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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10년 전보다 ‘적절·적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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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감염 예방용 항생제, 10년 전보다 ‘적절·적기’ 사용
  • 의약뉴스 신승헌 기자
  • 승인 2019.06.05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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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평가결과 종합점수 큰 폭 향상...중소병원 질 향상은 ‘숙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관한 의료 질이 10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란, 수술 시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사용하는 것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7년부터 의료기관이 적절한 항생제를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심사평가원은 839기관, 19개 수술(2017년 4분기 진료분)을 대상으로 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심평원은 8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결과를 누리집(www.hira.or.kr→병원·약국→병원평가정보→약제→수술의 예방적 항생제)과  모바일 앱인 건강정보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국민서비스→병원평가정보→약제→수술의 예방적 항생제)을 통해 공개한다.

평가결과를 보면, 전체 종합점수는 79.5점으로 지난 2007년 이뤄진 최초 평가 대비 52.0% 향상됐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은 75.7점으로 1차 대비 89.3% 향상돼 가장 높은 향상률을 보였다. 1차 평가 시 상급종합병원은 80.0점, 종합병원은 56.0점, 병원은 40.0점으로 예방적 항생제 사용 점수가 낮았는데, 10년 간 평가 및 질 향상 활동을 통해 8차 평가에는 각각 98.8점, 84.2점, 75.7점으로 높아졌다.

 

최초 투여 시기,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등 6개 지표별 평가결과도 1차 대비 모두 향상됐다.

반면, 병상규모별로 기관별 종합점수 분포를 보면 병상규모가 작을수록 기관 간 종합점수 편차가 커, 30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에 대한 질 향상 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가결과에 대해 심평원 김남희 실장은 “2007년 대비 1등급 기관의 비율은 2.4배 증가했고, 4등급 이하 기관수 비율은 감소했다”며 “이는 평가의 긍정적 영향이고, 의료기관의 인식 제고와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하위기관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강화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평가 결과 공개를 위해 평가지표 및 기준 등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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