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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TNF-α억제제, JAKㆍIL억제제 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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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TNF-α억제제, JAKㆍIL억제제 득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9.02.08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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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 변화...22조 휴미라, 여전히 선두

TNF-α억제제들이 득세하던 자가면역질환 시장에 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JAK 억제제와 인터루킨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TNF-α억제제로 충분히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마땅한 치료제가 없던 자가면역 질환에서 새로운 치료제들이 가능성을 보이며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반면, 바이오시밀러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TNF-α억제제들 중 상당수는 외형이 줄어들고 있다.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이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레미케이드와 엔브렐의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MSD가 집계한 레미케이드의 2018년 연간 매출액은 655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5% 급감했으며, 존슨앤드존슨 역시 레미케이드의 매출액이 5조 9971억원으로 같은 기간 15.7% 축소됐다.(2월 7일 환율 기준)

엔브렐 또한 화이자의 매출액이 2조 3781억원으로 13.9%, 암젠의 매출액은 5조6458억원으로 7.7% 축소됐다.

이처럼 바이오시밀러의 공세를 받고 있는 주요 TNF-α억제제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대표주자인 휴미라(애브비)는 여전히 22조 4479억원에 이르는 매출액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적으로 선두를 지켰지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8.2%에 머물렀다.

심포니는 MSD의 매출액이 1조원대로 올라서고 존슨앤드존슨도 2조 3466억원까지 늘어났지만, 성장폭은 각각 9.0%와 13.7%에 그쳤다.

TNF-α억제제들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JAK억제제와 IL억제제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JAK 억제제 시장에서는 젤잔즈(화이자)가 지난해 연간 1조 9975억원의 매출액으로 31.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후발주자인 올루미언트(릴리)는 2년차인 지난해 2280억원의 매출을 기록, 빠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다.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은 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선두주자인 스텔라라(존슨앤드존슨)는 지난해에도 28.5% 성장하며 5조 8057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코센틱스(노바티스)도 37.0% 성장, 3조 1945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했고, 탈츠(릴리) 또한 67.7% 성장하며 1조 556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여기에 더해 트렘피어(존슨앤드존슨)는 2년 차인 지난해 6125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하며 가파른 성장세로 선발주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적응증은 다르지만 듀피젠트(사노피)와 누칼라(GSK)는 8000억대로 올라서며 1조원선에 다가섰고, 일라리스(노바티스) 또한 6000억선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케브자라(사노피) 역시 2년차인 지난해 1000억선에 다가섰다.

한편, BMS의 오렌시아는 지난해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머물렀지만 3조원선을 넘어섰고, 화이자의 유크리사는 몸집을 두 배 이상 불리며 1000억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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