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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고속도로, 국가RI신약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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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고속도로, 국가RI신약센터 개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8.0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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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 8일 개소식...원스톱 서비스 지원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이 8일, 국가RI신약센터(KRICP, Korea RadioIsotope Center for Pharmaceuticals)를 개소, 원소틉 서비스에 나선 것.

의학원은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약 6년간 938억원을 투입, ▲독자적인 방사성의약품 개발 지원,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안전성·유효성 검증작업 지원을 목적으로 국가RI신약센터를 구축했다.

1만 7112㎡의 연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지난해 준공된 국가RI신약센터는 초감도가속질량분석기 등 연구장비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의 비임상평가시설, 임상시험시설,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미 국가RI신약센터에는 최근 의학원과 관련 공동연구를 수행하거나 센터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들이 입주하고 있으며, 연구장비 설치 등 준비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의학원측은 이번 국가RI신약센터 개소로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증기술을 적용, 의약품의 합성에서부터 영상평가 및 독성평가, 전임상 시험, 임상 연구까지 연계한 원스톱 지원 체계를 제공,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 마땅한 기관이 없어 전량 해외에 의뢰해야 했던 독성평가를 지원, 국내 기업들이 더 이상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대체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나아가 방사성의약품 생산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친 서비스를 바탕으로, 희귀·난치병 치료용 의약품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협업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8일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RI신약센터에서 개최된 개소식에서 김미숙 의학원장은 “국가RI신약센터를 본격 가동, 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안전성 평가와 법적 규제를 하나씩 풀어나가고, 빨리 환자에게 적용함으로써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국가적 투자가 강화되고, 방사성의약품 시장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면서 “의학원은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방사선의 의학적 이용에 대한 연구가 진료 현장과 산업화로 연계되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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