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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최대변수 ‘온라인투표’ 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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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선거 최대변수 ‘온라인투표’ 접수 시작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1.17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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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안내문자 발송...젊은층 투표율 상승 기대

올해 약사회 선거의 최대 변수인 온라인투표의 접수가 시작된다. 오늘(17일) 오전 9시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권자 중 대상자에게 신청 안내 문자를 발송한다.

대상자는 휴대폰 번호가 010으로 시작되는 스마트폰 사용자이며, 약사회 집계에 따르면 유권자 중 약 95%를 차지한다. 이는 유권자 3만 1785명 중 약 3만 195명에 해당되는 수다.

온라인투표의 경우, 유권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투표참여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나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젊은층에게는 더욱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연령대가 낮은 그룹에서의 온라인투표 도입은 투표율이 급증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대학가의 학생 대표자 선거를 예로 보면, 지난 2017년 처음 온라인투표를 도입한 전북대의 경우 투표율이 54.61%에서 81.91%로 늘어나는 결과를 보였다. 이외에 동의대, 동의대, 신라대 등에서도 12%~25%까지 증가폭을 나타냈다.

2017년 기준 약사회원 신상신고 현황에 따르면 전체 3만 4150명 중 50세 이하 회원수는 1만 6579명이다. 또 비개국 회원은 1만 3952명에 해당된다. 신상신고자와 유권자는 약 3000명의 차이가 있어, 모든 신상신고자가 유권자라고 볼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분포를 가늠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선거 투표율은 3만 220명 중 1만 8094명으로 59.9%를 기록했다. 이는 직선제 이후 최저 투표율이었다. 약사회 선거에 대한 낮은 관심도가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투표율은 첫 직선제인 2003년 78.6%를 기록한 뒤로 매 선거(보궐 제외)마다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다. 2006년 76.1%, 2009년 72.3%, 2012년 63%, 2015년 59.9% 등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이번 온라인투표 도입으로 인한 투표 증가율이 더욱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물론 다른 한편에서는 의사협회가 온라인투표를 첫 도입했던 보궐선거 당시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기 때문에, 약사회에서도 다음 선거에서나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때로부터 4년이 지난 점, 당시 개인정보 활용동의에 대한 거부감이 참여율 저조원인으로 분석된 점 등을 감안하면 의협의 첫 도입 때와는 다른 결과가 예상된다.

한편 온라인 투표 접수는 20일 24시까지 진행된다. 신청자 명단 시도지부 약사회 통보는 22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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