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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약사회장 선거 윤서영 단일후보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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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약사회장 선거 윤서영 단일후보 가닥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1.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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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좀 더 성장해 돌아올 것” 출마의사 접어

올해 전남시약사회장 선거가 윤서영 부회장의 단일화로 가닥이 잡혔다. 정식 후보등록을 앞두고 상대 후보였던 김성진 전남약사회 총무이사가 출마의사를 접으며, 경선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12일) 김성진 총무이사는 “지난 9월 17일 전라남도약사회가 선거전에 돌입한 후, 수많은 생각과 사건들이 있었다”며 “지난 3년간의 약사회를 보며, 나의 경험, 나의 의지를 갖고 좀 더 회원과 함께하는 약사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전라남도약사회는 지난 2003년 직선제가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관행과 전통이라는 이유로 회원들의 뜻에 의해 회장을 선출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진 이사는 “관행이나 전통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러한 것들도 큰 틀에서는 민주주의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좁게는 직선제라는 틀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선거비용이 많이 드는데도 불구하고 약사회가 직선제를 택한 이유는 전체 회원들의 평가와 선택을 받아 회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관점에서 투표할 수 있는 회원들의 권리는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었다는 것.

김 이사는 “회원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들은 많지만, 지난 2개월을 돌아보며 제 자신에 대한 생각 또한 많이 했다”며 “저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신 분들도 있는 반면, 저에게 따끔한 질타를 준 분들도 많이 봤다 모두 저의 앞날을 위한 진심 어린 충고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2개월 간의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의 부족함을 뼈저리게 깨닫고 있다”며 “아직은 더 수양해야 하고, 아직은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회장이 돼야 하는지, 왜 나여야만 하는 지 더 많은 나와의 싸움이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며 “저의 양보로 회장이 될 윤서영 약사님의 회원들을 향한 열정이 높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저는 이제 뜻을 접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다른 곳에서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갈 것”이라며 “좀더 성장한 사람이 돼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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