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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수술실 패러다임 리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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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스마트 수술실 패러다임 리딩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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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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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마트 수술 시스템으로 글로벌 수술실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수술실도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국내 최고의 스마트 IT 병원이라는 강점을 살려 해외 거대 의료기기 회사들이 제공하는 패키지솔루션을 도입하지 않고 실제 병원에서 의료진에 꼭 필요한 기능을 집대성한 자체 스마트 수술 시스템과 교육 플랫폼을 구축, 눈길을 끌고 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스마트 수술 시스템에는 최신 트렌드에 따라 의료진별로 수술 장비의 세팅이 가능한 프리셋 기능은 물론 스마트 터치 패널로 수술실의 전체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도 가능하다.

일부 기능은 스마트 음성 인식 시스템을 연동시켜 말로도 제어가 가능해 의료진이 주변 환경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환자와 수술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최소침습수술(복강경, 흉강경, 관절경수술, 로봇수술 등)의 메카답게 각종 영상 수술 장비도 현시점에서 도입 가능한 최고의 의료기기가 설치됐다.

근적외선을 이용한 영상유도수술(IGS; Image Guided Surgery)이 가능하고, 기존 Full-HD보다 4배 더 선명한 4K 수술내시경과 수술 시야를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수술내시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도입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또한 수술 중 병원 내에서 고도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병리검사는 수술실과 병리검사실 양쪽에 설치된 화상연결 솔루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로 의견을 공유하며 협진이 가능한 ‘원격 병리진단(Tele-Pathology)’ 시스템도 적용돼 최적의 진단이 가능하도록 했다.

무엇보다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스마트 수술실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차세대 의료인을 양성하는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수술 중 일부는 환자의 동의를 거쳐 4K나 3D 영상, 또는 360° 카메라를 이용한 8K VR영상 등으로 제작되고, 병원의 수술 교육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hSgAmSNGBsD-anFLLgaqtw)에 교육 콘텐츠로 등록돼 첨단 의학 교육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의학자들의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내에서 뿐만 아니라 수술실에서 자체적으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수술 생중계(Live Surgery) 기능도 구현됐다. 자체 화상연결 솔루션을 통해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실시간 송출이 가능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은 “새로 구축된 스마트 수술실은 글로벌 기업의 단일 솔루션에 맞추지 않고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와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하여 최적화한 공간”이라며 “특히 스마트 수술실과 연계해 함께 구축한 교육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의학자들에게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와 수술 술기를 알리고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최소침습수술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의료진이 많은데, 직접 외부 기관에 방문 진행하는 오프라인 강의는 글로벌 인지도 제고와 교육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최소침습수술 영상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며 “최신 장비는 어느 병원이나 도입할 수 있지만, 첨단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는 단시간의 노력이나 자본력으로는 따라올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연수강좌 마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 재활의학과(과장 임길병)에서는 3월 16일(토) 오후3시부터 본원 지하 대강당에서 개원의 및 봉직의를 대상으로 ‘재활의학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 강좌는 ▲소아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발 변형 및 진단(재활의학과 김지용 교수) ▲소아 발 변형에 대한 재활의학적 치료기법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하라 교수) ▲수면장애 및 치료( 정신건강의학과 박영민 교수)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어 ▲성인 발·발목 통증의 여러 가지원인과 감별진단(동행재활요양병원 김정민 원장)▲성인 발·발목 통증 환자의 발 초음파 소견(재활의학과 임길병 교수)▲족부 질환의 보존적 치료(로이병원 이홍재 원장)▲질환별로 쓰이는 발보조기 및 제작과정(바이오메카닉스 박인식 Podiatrist)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 임길병 교수는 “재활의학은 발전속도가 빠르고 적용분야가 점차 확대되는 의학의 분야”라며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재활의학의 최신지견을 습득하고 서로의 학문적 교류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질적·양적으로 성장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평점 3점이 주어지며 현장등록(등록비무료)만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여의도성모병원, 3주기 의료기관 인증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의료기관 인증조사에서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 수준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인증기간 2019년 2월 7일 ~ 2023년 2월 6일, 4년)

의료기관 인증조사는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전문조사위원이 직접 병원을 방문해 진료과정 및 관리체계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환자진료체계, 행정관리체계 등 영역별 운영 현황을 평가해 보건복지부에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여의도성모병원은 지난 2018년 12월 11일부터 14일까지 현지조사를 통해 ▲환자안전 ▲진료전달체계 ▲의약품관리 ▲질향상활동 ▲감염관리 ▲시설안전관리 ▲의료정보관리 등 2주기 인증조사보다 한 층 강화된 기준으로 평가를 받았다.

