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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조석기 교수, 폐암수술 일본 생중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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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조석기 교수, 폐암수술 일본 생중계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9.06.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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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조석기 교수, 폐암수술 일본 생중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백롱민)은 지난 5월 31일 흉부외과 조석기 교수가 이끄는 폐암 수술팀이 진행한 3D 흉강경 수술이 일본 규슈대학병원과 도쿄의과대학으로 생중계됐다고 밝혔다.

3자간 생중계에는 학교와 연구기관 등에서 첨단연구를 지원하는데 사용되는 코렌(KOREN)망을 활용했고, 이에 더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스마트 수술실에 갖춰진 고화질 카메라와 VR 시스템으로 유튜브에도 수술 실황이 생중계됐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최소침습수술 경력과 술기를 갖춘 조 교수의 폐암 수술팀은 최신 3D 흉부 내시경 장비를 활용해 가슴을 가르지 않고 절개창(구멍) 몇 개만 낸 상태로 완벽하게 폐엽절제술을 끝마쳐 중계를 지켜본 일본 의료진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수술 생중계(Live Surgery)는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수술 중 해설을 진행했고, 일본 의학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받아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일본 의료진은 조석기 교수의 3D 흉강경 술기는 물론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마트수술실 시스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고, 유튜브에 수술장 내부를 상하좌우 360도로 확인이 가능한 VR 영상이 송출되고 있다는 소식에 놀라워하기도 했다.

전상훈 교수는 “글로벌 제조사가 제공하는 솔루션에 병원이 맞춘 것이 아니라, 병원이 직접 의료진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스마트 수술실이라는 것에 일본 의료진들의 관심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수술을 집도한 조석기 교수는 “수술의 전반을 잘 아는 타국의 의사들 앞에서 집도하는 것, 그리고 일반인 누구나 볼 수 있는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중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개별적으로도 큰 부담인데 두 가지를 한꺼번에 진행하자는 제안을 받아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동안 손발을 맞춰왔던 병원 수술팀을 믿었고, 평소 하던 대로 수술을 진행했을 뿐인데 박수를 받아 오히려 부끄럽다”고 밝혔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1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계최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택 교수, 비뇨의학과)는 로봇수술 1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신형 로봇 제 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해 지난 2018년 12월 개소한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마취통증의학과의 전문 의료진 11명과 로봇 코디네이터를 포함한 전문 간호 인력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택 센터장, 비뇨의학과 강동혁 교수를 비롯해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의 강의, 서울성모병원 이지열 교수(비뇨의학과)의 강의와 더불어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이택 센터장은 “현재 인도에서 의료진이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방문해 있는 상태”라며 “작년 12월에 첫 걸음을 뗀 이후 노력을 인정 받은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입장에서 보다 ‘안전한’수술에 대한 고민을 늘 하는 것 같다. 수술 100례를 돌파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최첨단 다빈치 로봇의 장점인 고화질 영상과 확대된 시야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희대한방병원 이재동 교수 ‘K. 한의학 임상총론’ 발간

 

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이진용)은 침구과 이재동 교수가 30년간의 임상경험을 녹여낸 ‘K.한의학 임상총론’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기초이론부터 진단, 치료, 양생법 등 실제 진료에 필요한 정보만을 담았다.

그동안 한의학은 문헌으로 전해지는 검증되지 않은 시대별 학설이나 이론이 혼란을 준다는 견해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재동 교수는 의료진으로서 실제 환자를 치료했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된 합리적인 이론을 도출했다.

총 13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책은 임상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진단법과 변증법을 제시한다. 또한 KCD 질병코드에 따라 실제 효능이 검증된 약물처방만을 정리해 한의사들이 의료현장에서 쉽게 적용 가능하도록 했다.

이재동 교수는 “세계 의학교육 패러다임이 지식전달 중심에서 실제 임상역량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본 저서는 임상에 필요한 핵심이론과 가치를 정리해 한의사의 임상능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교수는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 한국한의과대학 학장협의회 회장, 한의학근거중심추진위원회 위원장, 대한한의학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아 한의학의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 취임

 

이대서울병원은 편욱범 병원장(사진)이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9년 6월 1일부터 2년이다. 편욱범 병원장은 지난해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제26대 이사장에 선임된 바 있다.

편욱범 신임 대한고혈압학회 이사장은 199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2004년부터 이화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 심장혈관센터장, 심혈관계 중환자실장 등을 맡아 환자를 돌봐왔으며, 올해 2월 개원한 이대서울병원 초대 병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1994년 창립 이래 전문 학술 단체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 및 정책 개진을 통해 국민 인식 제고와 고혈압 관리에 노력해 오고 있다.


