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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원형탈모 신약 국내 임상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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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원형탈모 신약 국내 임상3상 돌입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19.07.18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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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06651600 임상 승인...JAK3 타겟

화이자가 원형탈모 치료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7일 한국화이자제약 PF-06651600의 임상2B상, 임상3상 시험을 승인했다.

이번 임상실험은 50% 이상의 두피탈모가 있는 성인 및 청소년 원형탈모증 시험대상자에서 PF-06651600의 유효성 및 안정성을 시험하기 위해 진행된다. 다국가 시험으로 전체 시험 대상자 660명중 국내 시험 대상자는 10명이다.

탈모는 생명에 지장을 주는 병이 아니지만, 외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해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오랜 시간 난제로 남아있다.

PF-06651600은 야누스 인산화효소 3(JAK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소분자물질로 지난해 미국 FDA로부터 획기적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인산화효소는 면역과 염증 조절을 담당하는 단백질에 명령을 내리는 효소다. 문제는 이 효소가 모낭에 염증물질로 작용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원형탈모는 자가면역성 피부질환으로 분류된다.

인산화효소 3 억제제는 이를 억제해 증상을 막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새로 자라는 머리카락이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해 보존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FDA 승인을 받은 원형탈모 치료제는 없는 현재, PF-06651600이 상용화가 된다면 원형탈모 환자들에게 빛이 돼줄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PF-06651600은 원형탈모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성 질환인 류머티스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제로써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론병 관련 시험은 지난 3월 임상2a상이 식약처로부터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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