3주기 인증기준 배포 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인증조사 준비 위원회를 중심으로 전 교직원이 조직의 개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한 결과 성공적으로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병원측은 의미를 부여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이번 의료기관 재인증 획득을 계기로 앞으로도 안전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계속 제공하도록 항상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고 환자의 안전과 지속적인 질 향상을 유지하기 위해 교직원 모두가 노력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만 청소년도 심폐 체력ㆍ복부 비만 여부에 따라 만성질환 위험 다르다

▲ 이소정 교수.

비만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심폐 체력이 좋고 복부 비만이 낮으면 만성질환의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일반적으로 비만 환자는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비만 환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이소정 교수 연구팀은 심폐 체력이 좋고 상대적으로 복부 비만도가 낮은 비만 청소년의 경우, 만성질환의 위험도가 낮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이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소아 청소년건강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청소년 건강 저널(Journal of Adolescent Health)’ 3월 호에 발표됐다.

논문 제목은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 청소년과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의 체지방 분포와 심폐 체력 관련 연구(Body composition and cardiorespiratory fitness between metabolically healthy versus metabolically unhealthy obese black and white adolescents)’

이소정 교수는 이번 연구를 위해 미국 피츠버그 아동병원(Children’s Hospital of Pittsburgh of the University of Pittsburgh Medical Center)에서 운동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비만환자의 모든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의 비만 환자를 특성별로 구분해 발병 가능성을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소정 교수 연구팀은 신체가 건강하고 병력이 없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12~18세의 흑인과 백인 비만 청소년환자 189명(흑인: 113명, 백인: 76명)을 대상으로 ‘인슐린 민감성(insulin sensitivity)’과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을 측정하고, ‘경구포도당부하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한 체성분 검사를 실시했다.

인슐린 민감성은 저하될 경우 당뇨나 심장병, 비만, 고혈압의 위험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산소 섭취량은 개인이 운동 강도를 높여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산소 섭취 능력을 의미하며, 보통 심장혈관계의 성인병 예상을 위한 체력 조성의 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경구 포도당 부하 검사는 당뇨병이나 신체의 포도당 처리능력 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 알려져 있다.

이소정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민감성을 기준으로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눴다. 비만이지만 인슐린 민감성이 높은 ‘건강한 단순 비만 그룹(MHO)’과 비만이며 인슐린 민감성이 낮은 ‘건강하지 않은 비만 그룹(MUO)’로 나누었다.

이 분류에 따라 인슐린 민감성이 높은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은 흑인 비만 청소년 113명 중 26명(23%), 백인 비만 청소년 76명 중에는 22명(29%)으로 나타났다.

흑인 비만 청소년 그룹에서는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군이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에 비해 중성지방과 VLDL 콜레스테롤(초저밀도 지단백, 심장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낮고, HDL 콜레스테롤(고밀도 지단백, 심장혈관계 질환 발병 가능성을 낮춤)이 높으며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와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의 유병률이 낮게 나타났다.

즉 건강한 단순 비만 흑인 청소년들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고,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 등 만성질환에 시달릴 가능성도 낮은 것이다. 
 
또한 백인 비만 청소년 그룹에서는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 군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 군에 비해 중성지방, VLDL 콜레스테롤이 낮고 공복혈당장애의 유병률도 낮게 나타났다.

즉, 백인 비만 청소년들 중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군이 대사적으로 불건강한 비만 청소년들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이 낮고, 당뇨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의 유병률도 낮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흑인과 백인 비만 청소년 모두에게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 군이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 군에 비해 최대산소섭취량이 현저히 높고, 허리둘레와 내장지방은 낮게 나타났다.

다시 말하면, 흑인, 백인에 상관없이 비만이지만 대사적으로 건강한 단순 비만 청소년의 총 체지방량은 대사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비만 청소년과 비슷하더라도 심폐 체력이 좋고 허리둘레가 작고 내장지방량이 낮으며, 대사증후군과 만성질환의 위험요인이 낮았다.

이소정 교수는 “최근 성인을 대상으로 건강한 단순 비만과 만성 질환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다”며 “이번 연구는 고인슐혈증 정상혈당 클램프(Hyperinsulinemic-euglycemic Clamp)와 자기공명영상, 최대산소섭취량 등의 정밀 검사를 통해 청소년 비만자를 분류한 최초의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성모병원, 3월 찾아가는 건강강좌 일정 공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봄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부평구보건소, 부천 삼정동성당 등에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7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보건지소 ‘고혈압 및 합병증 예방 관리’(심장혈관내과 유은홍 간호사) ▲8일 해안성당 ‘수면과 건강’(신경과 최윤호 교수), 삼정동성당 ‘환절기와 뇌혈관 질환’(신경외과 장경술 교수), 부평구보건소 ‘고혈압의 이해’(심장혈관내과 이동재 교수) 등이 진행된다.

