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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90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마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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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대, 90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마련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08.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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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고도난청환자 급증, 국가적 지원 절실

▲ 임기정 교수.

대한민국 사회가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가 발표됐다.

전체 고도난청 유병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80대 이상의 고령에서는 고도난청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청각학회(회장 이승환)는 최근 10년간의 대한민국 전국민 빅데이터를 통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부터 2015년 사이에 고도난청 유병률이 매년 증가하다가 2011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여타 선진국처럼 난청 환자 관리에 성공하는 시대적 전환점을 보인다고 분석됐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2011년부터 모든 연령대에서 유병률이 감소했다. 그러나 환자 수를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에서는 다른 연령대와는 대조적으로 80대 이상의 고령에서 환자 수가 10년만에 3배로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고령에서 고도난청을 가지고 보내는 여생이 길어졌음을 나타내며, 고령의 고도난청 환자들의 삶의 질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논문의 저자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임기정 교수는 “난청이 심해지기 전에 빠른 진단과 치료, 청각재활을 통해 진행을 늦추고 난청을 극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종우 교수는 “급변하는 사회구조에 따라 급증하는 고령의 고도난청 환자들을 위한 국가적 지원과 사회적 이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논문 ‘대한민국 고도난청의 유병률: 전국 인구 기반 연구 (2006-2015) Prevalence of severe-profound hearing loss in South Korea: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to analyse a 10-year trend (2006–2015)’을 통해 발표되었으며,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게재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고령사회 및 초고령사회는 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각각 14% 또는20%를 넘는 사회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작년부터 이미 고령사회가 됐고, 2025년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측 귀 60% 이상의 청력 소실이 있어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고도난청은 보청기나 임플란트를 통해야만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청력수준이다.


◇삼성서울병원 블로그, 방문횟수 500만회 돌파

 

삼성서울병원이 운영하는 SNS가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서울병원 페이스북이 8월 16일 국내 병원 중 최초로 '좋아요' 팬 수 2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삼성서울병원 블로그가 8월 22일 방문횟수 500만회를 돌파한 것.

2012년 4월 17일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오픈한 이후 삼성서울병원은 친근하고 유익한 건강 정보로 일반 시민에게 다가가 많은 공감대와 주목을 받아왔다.

실제로 작년 4월 담당부서 교체 및 콘텐츠 개편 이후 따뜻한 인간미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 180여명의 의료진 심층 인터뷰와 다양한 직종의 임직원 업무 소개 등을 통해 미래 의료인을 꿈꾸는 관련 학생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1년 4개월만에 페이스북 팬 2만명 증가와 함께 블로그 방문횟수 210만회 증가라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 병원 페이스북 중 압도적인 팬 수를 보유한 삼성서울병원 페이스북(www.facebook.com/SamsungMedicalCenter)은 어려운 질환 정보를 환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정확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일러스트와 동영상 등으로 제작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바로 응용가능한 바나나사과설기, 착한 샐러드 등 건강에 좋은 새로운 음식 레시피를 영양팀 자문을 받아 제작과정을  제공해 20~30대 청년층의 폭발적 인기를 끌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유하는 경우가 수백 건씩 이뤄지고 있다.

올해에는 병원 내 각 직종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 현황와 보람을 해당 근무자가 직접 소개하는 ‘SMC Heroes’ 코너를  신설해 의료계에 관심이 있는 취업준비생 등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주요 인터뷰는 10만뷰 이상 기록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담 사례를 통해 구독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웹툰 스토리 <S2툰>도 호평 속에 연재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블로그 (ohhappysmc.com) 역시 인터넷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는 현실에서 환자는 물론 일반인에게 올바른 의학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건강정보를 대폭 보강하여 양과 질 모두에서 최고 수준의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한 번에 쉽게 볼 수 있게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희망을 전달하는 가슴 따뜻한 교수들의 스토리를 담은 <SMC Doctors>를 통해 현재까지 188명 교수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연재하고 있다.