 

◇대림성모병원-공우생명정보재단, 수기 공모전 개최
대림성모병원(병원장 김성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이사장 서정선)이 유방암 극복을 주제로 한 ‘제2회 마이 핑크 스토리 수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마이 핑크 스토리 수기 공모전’은 유방암을 극복한 소중한 경험들을 나눔으로써 전국의 유방암 환우와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전은 유방암 환우 혹은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유방암을 극복했거나 유방암 환우를 간호한 가족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수기 공모가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6월 3일부터 7월 20일까지로 대림성모병원 홈페이지(www.drh.co.kr)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해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대림성모병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은 10개 팀을 선정해 총 상금 53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1등인 핑크스토리상을 비롯해 골드스토리상, 실버스토리상, 브론즈스토리상이 각각 수여된다. 핑크스토리 수상 팀에는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골드스토리 수상팀은 80만 원, 실버스토리 수상팀은 50만 원, 브론즈스토리 수상팀은 3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9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병원장은 “마이 핑크 스토리 수기 공모전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유방암을 극복한 이야기를 통해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전하기 위해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전국 유방암 환우의 아픔을 보듬고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우생명정보재단 서정선 이사장은 “올해 2번째 맞는 수기 공모전이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을 격려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공우생명정보재단은 수기 공모전 뿐만 아니라 유전성 유방암 검진 사업(브라카스토리 캠페인) 등 유방암 환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림성모병원과 공우생명정보재단은 유방암으로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의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유방암 환우를 위해 목욕비를 지원하는 핑크버블 캠페인을 공동 개최하는 등 유방암 환우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윤영효 교수팀 ‘주관적 웰빙지수’ 조사 결과 발표
서울대학교병원은 윤영효 교수팀이 새로운 삶의 질 측정지표인 ‘주관적 웰빙지수(Subjective Well-being Index, SWBI)’를 개발, 2018년 3월부터 5월까지 한국인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타당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주관적 웰빙은 14개 항목 중 건강(7.1점)과 가족(7.1점), 대인관계(7.0점)가 가장 높은 반면, 환경(6.2점), 소득(6.4점), 직업(6.4점)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나이에 따라서는 50세 이하(1.5배), 남성(1.3배), 기혼(1.5배), 시골지역(2.3배), 높은 소득 (1.3배)일 경우 주관적 웰빙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로 개발된 주관적 웰빙평가지수는 기존의 OECD와 국내 통계청의 웰빙지표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OECD 웰빙지표’(Better Life Index) 경우 한국의 특수성이 반영되지 않으며, 통계청 ‘국민 삶의 질 종합지수’는 수치화 기준이 달라 각 항목 간 비교가 어렵다. 

한편 연구팀은 동일 표본을 대상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삶의 만족도척도’(Satisfaction with Life Scale, SWLS)를 국내 최초로 측정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은 삶의 만족도에서도 ‘내 삶에 만족한다’에 대해서 4.57점(7점 만점)을 보였지만, ‘삶의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에 대해서는 4.05점에 불과했다. 또한 50세 이하(1.3배)와 시골지역(1.6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의 주관적 웰빙지수, 삶의 만족도 표준 데이터를 획득했고 이는 향후 삶의 질 연구나 정부 정책수립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영호 교수는 “새로 개발한 주관적 웰빙지수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보다 상세하고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주관적 웰빙지수와 삶의 만족도척도를 활용해 보다 실질적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성모병원 ‘자녀의 친구고민 해결법’ 강좌 개최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5일 오전 10시 병원 9층 상지홀에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캠페인 대국민 공개강좌 ‘알쓸신친(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박한 친구고민 해결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지욱 교수와 서울정신건강의학과 정인형 원장이 강사로 나서, 아동기부터 청소년까지의 친구 멘토링 기초반, 응용반, 질문과 답변 3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강좌는 학부모, 교사, 아동·청소년 유관기관 종사자 등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설립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 치료, 재활 강화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됨에 따라 국가 보건정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독립된 시스템을 갖춘 통합 전문 병원인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이사장 염수정 추기경)은 6월 1일 부로 심뇌혈관병원을 설립하고, 초대 병원장으로 신경외과 신용삼 교수를 임명했다.

2018년 3월 가톨릭혈액병원을 개원해 혈액질환 분야에서 국내외 독보적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8년 5월 스마트병원을 개원하여 4차 산업과 AI 분야에서의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환자중심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이번에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하며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한국인의 10대 사망 요인 중 2, 3위에 해당하는 심뇌혈관질환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2015년~ 2017년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질환 퇴원환자수의 연평균 증가율은 5.49%로 증가추세에 있고, 70대 이상의 환자가 약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 환경 속에서 심뇌혈관병원의 설립은 병원의 중점육성센터 강화를 위해 진행되어 병원으로 지위가 격상되었고, 정부의 심뇌혈관질환관리 종합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사회와 연계 된 치료역량 강화, 응급치료, 재활서비스를 제공하여 중장기적으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까지 관리, 나아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응급 증상 대처를 위한 정보 제공 컨텐츠도 개발할 예정이다.   

