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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LG·한독·종근당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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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LG·한독·종근당 강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10.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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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상승곡선...다국적사 약세 ‘상반된 실적’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국내사들의 선전이 계속되는 반면 다국적사들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LG화학 제미글로와 한독 테넬리아, 종근당 듀비에 제품군은 경쟁 제품을 위협하는 양상을 이어갔다.

◆DPP-4 억제제, 트라젠타와 격차 줄이는 제미글로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실적 보고서(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DPP-4 억제제들의 실적은 국내사와 다국적사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 1위 제품인 MSD 자누비아 제품군의 3분기 실적은 3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전기 대비 0.2% 감소했고, 베링거인겔하임 트라젠타 제품군 역시 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 전기 대비 0.6% 줄어들었다.

반면 LG화학 제미글로는 215억 원의 실적을 올려 전년 대비 8.7%, 전기 대비 1.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제미글로 제품군과 트라젠타 제품군의 실적 차이는 지난해 3분기 86억 원에서 올해 2분기에는 68억 원으로 감소했고, 지난 3분기에는 다시 63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러한 양상은 노바티스 가브스 제품군과 한독 테넬리아 제품군 사이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됐다.

가브스 제품군의 3분기 실적은 1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전기 대비 0.6% 감소한 반면 테넬리아 제품군은 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1%, 전기 대비 3.5% 증가했다. 두 제품군간 격차도 지난해 3분기 54억 원에서 올해 2분기 38억 원, 3분기에는 35억 원으로 줄었다.

DPP-4 억제제 계열에서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한 다국적사로는 다케다의 네시나 제품군이 유일했다. 네시나 제품군의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5.5%, 전기 대비 1.0% 증가한 57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온글라이자 제품군의 실적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58억 원을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순위에서는 7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JW중외제약 가드렛 제품군의 실적은 전년 대비 19.6% 증가, 전기 대비 0.6% 감소한 31억 원이었으며, 동아에스티 슈가논 제품군은 전년 대비 30.8%, 전기 대비 16.4% 증가한 26억 원으로 조사됐다.

◆포시가 제품군, 분기 처방액 100억 원 돌파
TZD 계열에서는 단일 제품 기준 다케다 액토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1.0%, 전기 대비 0.8% 증가한 45억9800만 원이었으며, 종근당 듀비에는 전년 대비 1.9%, 전기 대비 0.2% 증가한 45억8300만 원으로 박빙을 이어갔다.

하지만 성장률로 보면 두 제품 모두 성장폭이 두드러지게 더뎌져 경쟁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다.

단, 제품군 전체로 보면 액토스 제품군이 역성장한 반면 종근당은 여전히 성장세를 기록해 차이를 드러냈다.

액토스 제품군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1.3%, 전기 대비 0.4% 감소한 81억 원, 듀비에 제품군은 전년 대비 4.0%, 전기 대비 0.5% 증가한 48억 원이었다.

SGLT-2 제품군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 제품군의 3분기 실적이 102억 원을 기록, 처음으로 분기 실적 1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복합제인 직듀오의 실적이 급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직듀오는 지난해 3분기 14억 원에서 올해 3분기에는 32억 원으로 121.5% 증가해 분기 실적 100억 원 돌파의 기폭제가 됐다.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 제품군도 전년 대비 66.5%, 전기 대비 8.4% 증가한 60억 원을 기록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와 반대로 아스텔라스의 슈글렛은 전년 대비 35.0%, 전기 대비 2.3% 감소한 5억3700만 원에 머물러, 파트너 변경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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