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건일제약 ‘로수메가연질캡슐(성분명 오메가-3-산에틸에스텔90, 로수바스타틴칼슘)’의 특허를 회피하는데 성공했다.

특허법원은 지난 25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로수메가의 ‘오메가-3 지방산 또는 그의 알킬 에스테르 및 스타틴계 약물을 함유하는 다층코팅 형태의 경구투여용 약학 조성물’ 특허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해당 특허는 2033년 5월 21일 만료 예정이지만, 재심사기간이 2023년 7월 30일에 만료돼 유나이티드가 개발하는 약물은 그 이후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수메가는 세계 최초의 연질캡슐 코팅 특허기술을 활용해 오메가3 연질캡슐 표면에 로수바스타틴칼슘을 코팅해, 물성이 다른 오메가3와 로수바스타틴 성분간에 수분, 공기 등의 노출 및 외부 유입을 원천 차단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로수바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LDL콜레스테롤은 적절하게 조절되지만 중성지방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3상시험 결과 8주간 투여 후 non-HDL 콜레스테롤의 감소율이 로수바스타틴 단독 투여군 대비 유의하게 증가했다.

2017년 7월 허가를 받아 11월부터 판매 중으로, 아이큐비아 세일즈 오딧에 따르면 2017년 매출은 3억5900만 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36억 원으로 고속 성장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에는 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kcw@newsmp.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