심뇌혈관병원의 개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8개 병원의 심장·뇌혈관 센터들의 중심이 돼 전문 진료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각 병원의 심뇌혈관질환 조직의 연구와 진료 지원, 연계성을 강화한다. 병원은 세부 질환별 총 3개의 전문 관리센터로 구성되는데, 심혈관센터, 뇌혈관센터, 대동맥 및 말초혈관센터로 나뉜다. 

전문센터 산하에는 관상동맥 클리닉, 뇌혈관질환 클리닉, 부정맥 클리닉, 심부전/이식 클리닉, 심장판막 클리닉, 성인선천성심질환 클리닉, 대동맥 및 말초혈관 클리닉, 재활 클리닉, 심뇌혈관영상 클리닉, 폐혈관정맥혈전 클리닉, 희귀난치유전질환 클리닉으로 구성되며, 임상연구 통합관리실, 심뇌혈관병 예방 및 재활 교육실, 대동맥 말초혈관중재 시술실, 뇌혈관중재 시술실, 심혈관중재 시술실, 부정맥 시술실,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이 운영된다.

또한 전문 지원 조직인 심뇌혈관병원 운영팀을 신설했고, 팀 산하에 경영지원Unit과 진료운영Unit을 둬 효율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게 하며, 심뇌혈관연구부장 직제를 함께 신설해 임상 연구실적 향상 및 연구의 질을 높이도록 하고, 연구 재원 확보 및 확충방안을 개발토록 구성했다.

심뇌혈관병원은 신속한 치료가 생명인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환자를 위해 전문의가 24시간 병원에 상주하며 병원 도착 후 30분 안에 진단과 처치를 완료하는 원스톱 진료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이미 전문센터였던 때부터 이러한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하는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응급환자를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혈관 내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치료법도 확대된다. 하이브리드수술이란 혈관 내 요법인 스텐트 삽입술과 외과적 치료인 동맥우회술을 병행해 양쪽의 장점을 다 살리는 것이다. 수술부위의 피부 절개를 최소화하면서(심장수술의 경우 약 6cm), 중요부위의 막힌 혈관을 새로운 혈관으로 우회도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을 먼저 하고, 덜 중요한 부위의 막힌 혈관에는 특수 스텐트를 삽입해 막힌 혈관을 개통 시켜주는 것을 일컫는다. 과거처럼 크게 절개를 하지 않아 수술 후 긴 기간의 회복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수술과 시술의 장점을 결합한 완벽한 치료법이다.   

특히 대동맥류 파열처럼 개흉수술은 위험이 크고 시술은 어려운 응급 중환자의 생명을 구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치료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심근경색,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 뿐 아닌 혈관수술에서 그물망 즉 스텐트를 삽입할 수 있는 경우는 전부 하이브리드치료가 가능해 고령이거나 수술 후 합병증이 크게 예상되는 환자에게 시술과 최소침습 수술을 접목한 최신 치료법이다. 

초대 심뇌혈관병원장 신용삼 교수(사진)는 “이번 심뇌혈관병원 설립으로 관련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치료를 표준화 시키고 진료 및 연구에 대한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심뇌혈관 질환자에 대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들이 안전하게 믿고 따르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신 병원장은 “사람의 혈관은 하나로 연결되어 뇌나 심장혈관 중 한쪽에서 문제가 있는 환자는 다른 혈관질환도 있을 수 있으므로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을 앓았다면 심장질환을,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자는 뇌졸중을 조기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빈센트병원, 개원 52주년 기념식 개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5월 30일 개원 52주년을 맞아 기념미사 및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미사는 원목실장 정구평 신부의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이어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 및 모범직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장기근속자 표창은 35년 근속 7명, 30년 근속 8명, 25년 근속 29명, 20년 근속 25명, 15년 근속 22명, 10년 근속 45명이 받았으며, 모범직원 표창은 11명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병원장 김선영 데레시타 수녀는 개원기념사를 통해 “성빈센트병원은 2018년 9월 암병원 개원, 2019년 하이브리드 수술 운영 등으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는 본관 외래 리모델링을 통해 외적인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병원의 미래를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외적인 성장에 맞는 내실을 다지고 발전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열정으로 투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병원의 의료적 발전과 더불어 성빈센트병원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데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빈센트 성인의 말씀대로 환자들 안에 계신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병원이 되기 위한 노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는 성빈센트병원이 되자”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수술 어려운 뇌동맥류 ‘신 색전술’로 치료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좌), 송윤선(우) 교수팀.

서울아산병원은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송윤선 교수(영상의학과)팀이 최근 2년간 중뇌동맥 분지에서 발생한 뇌동맥류 환자 14명에게 새로운 색전술 기법을 적용, 뇌동맥류 안으로 코일을 삽입한 결과 13명의 환자에서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일 색전술은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방법 중 하나로, 사타구니에 있는 혈관을 통해서 뇌동맥류가 있는 부위까지 카테터를 삽입한 다음 코일을 채워넣어 뇌동맥류가 터지지 않게 하는 치료법이다.

