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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개 제약, 브릴린타 제네릭 ‘우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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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0개 제약, 브릴린타 제네릭 ‘우판권’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8.1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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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1일부터 9개월간 독점...연 78억 원 시장 열려

국내 20개 제약사가 아스트라제네카의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의 우판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우선판매품목허가의약품 목록에 티카그렐러를 등재했다. 등재 품목에는 보령제약 보령티카그렐러90밀리그램을 비롯해 아주약품과 국제약품, 한화제약, CJ헬스케어, 인트로팜텍, 안국약품, 유영제약, 영진약품공업, 제일약품, 한국콜마, 삼천당제약, 대원제약, 하나제약, 한미약품, 일동제약, 진양제약, 알보젠코리아, 한국휴텍스제약, 휴온스 등 총 20개사의 90밀리그램 함량 제품이 포함됐다.

 

오리지널인 브릴린타는 지난해 7월 21일자로 재심사기간이 만료됐으며, 2020년 11월 29일 만료되는 ‘신규 화합물’ 특허와 2021년 11월 20일 만료되는 ‘신규한 트리아졸로[4,5-d]피미리딘 화합물’, 2023년 1월 9일 만료되는 ‘트리아졸로(4,5-D)피미리딘 화합물의 신규 결정형 및비결정형’ 특허, 2027년 8월 20일 만료되는 ‘트리아졸로[4,5-D]피리미딘 유도체를 포함하는 경구 투여용으로 적합한 조성물’ 특허가 있었다.

이 가운데 2023년 만료되는 결정형 특허는 국내사들의 특허무효심판 청구가 받아들여져 삭제됐고, 2027년 만료되는 조성물 특허는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통해 무력화에 성공했다.

이에 더해 국내사들은 2021년 만료되는 특허에 대해 무효심판 및 존속기간연장무효심판을 청구해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자 했지만 결국 실패해 2021년 11월 21일부터 9개월간의 우선판매기간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브릴린타는 아이큐비아 세일즈 오딧 기준 지난 2015년 59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후 2016년에는 79억 원까지 매출이 증가한 바 있으나 지난해에는 78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1분기와 거의 같은 19억 원을 기록해 사실상 성장을 멈춘 상태로, 향후 제네릭 제품이 출시될 경우 매출이 빠르게 감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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