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의약품 인터넷 사이트 '말썽꾸러기'
상태바
의약품 인터넷 사이트 '말썽꾸러기'
  • 의약뉴스
  • 승인 2005.10.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송 늦고 반품시 지원물품 회수
"의약품 인터넷 사이트는 말썽꾸러기."

19일 복수의 약국들은 의약품 전자상거래 사이트 팜스넷의 거래선정 업체가 영업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배송이 늦는가 하면 반품 처리도 제때 이뤄지지 않아 약사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19일 충남 서산의 한상윤 약사는 “전 의약품을 인터넷으로 '지엘'에서 구입하고 있다”면서 “300만원 이상 거래하고 있는데 배송에 문제가 있다”고 불평했다.

또 70만원 상당 의약품을 반품하는데 그 동안 지원한 30만원 상당의 지원 상품 반환을 요구했다고 한 약사는 화를 냈다.

그는 “다른 제약사는 도매에서 반품한다고 지원해준 물품을 달라는 경우는 없었는데 이 업체는 준 물건을 빼았는다"고 하소연 했다.

하지만 지엘측은 약품 반품시 약 구매 조건으로 지원했던 상품까지 반품을 요구했고 이 약사가 동의했다는 것. 지엘은 의약품 반품사건이 있고 물품 배송은 차일피일 미뤄졌다고 오히려 불편을 호소했다.

하지만 한약사의 주장은 다르다. 일반적으로 배송이 늦어지면 업체는 약국에 전화를 해 양해를 구하는 것이 상례인 현실에서 한 약사는 직접 확인 전화를 해서 약품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업체에서 자꾸 반품문제로 항의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배송은 반품과는 다른 문제다”면서 “ 배송문제로 나처럼 또다른 약국이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팜스넷 관계자는 “약품을 사고 파는건 공급업체와 약국간 문제"라고 일축하고“우리는 거래 공간만 제공 할 뿐”이라고 회사 입장을 밝혔다.

지엘측 팜스넷 책임자 박혜경 과장은 “폐업도 아닌데 일반 반품으로 1~2년 전 것이 들어왔다”면서 “약사분도 동의하신 일이다”고 상품 반환 요구가 타당 했음을 설명했다.

박 과장은 “배송은 전화를 드렸는데 바빠서 잊어버리신 것 같다”며 “배송이 늦어지면 거래약국에 확인 전화를 하고 배송이 늦은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고 한 약사의 주장을 반박했다.

일선 약사들은 인터넷 거래시 반품 등 문제사항이 있다며 거래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진섭 기자(muzel@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