뇌동맥류가 중뇌동맥 혈관이 갈라지는 분지 부위에 생기면, 색전술보다 수술이 치료 효과가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그동안 알려져 왔다. 하지만 혈관이 갈라지는 부위에서도 혈관 크기가 작은 쪽에 뇌동맥류가 생기는 경우, 수술을 하더라도 작은 혈관을 살리는 것이 쉽지 않았다. 수술 후 좁은 혈관이 더욱 좁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서대철·송윤선 교수팀은 이러한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한 결과 ‘후크 테크닉(Hook technique)’ 색전술을 개발했다. 

‘후크 테크닉’ 색전술은 중뇌동맥 분지 동맥류 부위로 미세 카테터 두 개를 이용해 접근한 후 하나의 미세 카테터로 크기가 작은 혈관에 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유지시키는데, 이 때 작은 혈관 안으로 미세 카테터를 고리를 걸듯이 위치시켜 코일을 삽입하는 것이다.

서 교수팀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을 찾은 중뇌동맥 분지 대동맥류 환자 14명에게 ‘후크 테크닉’ 을 적용해 색전술로 치료한 후 평균 17개월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4명 중 13명이 성공적으로 치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13명 중 11명은 색전술 후 즉시 뇌동맥류가 없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2명도 뇌동맥류가 조금 남아있기는 했지만 17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 후 6~9개월이 지난 후에도 합병증이 생기거나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또한 뇌동맥류에 삽입된 코일의 밀도도 평균 30%로 충분히 삽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일 색전술 후 뇌동맥류 안에 코일이 30% 이상 차 있으면 치료 효과가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다.

서대철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교수(영상의학과)는 “신경중재의학이 발전하면서 그 동안 치료가 힘들었던 중뇌동맥 분지 부위 뇌동맥류를 치료하는 새로운 색전 방법을 고안하고 적용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치료 결과가 좋지 않았던 뇌동맥류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신경중재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세계신경외과학회지(World Neurosurgery)’에 최근 게재됐다.


◇여의도성모병원, 나프로 자연임신 ‘100건 성공’ 달성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지난 2016년 1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프로 임신법을 도입한 이후 2017년 3월 첫 출산에 이어 지난 4월 임신 1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나프로임신법이란 자연적인 임신(natural procreation)의 합성어로 여성 스스로 질 분비물을 관찰해 가임력과 관련된 이상을 찾아내 교정한다. 남성의 경우 생식관련 질환을 파악하고 치료해 가임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자연임신을 유도한다.

 

임신 100건 주인공은 조모 씨(33세). 올해 결혼 6년차인 조씨는 생리주기가 매우 불규칙해 난임병원을 방문해 배란유도만 시행해보던 중 나프로임신법을 알게 돼 기본교육을 마친 후 1년여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조씨는 “평소 생리주기가 매우 불규칙해서 가임기를 잘 알지 못했는데 나프로챠트로 질분비물을 꾸준히 관찰하고 기록해 가임기를 파악한 후 임신을 시도한 결과 임신이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조미진 간호사는(나프로임신센터 프렉티셔너) “조씨는 지속적으로 질 분비물을 관찰기록하고 본인의 가임기를 잘 이용하여 임신한 케이스”라며 “그러나 질 분비물에 대한 관찰기록만으로는 난임의 원인을 진단내리는 것이 쉽지 않아 체계적인 난임검사를 통해 원인을 진단하고 교정하면 가임력이 향상돼 자연임신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질분비물 관찰기록법인 ‘크라이튼 모델시스템(CREIGHTON MODEL System)’을 기반으로 점액분비, 배란, 나팔관, 복강내 구조, 호르몬 문제 등의 난임의 원인을 진단내리고 이에 대한 내외과적인 나프로치료, 비뇨의학과 상담 및 치료, 전인적인 차원의 심리상담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가임력이 향상되도록 한다.

나프로임신으로 현재까지(2016년 1월부터 누적) 진행중인 385쌍에서 103건 임신(중복임신 6건 포함)에 성공했다. 임신 성공률은 26.8%로 체외수정 성공률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치다. 

나프로임신법을 이용한 임신 100건을 분석한 결과, 최고령 임신은 만 46세, 시험관 등 인공시술 경험이 있는 경우가 58%, 시험관 경험은 최고 8회였다.

난임의 원인도 다양했다. 나프로임신법 적용 후 난임 진단결과는 ▲경부점액부족 ▲황체기결함 ▲배란부전 순으로 많았다. 나프로임신센터에서 실시한 치료는 ▲단순 생리주기 관찰기록(크라이튼 모델 시스템) ▲점액증진요법 ▲배란자극요법 ▲황체기호르몬 보충요법 ▲난관통수검사 ▲난임과 관련 내외과적 치료 등이다.

