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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대웅제약과 결렬 선언 후 '손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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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협, 대웅제약과 결렬 선언 후 '손떼'
  • 의약뉴스
  • 승인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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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 문제는 개별사와의 관계 선 그어
도매협회와 대웅제약간의 지루한 줄다리기가 마침내 종지부를 찍었다. 하지만 문제의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어 회원들의 도협 불신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도협이 요구한 기본마진 8%에 회전 3개월 요구를 일축했다. 이로써 도협과 대웅제약의 마진 협상은 최종 결렬됐다. 주만길 회장은 1일 " 이같은 사실을 회원사에게 팩스를 통해 전했다" 면서 " 사실상 도협의 할 일은 끝났다" 고 말했다.

한상회 상무는 "상대가 있는 협상에서 모든 것을 얻을 수 는 없다" 며 "그동안 협회는 대웅의 불합리한 조건을 여러 개 수정시켰다" 면서 " 이제 공은 대웅과 개별 도매상으로 넘어 갔다" 고 강조했다.

비거점 도매들은 각자 알아서 대웅제약과 협상하라는 의미다. 대웅제약 김정호 상무는 "우리도 할만큼 다 했다" 면서 "애초 우리가 제시한 안에서 한발 물러나 기본 7%(회전마진 1% 포함)에 3개월 회전으로 양보했다" 고 말했다.

김 상무는 " 도협도 고생했고 우리도 고생한 만큼 앞으로 도매업계와 대웅제약이 공존공생하는 길을 모색하자" 고 제의했다. 그는 "비거래처가 도도매할 경우 1%의 추가마진을 준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그러나 약업발전협의회 (회장 김정수)등은 반발하고 있다. 애초 도협이 기본 8%에 3개월 회전을 주장하다 소득도 없이 물러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앞으도 당분간 대웅과 비거점 도매간의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달 31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최종 협상에는 주만길 도협회장을 비롯해 황치엽 시도협 회장, 이창종 부회장, 한상회 총무 등이 대웅은 정난영 사장 김정호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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