이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의사가 된 계기, 기억에 남는 환자, 가족 이야기 등 동료들도 알지 못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함으로써 해당 교수에게 진료받는 환자들이 해당 내용을 읽고 담당 교수의 진료 철학 등을 알게 되면서 더욱 신뢰하는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처럼 일반인이 쉽게 다가오기 힘든 병원 SNS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삼성서울병원은 페이스북 팬 수 20만명 돌파를 기념해 환자 및 일반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9월 3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구홍회 삼성서울병원 커뮤니케이션실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잘못된 의학 정보 속에서 의료진이 검증한 건강정보와 소프트한 감성으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게 됐다”면서 “국민 건강향상에 보탬이 되는 따뜻한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9월 암 예방 교육 강좌 일정 공개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에서는 9월 소화기계암 예방의 달을 맞아 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위한 암 예방 교육 강좌를 개최한다.

강좌는 △대장암 예방과 최신 치료(9월4일 11시, 대장암센터 정진옥 교수) △체중관리를 위한 운동법(9월5일 14시, 스포츠의학센터 임재준 물리치료사) △위암 수술 후 회복을 위한 영양관리(9월6일 11시, 영양팀 이연희 영양사) △위암 예방과 최신 치료(9월12일 15시, 위암센터 손상용 교수) △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9월18일 11시,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 △건강한 대장을 위한 식사요법(9월27일 11시, 영양팀 이연희 영양사) 강의를 통해 최신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암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행사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강의가 사전예약제이고 신청자가 적은 경우 폐강될 수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는 암환자의 치료를 넘어 ‘삶의 질 향상’과 ‘치유와 회복’을 추구한다. 유튜브 동영상 ‘암 아카데미’, 이완요법·상담·운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암생존자 행복교실, 경기지역암센터 홈페이지·블로그 등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화신청 및 문의: 아주대병원 경기지역암센터 ☎ 031-219-7142


◇을지대학교, 2018년도 하반기 교원 임용장 수여식 성료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는 28일 을지대학교병원 2층 세미나실에서 2018년도 하반기 교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의학과 김길동 교수를 비롯한 승진임용 7명, 신규임용 3명 , 재임용 8명 등 총 18명이 임용장을 받았다.

박준영 을지대학교 설립자는 치사를 통해 “우리는 혁신과 개혁을 위한 출발점에 서있다” 며“임용과 더불어 새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맡은 바 업무에 힘찬 출발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승진임용
△미생물학교실 이명신 교수 △내과학교실 백일현 교수 △내과학교실 최유정 교수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김현정 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정승영 교수 △산부인과학교실 진찬희 부교수 △간호학과 이미영 부교수

◆ 신규임용
△영상의학교실 강채훈 조교수 △영상의학교실 김하연 조교수 △간호학과 주은경 조교수

◆ 재임용
△흉부외과학교실 김길동 교수 △영상의학교실 한현형 교수 △생화학교실 이기호 부교수 △방사선종양학교실 이미조 조교수 △치과학교실 김경아 조교수 △산부인과학교실 김승현 조교수 △이비인후과학교실 이호윤 조교수 △신경외과학교실 이도성 조교수


◇“당뇨병 치료 위한 돼지 췌도 이식 임상시험, 꼭 실현돼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단장: 박정규)은 29일, ‘당뇨병 치료를 위한 돼지 췌도이식 임상시험 공청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돼지 췌도이식 임상시험 앞두고 공청회 열려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난치병인 제1형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이종 췌도 이식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5년 돼지 췌도를 이식받은 당뇨병 원숭이가 최장 기간 생존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올 6월에는 임상적용 가능한 면역억제요법으로 이종이식 임상시험 국제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전임상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이 연구 성과는 국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것으로는 세계 최초이다. 사업단은 이를 바탕으로 올 9월 기관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각계 전문가, 정부 부처 관계자, 환우와 보호자를 초청하여 돼지 췌도이식 임상시험에 대해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에는 박정규 교수(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장), 윤건호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광원 교수(가천대학교 길병원) 등이 참석, 이종이식의 필요성, 당뇨병치료법으로써의 췌도 이식과 돼지 췌도 이식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정규 교수는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데 반해 이식에 필요한 장기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인간의 조직 및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특수 개발된 동물의 조직 및 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이종이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건호 교수는 미국에서 매10초마다 합병증으로 1명이 사망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인 당뇨병의 치료법으로 췌도 이식에 대해 설명했다.