이어 ▲15일 부평구보건소 ‘고혈압과 식단관리’(영양팀 노미나 영양사) ▲29일 부평구보건소 ‘미세먼지와 봄철 호흡기 건강 관리’(호흡기내과 신아영 교수) 등의 강좌가 마련된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서울대 의과대학생 의료현장 체험ㆍ봉사 프로그램 시행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지난 2월 27일 원내 대강당에서 2019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학생 세미나’ 연계 보라매병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상반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보라매병원이 서울의대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봉사활동을 통해 의학도들에게 의료현장에서의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존중의 서비스마인드를 함양하고, 현장 멘토링을 지원하는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12년도부터 매학기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5월까지로, 총 58명의 서울의대생이 참여한다. 안과, 내과, 정형외과 등 외래 진료실에서 환자 안내를 지원하고 병동에서 환자 안전 관련 교육을 보조한다. 또, 이동도서 및 건강증진정보센터에서 활동하고, 무료진료 등외부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환자존중을 위한 마인드를 함양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서울의대생 1학년 이진형 군은 “환자와 가장 가까운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 며 “활동기간 동안 의료인으로서 갖춰야할 자질을 함양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를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경 의료사회복지실장은 “2012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프로그램에 현재까지 900여 명의 서울의대생들이 참여해 뜻 깊은 활동을 진행했다”며 “의료현장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예비 의료인들이 의료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역량 향상 및 인성 함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성빈센트병원, 녹내장 바로 알기 건강강좌 마련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오는 3월 15일(금) 오전 11시 본관 2층 루이제홀에서 ‘녹내장 바로 알기’ 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건강강좌는 세계 녹내장 주간(3월 10일~16일)을 맞아 한국녹내장학회가 마련한 녹내장 국민 인식 개선 프로젝트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안과 최진아 교수와 이지영 교수가 녹내장 질환과 치료법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며,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성빈센트병원에서 진행되는 녹내장 바로알기 건강강좌는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성빈센트병원 안과 외래 031-249-73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대암병원, 2019년 정기 암병원 심포지엄 개최
서울대암병원이 오는 3월 22일(금) 오수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2019년 정기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암병원 심포지엄은 매년 의사 및 기초연구자를 비롯해 약제, 간호, 영양 부분의 전문가들이 모여 암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와 관리를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 된다.

 “의료정보학의 두 축 : 인공지능과 연명의료(Both End of the Spectrum : Cutting Edge Informatics & End-of-Life Car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관련 인공지능과 암환자를 위한 통합 케어 및 완화의료에 대해 토론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사전 접수는 3월 17일(일) 자정까지 서울대학교암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의사협회 평점 3점을 제공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최신 방사선암치료기 핼시온 2.0 도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신의 방사선암치료기 핼시온(Halcyon)의 업그레이드버전 핼시온2.0(Halcyon 2.0)을 아시아 최초로 도입, 지난 5일 오후 3시에 기념식을 가졌다.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한 특화된 방사선치료장비로서 2017년에 처음 출시되어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에서 세계최초로 도입된 바 있다.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있는 2.0버전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대학병원에서 세계최초로 도입됐으며 아시아에서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지난 1월 24일 첫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핼시온은 핼시온2.0 치료시스템으로 가장 진보된 방사선암치료기다.

의료선진국에서는 미래 선형가속기의 표준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비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에게 더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고 자동화를 통해 속도와 의료진의 조작편의를 높였다. 그만큼 정확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철용 교수는 “핼시온은 영상유도 기반의 체적변조방사선치료를 위해 특화된 방사선암치료기”라며 “개별 환자에게 맞춘 최적의 치료계획을 통해 최소의 선량으로 최상의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헬시온 2.0은 약 15초 내에 CBCT 이미지를 생성해 즉시 치료에 적용해 환자의 자세나 위치를 정확하게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빠른 프로세스로 환자의 치료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체계적인 첨단의 기술이 집약된 결과다.