나프로임신센터는 난임에 대한 의학적 접근 외에도 심리적 치료를 병행한다. 난임 부부들의 심리적 문제 해결이 임신 성공에 이어 출산까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프로 심리상담은 나프로임신법 기본교육 5회차 부터 시행되며 전문 심리상담사의 판단에 따라 추가로 할 수 있다. 실제로 센터개소 이후 현재까지 234쌍의 부부가 전문심리상담을 받았다.

김희자 글라라 수녀(나프로임신센터 심리상담사)는 “대부분 난임 부부들은 공통적으로 자존감 저하, 불안, 우울, 대인기피증 등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문제가 신체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가정불화와 난임의 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임신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산부인과 이영 교수(나프로임신센터장)는 “나프로임신법은 난임 부부가 겪는 육체적·심리적 문제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면서 “난임치료 뿐만 아니라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며, 산부인과적 건강을 관리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는 평생 여성 건강관리법이다”라고 밝혔다.


◇강동경희대병원, 로봇수술 도입 1년만에 300례 돌파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5월 다빈치를 이용한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다빈치 XI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입 단계부터 빠른 성장세를 유지해 1년여 만에 300례를 돌파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산부인과, 외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질환부터 고난이도 암수술까지 광범위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일공 로봇수술을 특화하여 활발한 수술을 진행해오고 있다.

주선형 로봇수술센터장(사진)은 “이번 300례 로봇수술 달성은 의료진의 도전과 열정으로 이루어진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이용한 단일용 탈장수술 연구 주도 등 로봇수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며, 강동경희대병원이 로봇수술선도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성모병원,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 ‘1등급’ 달성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17년도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는 2017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예방적 항생제 사용이 권고되는 19개 수술을 시행한 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지표는 위수술, 유방수술, 담낭수술, 고관절치환술 등 각 수술별 항생제 최초 투여시간, 항생제 선택, 투여기간 등 총 6개 지표로, 대전성모병원은 종합 평가에서 98.1%의 적정사용률을 보여 수술환자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받았다.

한편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은 수술부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기준에 부합하는 항생제를 선택해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적절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림대성심병원 ‘투석혈관클리닉 시술 1000례 달성’ 기념식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지난달 30일 ‘투석혈관클리닉 시술 10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림대성심병원 투석혈관클리닉은 2018년 3월 설립했고, 인공실장실내에 위치해 환자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이동 거리를 최소화했다.

특히 신장내과 교수가 혈액투석 치료와 투석혈관 중재적 치료를 전담해 투석혈관의 합병증 해결부터 혈액투석의 성공적 시행까지 연속성이 있는 치료를 하고 있다. 의료진은 환자의 임상증상과 전신상태에 따라 신속하게 가장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혈관외과 교수진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이루어 수술적 치료 후에도 혈액투석 시행 후 당일 귀가할 수 있도록 원스톱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장내과 김성균 교수는 “본원 투석혈관클리닉은 의료 수요자인 환자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투석환자의 생명선인 투석혈관 문제에 대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타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는 의뢰병원 의료진에게 자세한 치료결과를 전달해 연속적인 투석혈관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여러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1년 만에 1000례 시술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앞으로도 투석환자들과 지역사회 의료진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투석혈관클리닉은 지역 내 혈액투석병원 의료진과의 핫라인 네트워크(031-380-4739)를 구축해 언제든지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투석혈관클리닉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강대환 교수, 대통령 주치의 위촉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김대성)은 소화기내과 강대환 교수(사진)가 6월 3일자로 대통령 주치의에 위촉됐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그동안 대통령 주치의는 줄곧 수도권 대형병원 출신 의사들이 맡아왔으나, 이번 강교수의 주치의 위촉은 높아진 지역의료의 진료 및 연구수준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소화기내과 전공으로 췌장과 담도 질환의 권위자로 1989년 부산의대를 졸업했고, 석·박사 학위 모두 같은 학교에서 취득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교육연구실장, 보건복지부 간담도질환치료병원특성화연구센터 센터장, 산업통상자원부 의생명R&D센터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에는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바이오헬스사업을 선도해 수행하고 있고, 대한췌장담도학회 학술이사, 대한소화기암학회 발전기획이사 등 연구, 진료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963년부터 도입된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이지만 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대통령의 건강을 책임지는 자리로 의사로서 가장 큰 명예직이라 할 수 있다. 

강대환 교수는 “부족하지만, 주치의 소임을 다해 대통령님이 건강해서 더욱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밝혔다.