윤 교수는 제1형 당뇨병은 췌도이식으로 완치가 가능하나, 공여 췌장의 절대적 부족으로 췌도 이식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광원 교수는 돼지의 췌도 이식이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돼지와 사람의 췌장세포는 인슐린 분비양상과 정상혈당이 비슷하고, 과거 수십년간 돼지에서 추출한 인슐린으로 당뇨병을 치료해온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공청회를 통해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이종이식 임상시험이 꼭 실현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췌도이식 연구팀의 발표 후에는 권복규 교수(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사회로 질의응답 및 자유토론 시간이 이어졌다.

이 토론에는 김국일 과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을 비롯하여 김성주 교수(삼성서울병원), 김재현 교수(삼성서울병원)가 참석해 이종이식 임상시험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이종이식 임상시험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와 국가차원의 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다.

이에 대해 권복규 교수는 이종이식 관련 법규 마련이 지연되고, 관리 감독할 부처가 지정되지 않아 이종이식 임상시험 추진에 애로가 많다고 토로했다.

권 교수는 “이종이식에 관련된 법안이 2016년에 2건 발의되었으나 국회 계류 중이고, 최근 또다시 발의되었으나 국회 통과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국회, 언론 등이 모두 협조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청회를 마치며 박정규 단장은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의 연구 기간은 2019년 5월까지로 사업 종료 이전에 임상시험을 실시하지 않으면 이종이식 전문가풀과 노하우를 모두 잃게 되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입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종이식에 대한 선도적 지위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이종이식 임상시험이 성공해 우리나라 재생 의료산업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 기념 다채로운 행사 마련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오는 9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먼저 고대의대는 전신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개소일 1928년 9월 4일을 기념하고자 9월 4일(화) 오후 4시 9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열리며, 고대의대 역사 특별강연 뿐 아니라 90년사 헌정식, 관보라운지 및 피트니스센터 개소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9월 4-5일 양일간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고려대학교 BK21 PLUS 융합중개 의과학 사업단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

의생명 분야 최신 연구 지견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2개의 전체강연과 4개의 심포지엄 세션, 20여 개의 강연 및 50여 개 포스터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대의대 교우회(회장 나춘균) 주관으로 9월 1일(토) 오후 5시 30분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 기념음악회-로제타홀을 기리며’도 열린다.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세우고 국경과 인종, 이념을 뛰어 넘어 ‘민족과 박애’ 정신을 실천한 로제타 홀 여사를 기리기 위해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의과대학 동아리 공연, 교우 공연, 초청 공연 뿐 아니라 테너 김남두, 바리톤 나의석 등 국내 최고의 성악가가 무대를 꾸민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02-2286-1266, 1267)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비플럭스파머와 한방항암제 개발 업무협약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은 지난 23일 강동경희대병원 인산홀에서 바이오벤처기업 비플럭스파머와 한방항암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동경희대병원 김기택 원장, 강동경희대한방병원 남상수 병원장, ㈜비플럭스파머 류재춘 대표이사 및 한방병원 교수와 직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을 통해 옻나무 지표 성분의 대량분리 방법 및 약리 활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천연물 기반의 한방항암제를 공동 연구 및 개발할 예정이다.

옻나무는 동의보감, 방약합편, 본초강목, 구세심방 등의 전통 한의서에 ‘건칠(乾漆)’이라는 약재로 나오며 어혈(瘀血)제거, 항염항암 효능이 기록되어있다.

