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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경기에 제약주 공매도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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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경기에 제약주 공매도 거래 급증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08.07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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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제약주, 일주일 새 2배 늘어...유한양행 244.20% ↑
 


유가증권시장 상장 10대(시가총액 기준) 의약품 종목의 공매도 거래량이 일주일 새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뉴스가 한국거래소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미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녹십자, 종근당, 부광약품, 동아에스티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공매도 거래량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13만6276주에서 이달 6일 30만8824주로 126.62% 증가했다.

공매도란 주식을 빌려 미리 판 다음, 나중에 매수해서 같은 양을 갚는 방식의 매매기법이다. 주로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비싸게 판 다음 하락한 뒤 싼값에 매수해 수익을 낸다. 증시가 불안할 때 과도한 공매도는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경우 공매도로 수익을 내는 것이 제한되기 때문에, 손실을 입지 않기 위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공매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유한양행이다. 유한양행은 244.20% 증가한 6619주가 공매도로 거래됐다. 3배 이상 늘어난 양이다.

이어 셀트리온이 20만8787주로 233.83%, 한미약품이 1만3467주로 219.65%, 부광약품이 4281주로 207.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은 4961주로 174.24%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만4535주로 134.37%, 종근당은 2642주로 113.93%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955주로 51.83% 늘었다.

반면 녹십자는 7549주로 10.37% 감소했고 한올바이오파마는 5028주로 83.70% 줄었지만, 하루 전인 지난 5일 12만9617주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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