 

◇치협, ‘1인1개소법’ 위반 환수 근거 명문화 추진해야
대법원에서 유디치과가 일명 '1인 1개소법' 위반이 아니기에 요양급여를 환수 할 수 없다고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치협이 해당 법안 위반 환수 근거 명문화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0일 대법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인 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으로 규정해 건강보험급여비용을 환수처분 혹은 지급정지 했던 3가지 사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 패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대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의료기관의 복수개설을 방지한 1인 1개소법 관련 조항인 의료법 제33조 8항 및 명의대여를 금지하는 의료법 제4조 2항, 즉 운영에 대한 제재 수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무장에게 고용되는 형태가 아닌 의료인에 의해 의료인이 고용돼 의료법 제33조 4항에 따른 요양기관 개설절차를 거친 경우 단순히 건강보험법 제57조를 위반한 부당이득금 수취 행위로 볼 수 없는 만큼 환수 혹은 지급정지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이번 대법원 판결은 국민이 의료서비스를 적정하게 받을 수 있도록 보험 체계의 설립을 목적으로 하는 건강보험법과 구분해, 의료인의 자격을 명시하고 의료행위를 제공하는 방식을 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의 복수 개설, 운영에 대한 제재 수단이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치협은 “결과적으로 의료법 상의 1인 1개소법의 헌법상 가치에 대해 간접적으로 인정한 판결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치협은 “비의료인에 의한 사무장 병원과 달리 의료인이 의료인을 고용하는 1인 1개소법 위반 의료기관의 경우를 달리 해석해, 건강보험법 제57조에 따른 부당이득금 환수 혹은 지급정지를 위해서는 별도로 요양기관의 자격상실이나 의료기관의 개설취소 등의 처분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적시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치협은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1인1개소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환수 근거에 대한 정확한 규정을 법으로 명문화하는 대체 입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치협은 “의료인은 국민에게 전문직군중에서도 가장 고난도의 의료서비스를 일대일로 제공하는 직군으로, 한 명의 개설자가 한 곳에서 하나의 의료기관을 운영해야 함은 국민들에게 성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할 의료인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치협은 “국민의 건강을 영리화로 얼룩지지 않고 기본적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해 치협은 위반 환수 근거 명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튜버에 한방 비하 사주했다고? 의협, 한의협 무고죄 고소

 

한의계를 비난한 유투브 방송을 두고 의협과 한의협 간 고소전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달 31일 “‘파워 유튜버들에게 금전적 대가를 지급하고 한방 비하성 영상을 게재토록 지시했다’며 최대집 회장과 한방대책특별위원회 김교웅 위원장을 검찰 고소한 대한한의사협회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의협은 파워 유튜버로 알려진 ‘A월드’ 채널 운영자와 ‘B튜브’ 채널 운영자, 그리고 최대집 회장, 김교웅 위원장 등 4인에 대해 업무방해죄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한의협은 해당 유튜버들이 한의학과 한의사에 대해 부정적인 영상을 올려 한의협의 업무를 방해했고, 이 배경에는 최대집 회장과 김교웅 위원장이 이 유튜버들에게 금전적 대가로 사주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협은 “해당 유튜버들의 동영상과 의협은 아무 관련이 없다. 영상 지시나 금전 전달 등 한의협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이며 날조”라며 “근거 없는 추측만으로 고소를 남발하는 한의협에 대해 무고죄로 엄중히 법률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31일 안산상록경찰서에서 피고소인 조사를 받은 최대집 회장은 “한의협이 파워유튜버들에게 쓴 소리를 듣고 의협 탓을 하고 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기는 식 아닌가”라며 “한의협은 무리한 고소 행태를 멈추고, 유튜브 등에서 왜 한방에 대해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있는지 근원적인 문제를 고민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A월드는 지난 2016월 8월 언론보도된 ‘믿고 먹는 한약? 대머리가 된 아이들’이라는 영상으로 한의학을 비판했고, ‘B튜브’ 또한 한방을 비방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다수 올린 바 있다.

 

◇건국대병원 정홍근 교수,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 의무위원회 참석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가 지난달 11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IBSF) 의무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석했다.

이번 의무위원회에서는 2019-2019년도 경기 중 손상, 반 도핑 프로그램, 청소년들의 경기 참가량 조절, 평창 올림픽에서의 베뉴 의무 관리의 피드백과 장애인 스포츠 등 전반적인 의무 사항에 대한 토의가 진행됐다.

정홍근 교수는 국제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에서 아시아인으로는 유일하게 위원으로 재직중이며 임기는 2022년 9월까지이다.

한편, 정홍근 교수는 지난 평창올림픽에서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경기가 진행되는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의 모든 의무실을 총 책임지는 베뉴 의료운영 책임자(VMO, Venue Medical Officer)로 활동한 바 있다.


◇가천대 길병원 박기형 교수, 알버트 넬슨 평생공로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사진)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로부터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15년 간 치매분야의 발전을 위한 연구와 진료, 그리고 치매의 사회적 인식 개선과 환자와 가족을 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박기형 교수는 “치매는 예방과 조기치료,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까지 전주기에 걸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고령화 사회 속 치매 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치매는 한 개인이나 가족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 인프라 구축과 대책 마련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기형 교수는 2013년 마르퀴즈 후즈 후 세계 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그간 치매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과 2018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 지체장애인 위해 구슬땀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간호사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이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전달됐다.