최근에는 혈액암과 폐암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다양한 약리 활성이 임상 결과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

김기택 원장은 “비플럭스파머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뜻깊게 생각한다. 암 환자에게 또 하나의 새로운 길이 열릴 수 있도록 국내 유수의 기업과 함께 연구역량을 강화해 국민의 건강발전에 기여하고 신의료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의영상학회, 한의영상교육센터 개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최첨병 역할을 수행할 영상 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대한한의영상학회(회장 박성우, 송범용)는 지난 26일 강남구 신사동 대양빌딩에서 한의영상의학 교육의 장이 될 ‘대한한의영상학회 교육센터’를 개소식을 가졌다.

한의영상교육센터에서는 ▲임상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한의영상의학 상시 교육 ▲전국 한의과대학 영상의학 교육 연계 ▲한의영상의학 관련 교재 및 자료 제작 ▲지역별 학회 활동 지원 ▲한의계 타 학회와의 긴밀한 교류 ▲양방과의 학술적 교류 ▲의료기기 개발과 보건 향상에 기여 등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성우, 송범용 공동학회장은 “오랜 동안 염원했던 한의영상교육센터를 마침내 개소하게 되어 가슴 벅차다”며 “학회 초기에는 초음파 영상진단 관련 교육과 지원에만 치중했으나 한의영상교육센터를 상설 운영하게 되면 한의계의 요구와 현실을 반영하여 영상의학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범용 공동학회장(우석한의대 교수)은 “최근 전국의 한의과대학에서도 영상의학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한의영상교육센터 개소가 한의학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새로운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한의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한의학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대한민국 의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더 이상 제도만 탓하고 현실을 외면할 수 없으며, 법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의 당위성을 인정받고, 한의학 진료를 객관적 검증 가능한 보편적 의료서비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한의영상교육센터의 개소는 한의계의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는 중요하고도 기쁜 일”이라며 “말로 외치고 주장을 하는 것은 생각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이이처럼 행동으로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교육센터 개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대한한의영상학회 임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의영상교육센터 개소식에 앞서 ‘초음파 영상 기기를 통해 관찰해보는 장상론(인체내 오장과 오장활동으로 인해 밖으로 드러나는 현상)’을 주제로 백태현 교수(상지한의대)가 기념 특강을 진행했다.

 

◇불량 잠 원인 8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순천향대천안병원 수면센터(센터장 양광익)는 최근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낮 시간에 졸음이 밀려온다면 불량한 잠의 원인 80%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수면센터는 2011년 8월 1일부터 2018년 7월 31일까지 7년간 20세 이상 성인 14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면다원검사 결과, 1145명(80%)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됐다고 전했다.

양광익 센터장은 “코골이, 수면무호흡은 환자 자신은 인지하지 못하고 가족에 의해 발견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더 많은 사람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중단이 반복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의 질과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양 센터장은 “주간졸음, 기상 후 두통, 기억력 감퇴, 성욕저하, 학습부진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심뇌혈관질환 및 대사질환 위험은 물론 주간 졸음으로 인해 산업재해 및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높인다”며,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있다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와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진단은 수면다원검사로 한다. 수면기사 감시 하에 수면을 취하는 동안 안(눈)전도 및 뇌파를 통한 수면양상을 비롯해 호흡패턴 센서, 근전도, 심전도, 산소포화도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유무와 정도를 밝혀준다.

대표적인 치료는 양압기 치료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면하는 것으로, 일정 압력을 코나 입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폐쇄된 상기도를 열어 수면 중 숨을 제대로 쉴 수 있게 해준다.

양 센터장은 “양압기 치료는 안경 처방하듯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고정 압력을 설정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수면의학 전문의의 진료와 처방이 필수적”이며, “환자 호흡패턴을 고려하지 않은 자동 양압기 치료는 매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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