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유가증권 시장 상장제약사들이 시장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매출 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익성장률은 평균을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모두 평균이하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8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 내 의약품업종(12월 결산법인)의 합산 매출 증가폭은 8.2%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내 17개 업종 중 의료정밀(18.9%), 화학(13.4%), 비금속광물(12.9%), 서비스업(8.7%) 등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수치로, 시장 내 12월 결산법인의 전체 합산 매출액 증가폭 3.3%의 2배를 뛰어넘는 성장률이다.
그러나 같은 기간 의약품업종의 합산 영업이익 증가폭은 1.1%에 그쳐 시장 평균 13.1%를 크게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의 합산 순이익은 4.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장 평균을 상회하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지난 2분기에는 모두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앞서 지난해 2분기 의약품업종의 영업이익률은 10.0%로 시장평균 8.9%를 크게 웃돌았으며, 순이익률 또한 7.4%로 시장 평균 7.2%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지난 2분기에는 유가증권 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9.8%로 1.0%p 상승하는 사이 의약품업종은 9.4%로 0.6%p 하락,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나아가 순이익률은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이 7.2%에서 7.2%로 소폭 상승한 반면, 의약품업종은 7.4%에서 6.3%로 1.1%p 크게 후퇴하면서 평균에서 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