건양대병원 사랑나누리봉사단 소속 수술 회복실 간호사들이 대전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지체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키링(Key Ring)’을 만들어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는 지체장애인들의 인식표가 되어줄 열쇠고리를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핸즈온(Hands-On) 사회공헌활동으로 대전시자원봉사센터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체결 일환으로 시행됐다.

회복실 박미용 파트장은 “오랜만에 하는 바느질이 어렵고, 글루건에 손가락을 데기도 했지만, 소중하게 쓰이는 모습을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봉사활동의 기회를 자주 만들고, 많은 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암병동 45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추가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네 번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조성공사를 마치고 3일부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 번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은 암병동으로 45병상 규모의 별관3A병동이다. 이로써 순천향대천안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상 규모는 총 4개 병동, 176병상으로 늘었다.

병원은 이번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충엔 ‘암환자 입원치료환경 개선’에 방점을 뒀다.

별관3B병동(‘16. 12월)에 이어 이번 별관3A병동까지 2개의 암병동 모든 병상(총 92병상)에 대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것.

이에 따라 암환자들의 입원치료 시 간병비 부담이 크게 경감되었고, 의료서비스는 보다 강화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은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병원의 전문 간호 인력만으로 24시간 입원환자를 돌보는 병동으로, 6인실의 경우 9만원인 일반 간병비(24시간 기준)에 비해 4분의 1정도인 2만원대의 간병비가 든다.

이문수 병원장은 “이번 암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충이 많은 항암치료환자들의 쾌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개원의 위한 호흡기알레르기 연수강좌 개최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센터와 한림대의과대학 알레르기임상면역연구소는 다음달 13일 오후 3시 본관 4층 대강당에서 ‘개원의를 위한 호흡기알레르기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총 2부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강좌는 1부에선 ▲만성두드러기의 표준치료(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최정희 교수) ▲만성기침 새로운 가이드라인 파헤치기(서울대학교 알레르기내과 김세훈 교수) ▲식품알레르기 전문가 따라잡기(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지 교수) ▲알레르기비염 치료의 달인 되기(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홍석진 교수)의 강좌가 진행된다.

2부는 ▲폐결절의 영상의학적 접근(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배영아 교수) ▲폐결절 관리: 어떤 경우 상급병원으로 보내나?(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김철홍 교수) ▲기관지확장증의 관리와 치료(한림대동탄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백문성 교수) ▲천식의 치료: 2019 GINA는 어떻게 바뀌었나?(아주대학교 알레르기내과 신유섭 교수)의 순서로 진행된다.

연수강좌 사전등록은 6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홈페이지(https://dongtan.hallym.or.kr)를 통해 진행되며, 이메일 접수(janie81@naver.com)도 가능하다.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4점,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4점, 분과전문의 연수평점 4점이 부여된다.


◇중앙대병원 황인규·박송이 교수, 종양내과학회 학술상 수상

▲ 황인규 교수(왼쪽)와 박송이 교수.

중앙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진이 대한종양내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주요 학술상에 다수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7차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심포지엄 및 총회에서 중앙대병원 황인규 교수는 '완화의료 연구비상'에, 박송이 교수는 '보령학술상 젊은연구자상‘과 ’한국암학술재단 학술상'에 각각 선정됐다.

황인규 교수는 '진행성 소화기암환자에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시행하는 운동요법에 대한 타당도 및 안전성 조사를 위한 탐색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과제 책임자로 선정되어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세포독성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경우 대부분의 암환자는 항암제 치료에 의한 구역, 구토 등이 동반되면서 기운이 없고 입맛을 잃는 증상이 나타나 운동요법도 일정하게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특히, 항암요법에 의한 호중구 감소증이 동반되는 환자에게는 외부 환경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황인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진행성 소화기암환자에게 전문가 감독 및 가정 기반의 병합운동요법을 시행함으로서 항암 치료과정에 근감소증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요법 효과를 평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송이 교수는 흉부종양학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ngy)에 게재된 '비소세포 폐암 환자에서 PD-1/PD-L1 억제제 투여 후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 증가(Increased Response Rates to Salvage Chemotherapy Administered after PD-1/PD-L1 Inhibitors in Patients with Non-Small Cell Lung Cancer)'란 제목의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령학술상 젊은연구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교수는 논문을 통해 비소세포폐암에서 시행 중인 키트루다(pembrolizumab), 니볼루맙(nivolumab), 티센트릭(atezolizumab)와 같은 면역요법 이후에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것이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고식적 항암치료보다 환자의 치료효과가 좋다는 것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박송이 교수는 이날 '2019년도 한국암학술재단 학술상'의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박 교수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 burden)에 대한 임상적 의의(Clinical implication of tumor mutational burden in patients with HER2-positive refractory metastatic breast cancer)'란 제목의 연구 논문으로 한국암학술재단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송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HER2 표적 치료 및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높은 종양변이부담을 가지면 환자의 전체생존율이 향상되는 예후인자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부천병원, 지역 주민 위한 6월 건강강좌 개최

