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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골수종 처음부터 후반부까지 얀센과”다잘렉스, 4차 단독요법 급여...민창기 교수 “차근차근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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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9.04.19  06: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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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케이드와 긴 여정을 함께한 환자들의 후반부도 함께 하겠다.”

한국얀센(대표 제니 정)이 다발골수종 분야에서의 리더십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조혈모세포 이식 전 유도요법과 이식불가능 환자의 1차 치료 및 한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다발골수종 환자에 이르기까지 다발골수종 치료의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는 벨케이드(성분명 보르테조밉)에 이어 삼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가 급여권에 진입한 데 따른 자부심이다.

다잘렉스는 다발골수종 세포 표면에 과발현 되어 있는 표면 당단백질 CD-38에 직접 결합, 다발골수종 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인간 단일클론 항체다.

▲ 민창기 교수.

CD-38 세포를 타깃으로 다발골수종 세포에 직접 작용해 빠른 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물론, 면역 조절 작용을 통해 효과가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효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를 포함해 적어도 세 가지 치료를 받은 재발 또는 불응성(삼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8일에는 건강보험 급여목록에도 등재됐다.

이에 따라 그간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었던 삼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들도 다잘렉스 단독요법으로 생존기간 연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다잘렉스는 임상시험 GEN501과 SIRIUS를 통해 프로테아좀억제제와 면역조절제제 각각을 포함해 적어도 세 가지 치료에 실패한 다발골수종 환자의 단독 치료제로 유의미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시험 결과 이전에 최소 3가지 약제(보르테조밉, 레날리도마이드, 카필조밉, 포말리도마이드 등)에 불응한 환자(n=약 70)의 전체 반응률(ORR)은 28.6%로 전체 환자군의 반응률인 29.7%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발골수종 임상현장의 데이터와 다잘렉스 단독요법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에서는 삼중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에게 다잘렉스를 단독으로 투여했을 시 생존률 중앙값이(OS, 17.5개월) 대조군(5.1개월)에 비해 1년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민창기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재발이 흔한 질환으로, 100명이 치료를 시작하면 거듭된 재발로 15명 정도는 4번째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재발이 거듭될수록 반응률이 떨어지는데, 30%정도의 반응률은 이전에 세 가지 이상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좋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반응 지속기간도 4차 치료 환자들은 평균적으로 3~4개월에 불과한데, 다잘렉스는 7.4개월”이라며 “불과 몇 개월 차이라고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 항암제들이 2~3달씩 연장한 것들이 누적되어 1~2년이 되고, 장기 생존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평균적으로는 7.4개월이지만, 반응이 좋았던 환자에서는 15개월까지도 반응이 유지됐다”며 “평균 생존기간이 5~6개월에 불과했던 환자들 중 상당수가 다잘렉스 치료를 통해 더 오래 살 수 있었다는 의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발골수종은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1년에 가까운 생존기간 연장 효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그는 “다잘렉스는 기존의 항암제들에 비해 내약성도 우수해 환자들이 굉장히 편하게 치료를 받는다”면서 “초기에 일부 알러지 반응이 있지만 경험이 쌓여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다잘렉스는 면역계에도 작용하는 만큼, 항암효과가 사라진다 하더라도 면역세포에 대한 효과가 한 동안 유지되기 때문에 이후에 다른 치료제의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다잘렉스의 다발골수종 1, 2차 치료와 관련한 긍정적인 데이터들이 소개되면서 해외에서는 다잘렉스를 보다 조기에 다른 약제들과 병용투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가이드라인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임상에 참여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결과를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환자수가 많지는 않다”며 “환자분들께서 해외의 사례를 예로 들며 CAR-T나 다잘렉스 병용요법 등을 요구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각국의 규제에 맞게 차근차근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2차나 1차 치료에 대해서도 준비가 필요하긴 하지만, 현재 단계로서는 단독요법을 어떻게 잘 활용해 3차 이상 실패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아직까지 다발골수종 유전자형에 맞는 약제가 어떤 것인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앞으로는 처음 진단 당시 유전자형을 분석해 그에 맞는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맞춤 치료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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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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