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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달 5일부터 폐암검진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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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내달 5일부터 폐암검진사업 실시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7.3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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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4세 장기흡연자 대상...저선량 CT 활용

과잉 검진 논란 속에 고위험 군 폐암검진사업이 내달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오는 8월 5일(월)부터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한 폐암검진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암검진은 최근 개정된 암관리법 시행령과 암검진실시기준(고시)에 따라 만 54~74세 남녀 중 30갑년(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흡연기간(년)) 이상의 흡연력(폐암검진 수검연도 직전 2개년도의 국가건강검진 문진표 등을 통해 확인)을 보유한 자에 대해 2년 주기로 실시한다.

 올해는 이 중 홀수년도 출생자가 검진 대상자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월 31일(수)부터 올해 폐암검진 대상자에게 폐암 검진표(안내문)를 발송한다.

해당 대상자는 폐암 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표에 안내된 폐암검진기관을 방문하면 폐암검진을 받을 수 있다.

29일 현재 총 230개 종합병원급 이상 일반검진기관에 대해 폐암검진기관 지정을 완료했으며, 지정된 폐암검진기관은 건강 iN(http://hi.nhi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대상자는 8월부터 검진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 내년 12월 말까지 지정된 폐암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폐암검진 대상자에게는 저선량 흉부 CT(Computed Tomography) 검사를 실시하며, 폐암검진 대상자는 폐암 검진비(약 11만 원) 중 10%(약 1만 원)를 부담해야 한다. 다만, 건강보험료 하위 50%와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본인부담금이 없다.

검사 후에는 검사결과 및 금연상담 등 사후 결과 상담이 제공되며, 필요한 경우 폐암검진기관이 실시 중인 금연치료 지원사업과 연계, 장기 흡연자의 금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8∼12주 동안 최대 6회의 금연 상담 제공과 함께 금연치료의약품 처방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김기남 질병정책과장은 “폐암검진은 폐암 발생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해 정기적 검진을 지원함으로써 폐암을 조기에 발견·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폐암검진기관 정보수집(모니터링) 및 맞춤형 교육 등 폐암검진의 질 관리를 강화하고, 금연치료 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장기흡연자가 폐암 검진 이후 금연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측은 원활한 폐암검진 진행을 위해 희망하는 폐암검진기관에 대해 사전 예약 후 방문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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