혹, 커피나 맥주를 많이 마시면 이뇨작용으로 인하여 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커피는 칼슘 배출을 늘리고, 맥주는 탈수를 일으키고 결석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어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요로결석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방법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성수고등학교 학생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헌혈증 기부

 

강원도 춘천시 성수고등학생들이 헌혈증 173장을 한림대춘천성심병원에 기부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 12일 병원장실에서 성수고등학교(교장 주국영) 학생들과 헌혈증 기부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성수고등학생들의 헌혈증 기부는 ‘희망나눔천사 프로젝트 팀(인솔교사 이관범, 이소운 팀원 고1~3학년 25명)’ 학생들이 지역사회 환우들을 돕고자 헌혈증 모아보자는 뜻에서 시작됐다. 2016년부터 지금까지 학생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총 800장이 넘는다. 

이재준 병원장은 “학생들의 사랑이 담긴 헌혈증은 본원 사회사업팀을 통해 혈액이 꼭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하고 있다. 올해도 전달된 헌혈증을 뜻깊은 곳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나누리병원 척추내시경팀, 세계 최대 북미척추학회 강연

 

나누리병원의 척추내시경팀이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척추학회로 꼽히는 북미척추학회(NASS)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펼치며 척추내시경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현성 원장과 허동화 부원장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2019 북미척추학회(NASS) 여름 척추학술대회(SUMMER SPINE)’에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 첫날에는 대한최소침습척추학회(KOMISS)와 함께한 ‘척추내시경수술 워크숍(Minimally Invasive Spine Surgery-Endoscopy Techniques Sawbones Workshop)’이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서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김현성 원장은 ‘척추내시경 수술에서 신경 손상을 최소화 하는 방법(Dura tear avoidance of full endoscopic spine surgery)’을 주제로 강연를 펼쳤으며, 내시경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법과 치료법 등을 전했다. 

또 허동화 부원장은 ‘한 분절에 여러 부위 병변이 있는 경우에 시행하는 척추내시경 치료 방침(endoscopic surgical strategy for multifocal stenosis in a single level)’을 주제로 척추내시경 수술의 발전된 술기를 발표했으며,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한 국내외 의료진들과 열띤 토론을 펼치기도 했다.
 
김현성 원장은 “북미척추학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히고 있으며, 여름 학술대회는 최근 척추치료의 경향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다”라며 “또 다양한 척추내시경 수술법에 대해 나누리병원에서 두 명의 연자가 초청을 받아 강연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척추내시경 치료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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