이중구조의 다엽콜리메이터(MLC)로 치료시간을 단축하고, 방사선 누수선량을 방지할 수 있어, 암 조직을 제외한 정상 조직에 방사선이 닿는것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치료기보다 2배 빨라진 MLC, 4배 빨라진 갠트리 속도로 CBCT 이미지를 4배 빠르게 획득할수 있어 환자치료의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핼시온은 영상유도를 기반으로 한 종양을 3차원적 계산법에 의해 치료한다. 6MV FFF(평판 필터 프리)의 단일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분당 최대 방사선율이 800MU(모니터단위)까지 가능하여 최첨단 방사선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치료기에 비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암치료를 빠르게 진행할 수가 있다. 치료시간의 단축은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치료를 가능케 한다.

김철용 교수는 “치료시간이 단축되는 만큼 치료시간 동안의 환자의 움직임이 적다”며 “짧은 시간에 암 조직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이 조사되어 더 정확하고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방사선종양학과 이석 교수는 “기존의 방사선암치료기와 비슷한 개념의 치료기지만 정밀함을 기반으로 속도와 치료의 질을 높인 최신 기기”라며 “기존 장비에 비해 환자치료시간과 영상융합시간을 포함한 시간단축으로 인해 환자자세 및 방사선량전달 오차를 최소화해 방사선치료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방사선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비”라고 기대를 밝혔다.

뛰어난 스펙 외에도 환자의 경험을 반영해 인간중심으로 설계됐다. 핼시온의 외관은 CT와 닮았는데, CT는 기기 내부로 환자가 들어가있는 구조에서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다.

핼시온은 일반적인 CT장비에 비해 넓은 내부공간(지름 100센티미터)을 가지고 있어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을 줄였다.

또 치료시 환자가 눕게되는 치료대를 바닥까지 내릴 수 있어서 거동이 제한적인 환자들도 이용하기 쉽다. 수냉식시스템을 도입해 소음을 줄이는 등 환자가 인지하기 어려운 부분까지도 세세하게 배려했다.

편리함 뿐 아니라 단 하나의 오류도 발생하지 않도록 치료 시 환자의 안전도 강화했다. 환자는 치료 시 의료진과 함께 자신의 치료계획을 핼시온의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환자가 치료받는 동안 비정상적인 움직임이 발생하면 방사선조사가 즉시 멈춰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막는다.

지난 5일 진행된 핼시온 가동기념식에서 이기형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새로운 암치료기를 도입할 만큼 안암병원이 중증환자에 집중하며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첨단 장비를 통해 많은 환자분들이 건강과 희망을 되찾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박종훈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은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치료방사선분야에서 국내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고대병원을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핼시온 도입에 의미를 부여했다.


◇연세의료원, AITRICS와 병원 내 응급상황 예측 시스템 구축

 

연세의료원이 병원 내 중환자들의 응급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은 6일 의료원장 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유진규)와 병원 내 응급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의료인공지능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도흠 연세의료원장과 김영삼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정경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을 비롯해 유진규 AITRICS 대표 등이 참석했다.

ICT 기술을 의료와 접목한 의료AI 기술 역시 급속도로 발달하며 진단과 치료 등 의료현장에서뿐만 아니라 신약개발 등 바이오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세브란스병원과 AITRICS가 AI를 활용해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연세의료원과 AITRICS는 의료AI를 통해 입원 중인 중환자들의 사망사고 등 응급상황을 사전에 예측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응급상황 예측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AITRICS는 최신 인공지능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질환 및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AI 전문기업이다.

AITRICS는 중환자실환자 및 병동입원환자와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위험 신호인 패혈증이나, 심폐소생술, 심정지 등 위험상황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했다.

협약에 따라 연세의료원과 AITRICS는 이렇게 개발된 AI를 고도화 시키고 중환자실과 병동 및 응급실 등 임상현장에 적용해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안전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의 경우 이미 외과계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신속대응팀(WESAVE)을 운영하고 있다.

입원환자가 호흡곤란이나 의식에 변화가 있을 때, 수축기혈압이 90이하 등 환자가 악화 될 상황을 조기에 방지하고 신속, 정확하게 처치해 위급상황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이다.

병원측은 이번 AI 개발을 통해 중환자실환자과 병동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신호를 사전에 인지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자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시스템이 완성되면 중환자실팀, 신속대응팀의 업무효율 향상 및 응급실 의료진의 업무 적체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또, 환자 치료에 선재적인 대응으로 의료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병원 내 사망 위험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ㄹ를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 개원예정인 용인동백병원에 이번 시스템을 적용해 ICT기술을 기반으로 한 환자 안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 주관자인 정경수 교수는 “의료 AI를 통해 입원환자들의 위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면서 “향후 중환자실이나 병동 및 응급실에 도입하게 되 면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규 AITRICS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을 실제 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임상 검증을 활성화하여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해야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의학적 가치를 증명하고 의료인공지능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기를 기대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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