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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사이람자, 폐암 임상 3상 시험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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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사이람자, 폐암 임상 3상 시험 성공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9.03.13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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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항암제 병용요법...무진행 생존기간 개선

일라이 릴리(Eli Lilly and Company)의 표적항암제 사이람자(Cyramza, 라무시루맙)와 엘로티닙(erlotinib) 병용요법이 폐암 1차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는 RELAY라는 임상 3상 시험에서 일차 평가변수가 달성돼 사이람자가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발표했다.

이 임상 3상 시험은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제로 사이람자 및 엘로티닙 병용요법과 위약 및 엘로티닙을 비교하기 위해 진행된 글로벌,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연구다.

사이람자는 치료 시작 이후 암 성장 또는 확산 없이 생존한 기간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됐다.

RELAY 연구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에 다른 사이람자 임상 3상 시험에서 관찰된 안전성 프로파일 및 엘로티닙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가장 흔한 Grade 3 이상 이상반응으로는 고혈압, 피부염, 여드름양 발진, 설사 등이 보고됐다.

RELAY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두 번째 사이람자 임상 3상 시험이다. REVEL이라는 임상시험에서는 사이람자와 도세탁셀 병용요법이 백금 기반 화학요법 도중 또는 이후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개선시킨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RELAY 시험의 자세한 효능 및 안전성 결과는 올해 안에 관련 학술대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릴리는 올해 중반기에 적응증 확대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릴리 항암제사업부 후기단계개발부문 부사장 마우라 디클러 박사는 “전이성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 질환의 예후는 여전히 나쁜 편이며 추가적인 1차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람자와 엘로티닙이 이 환자군의 질병 진행을 유의하게 지연시킨 것으로 나타나 기쁘다"면서 "RELAY 시험은 폐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려는 릴리의 깊은 노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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