 

순천향대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지역 주민을 위한 6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6월 건강강좌는 ▲황사, 미세먼지(11일 오후 12시 30분, 본관 2층 호흡기 회의실) ▲대장암 교실(12일 오전 11시, 본관 8층 82병동 외과 회의실) ▲분만법·산전체조·수유 등에 대한 교육(15일 오후 3시, 본관 5층 분만실) ▲코골이 검사와 치료(17일 오후 2시 30분, 별관 지하 1층 순의홀) ▲뇌졸중과 뇌혈관내치료(27일 오후 1시 30분, 본관 2층 신경외과 외래교육실)에서 열린다.

건강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정보는 홈페이지(http://www.schmc.ac.kr/bucheon)의 ‘병원 소식 - 6월 원내 건강강좌 종합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화성지역 18개 기관과 커뮤니티케어 시작

 

70대 여성 A씨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심근경색증과 만성신부전, 쇼그렌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거주지가 마땅하지 않고 병원에 함께 올 보호자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었다.

이러한 A씨의 사정을 알게 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행정복지센터에 의뢰해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고, 행정복지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그녀는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병원 사회사업팀은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후원을 연계해 그녀의 치료비를 지원했고, 주택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과 나래울복지종합사회복지관에 의뢰했다. 현재 그녀는 화성시의 지원으로 주택도 마련되어 지역사회의 보호 아래 안전하게 생활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지역사회통합 돌본 기본계획’ 이른바 커뮤니티케어를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사회사업팀은 지난달 30일 본관 4층 화상회의실에서 지역 18개 기관과 ‘화성시 건강 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사회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화성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 실무자,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동탄노인복지관, 화성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드림스타트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 화성시민 78만명을 돌보는 지역사회 18개 유관기관 30여명이 참석했다.

복지부가 지난해 6월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지역사회의 힘으로 자신이 살던 곳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케어 계획을 발표했다.

커뮤니티케어는 올해 6월부터 2년간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선도사업이 시행됐으며 경기도 화성시는 정신질환자형 선도사업을 맡았다. 커뮤니티케어는 특히 의료분야에 있어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치료가 끝나 퇴원을 시켜도 보호자가 없거나, 거주할 곳이 마땅하지 않은 경우 지역사회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들을 돕는 지역의 복지기관들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발굴하고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퇴원환자가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내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퇴원환자 발생 시 유관기관들과 퇴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에서 파악하고 있는 의료취약계층을 지역기관과 공유하여 대상자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나아가 병원 내 교직원들의 기부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지역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검사 및 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준영 사회사업팀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커뮤니티케어 시행 전부터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커뮤니티케어의 선도적인 시행에 나서게 됐다”며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환자들이 건강하게 지역사회로 돌아가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화성지역의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 임선민 교수, 실내 라돈 노출이 폐암 환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증가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선민 교수(사진)는 실내 라돈 노출이 비흡연 폐암 환자의 종양 내 유전자 돌연변이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라돈 노출이 폐암 내 유전자 돌연변이 유발에 관여하는 것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Lung Cancer’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서 실내 라돈 노출 수치가 높은 그룹의 환자군(48 Bq/㎥ 초과) 에서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 burden) 이 평균 1MB 당 2.34개 높은 것은 물론 DNA 손상을 복구하는 기전장애가 발생하면서 라돈에 의한 DNA 손상 정도가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라돈에 많이 노출되는 비흡연 폐암 환자의 경우 종양 내 돌연변이가 증가함에 따라 예후가 좋지 않고 재발 위험도 높을 수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임 교수팀은 2015년 10월부터 2016년 5월까지 폐선암으로 진단 받은 I-IIIA 비흡연자 환자 43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실내 거주지에서 라돈 수치를 측정했다.

또한 라돈 노출 수치가 높은 그룹(48 Bq/㎥ 초과)과 낮은 그룹(48 Bq/㎥ 미만)으로 나눠 종양 유전자를 비교하고, 유전자 분석에 동의한 총 4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암 유전자 변이를 도출하는 차세대 시퀀싱 분석을 진행했다.

방사선을 방출하는 라돈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노출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이다. 라돈은 비흡연자에게도 폐암을 일으킬 수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폐암 환자의 3~14%가 라돈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선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라돈이 폐암 환자의 유전자 돌연변이 증가와 암세포의 악성도를 높임으로써 폐암 환자의 치료를 어렵게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라돈 노출에 따른 돌연변이 유전체를 확인함에 따라 앞으로 이 돌연변이에 반응하는 맞춤형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데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혜련 교수팀과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강대룡 교수팀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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