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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ㆍ플라빅스ㆍ노바스크ㆍ코자, 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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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토ㆍ플라빅스ㆍ노바스크ㆍ코자, MS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7.17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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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오리지널 강세...2014년 이후 점유율 꾸준히 늘어

특허 만료 이후 30%선까지 점유율이 하락했던 대형 오리지널 제품들이 되살아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대규모 일괄 약가인하로 대형 오리지널 제품들의 약가가 대폭 인하되면서 연매출 1000억선을 넘나들던 리피토(화이자)와 플라빅스(사노피) 등 블록버스터들의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당시 일괄 약가인하의 방향 중 하나가 동일성분-동일함량 제품에 대해 동일 약가를 적용하는 것에 있었던 만큼, 제네릭과 오리지널의 약가가 동일해져 결과적으로는 오리지널 선호현상이 일어날 것이란 분석이 있었다.

이 같은 전망이 실제 데이터로 나타나고 있다. 당시 대규모 일괄 약가인하의 최대 피해 제품들이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

의약뉴스가 IQVIA 데이터를 바탕으로 리피토와 플라빅스, 노바스크(화이자), 코자(MSD) 등 4개 제품의 매출액 및 동일성분 내 점유율(단일제 기준)을 분석한 결과, 최근 4년동안 매출액은 물론 점유율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점유율 상승세가 가장 돋보이는 품목은 리피토였다. 리피토의 연매출 규모는 2014년 972억원에서 지난해 1321억원으로 36.0% 급증했다.

이와 함께 점유율도 2014년 31.1%에서 해마다 상승, 지난해에는 37.7%까지 치솟았다. 이 기간 점유율 상승폭은 6.6%p에 이른다.

 

플라빅스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2014년 473억원이었던 연매출 규모가 지난해에는 617억원으로 30%이상 늘어난 것.

2014년 29.9%로 30%를 넘지 못했던 점유율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33.1%까지 상승했다

다만,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7%가까이 늘었지만 점유율은 0.2%p 상승하는 데 머물러 리피토보다는 상승폭이 적었다.

 

노바스크 역시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매출액은 2014년 514억원에서 지난해 545억원으로 증가폭이 더뎠지만, 암로디핀 단일제 중 점유율은 30.1%에서 35.2%로 5%p 이상 확대됐다.(S암로디핀 포함)

특히 고혈압 치료제 시장의 중심이 ARB+CCB 복합제로 이동하면서 2014년 1700억대 이르던 암로디핀 단일제 시장 규모가 지난해 1500억대로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노바스크의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초의 ARB 코자도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후발 ARB들의 연이은 특허만료와 그에 따른 복합제들의 득세 속에 로자탄 단일제 시장이 600억대 중반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자만은 2014년 190억에서 지난해 225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이에 따라 2014년 28.7%에 불과했던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 지난해에는 33.7%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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