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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관악산 우렁이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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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8.10.04  16: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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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이 알이다.

모든 알은 어미보다 귀엽듯이 우렁이 알도 예외는 아니다.

우렁이 알을 보는 것은 흔치 않다.

그러니 붉은 포도송이를 보면 무조건 복권 같은 것을 사야 한다.

하지만 우렁각시 일지 모르지 집에 데려오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해피앤딩 보다는 새드 앤딩인 경우가 대부분 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 우렁이 알은 우렁이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그러면 그 우렁이로 된장찌개를 끓여 먹어야 한다.

그러기 전에 진흙 냄새를 없애기 위해 깨끗한 물에 담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맛이 달고 독은 없다.

단백질은 많고 소화도 그만이다. 그래서 사람이 먹으면 좋다.

씹는 맛도 일품이다.

목 넘김도 좋으니 논이 근처에 있다면 무작정 바지를 걷고 들어갈 볼 일이다.

관악산 맑은 물 줄기 어느 곳에서 우렁이 알을 보는 이런 행운을 얻었다.

올해는 물론 앞으로도 쭉 산에 오를 때 빵꾸난 양말을 신고 발 뒤꿈치가 까지는 일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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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bgus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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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원래 한국 토종 우렁이는 알이 아닌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가 어미속을 다 파먹고 나오지요.
그래서 불효자를 우렁이에 비교도 한답니다. 사진속의 알은 우렁이알이 맞는데 외래산 양식용 우렁이가
자연으로 나와서 생태계를 교란하는 상태로 봐도 무방합니다. 양식용 우렁이의 번식력이 어마어마해서
하천을 장악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거든요. 2~3년 뒤면 그 물길이 분홍색 우렁이알로 덮여 있을수도 있어요.

(2018-10-05 09: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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