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자정정화 속으로는 출혈경쟁
도매업계의 약국 백마진 제공이 도를 더하고 있다. 22일 한 도매상 관계자는 " 겉으로는 자정을 외치면서 속으로는 온갖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고 도매업계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 모범을 보여야 할 대형도매들이 앞다퉈 약국으로 돈을 싸들고 가고 있다" 며 " 이런 상황에서 군소 도매들은 자연히 도태될 수 밖에 없다" 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도매들은 약국에 보통 3% 심지어 5% 정도의 백마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 다른 도매상 관계자는 " 장관과 단체장 들이 모여 투명거래를 결의한 잉크도 마르기 전에 불법이 진행되는 상황은 우려할 만하다" 며 단속기관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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