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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국내 최고수준으로 개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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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국내 최고수준으로 개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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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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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국내 최고 수준 감염 관리시스템으로 개선
이대목동병원이 22억 원을 투자해 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 진료 환경과 약제과의 TPN 조제 시설 등을 새롭게 구축하는 공사에 돌입하고 인력 보강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대대적 혁신에 나섰다.

이는 지난 해 12월 발생했던 신생아중환자실 사망 사건 후 폐쇄됐던 신생아중환자실과 관련 시설 및 인력, 프로세스를 환자 안전과 감염 예방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새롭게 리모델링하는 것.

지난 6월 29일 전면적인 개선 공사에 들어가 8월말 완료 예정인 신생아중환자실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신생아중환자실은 기존 22병상에서 11병상으로 병상 수를 대폭 축소해 병상당 면적을 2배 이상 늘렸고 전 병상을 음압격리 2실과 양압격리 1실을 포함한 1인 격리실로 설계해 원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또한 진료 프로세스에서도 감염병이 의심되는 신생아는 입구에서부터 음압격리실을 경유토록 해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젖병 세척, 소독, 조유 등의 간호 활동 또한 한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해 단계별로 감염을 차단하고, 오물처리 및 세척과 소독 또한 한 방향의 동선으로 구성해 감염을 철저하게 예방할 계획이다.

또한 인큐베이터, 인공호흡기 등도 최신 장비로 교체하고 인력 또한 강화된 인력 기준에 맞춰 신생아중환자실 1등급인 간호사당 병상 수 0.5 미만 기준을 충족하도록 간호 인력을 23명(간호사당 병상 수 0.48)으로 증원하고 향후 병상 가동율 추이를 감안해 최대 26명(간호사당 병상 수 0.43)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을 최대한 줄여 담당 환아에게만 집중해 최고 수준의 간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약국 내 TPN(Total Parenteral Nutrition, 완전정맥영양)실도 전면 개선해 조제 단계에서부터 약 불출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감염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TPN실은 항암주사 제조실과 같은 엄격한 감염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병원 내 중앙 배기구와 독립된 배기 장치를 가진 무균조제대 2대를 신규 설치하고, 헤파필터(High Efficiency Particulate Air Filter)를 설치한 무균실로 운영한다.

또한 조제된 TPN은 패스박스(Pass Box)를 통해 전달되며, 준비실로 통하는 입구에는 에어샤워(Air shower)기도 설치해 감염원이 TPN조제실에 들어갈 수 없도록 원천적으로 대비한다.

이와 함께 약사 인력도 6명을 증원해 주말에도 평일과 같이 TPN 조제가 가능하도록 한다.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은 먼저 "지난 해 발생한 신생아중환자실 사태와 관련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안전한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신생아중환자실 및 TPN조제실 전면 개선 공사는 물론 간호사 및 약사 인력도 대폭 늘리는 등 전반적인 진료 환경과 진료 프로세스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감염 예방과 관리를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한 병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성모병원, 2018년도 수련환경평가 성료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은 지난 4일부터 이틀에 걸쳐 ‘2018년도 수련환경평가’를 순조롭게 마쳤다.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시행’에 의거, 2018년도 수련환경평가는 기존평가와 달리 보다 강화된 평가기준으로 수련교육 관련 법규 및 방침을 반영, 과거 정량평가 위주의 문항이 아닌 정성평가 형태로 진행됐다.

평가반(평가반장 1, 학회위원 4, 행정위원 1 등 총 6명)은 1일차 본 평가일에 5개 체계 10개 부문으로 구성된 평가 항목에 대해 점검했다.

평가문항 중 수련교육, 수련전문과목 공통 문항, 인턴 수련환경평가는 올해 신설된 평가방법인 팀평가를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통합적인 평가가 이뤄졌다. 2일차 수련규칙이행여부 평가일에는 인턴과 전공의 면담을 토대로 수련규칙 이행여부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실시했다.

김재중 수련환경평가 반장(서울아산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총평에서“수련병원 지정 기준에 적합하며 지정기준 유지 지속 가능한 상태이며, 통합병원 프로그램에 따라 수련프로그램 및 수련원칙이 잘 마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김용식 병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여의도성모병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중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수련교육병원 모병원으로서 우수함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면서 “평가위원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언사항은 빠른 시일내에 조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신진작가 그룹전 ‘미래를 여는 문’ 전시회 마련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 갤러리 ‘치유’와 EK아트갤러리(대표 정은경)는 오는 30일까지 신진작가 그룹전인 ‘미래를 여는 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5월부터 한 달간 신진작가 공모를 통해 포트폴리오, 면접 심사를 거쳐 그룹전을 진행할 9명의 작가(고동환, 김이린, 우하남, 이세진, 이채연, 이체린, 조미예, 추현지, 한수예)를 선발했으며, 이 중 일부작가는 내년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기존 전시처럼 중견 및 기성작가 초대전이 아닌 신진작가공모를 진행한 것으로, 좋은 작품과 실력을 갖추고 있으나 전시의 기회를 잡기 어려운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고 전시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진행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문화가 있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전시회, 음악회, 연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작년 9월부터는 갤러리 치유를 오픈하여 매달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손원준 대외협력실장은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마음의 치유를 통해 병원을 보다 따뜻하고 편한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면서도 전시의 기회가  필요한 신진 작가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예술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전시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미래를 여는 문’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공모에 당선된 신진 작가분들의 작품 활동과 성장에 작은 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경 EK아트갤러리 대표는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의 눈에 작품이 보여질 수 있는 공간에서 전시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기획자에게도 작가에게도 행운”이라며 “‘미래를 여는 문’을 열고 나가는 아홉 명의 젊은 작가들을 30년 후, 50년 후에도 국내외 미술계에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라매병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와 건강검진 업무협약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지난 5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이재림)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내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재림 회장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인 보라매병원의 우수한 의료검진 서비스를 통해 건설인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병관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한전문건설협회와의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설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 종합건강진단센터에서는 출산을 장려하고 건강한 가정을 세우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예비 신혼부부 ‧ 웨딩검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AAHRPP 세 번째 전면 인증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 문정일)이 최근 세계적 임상연구 대상자 보호프로그램 인증기관인 AAHRPP으로부터 세 번째 전면인증(Full Accreditation) 획득에 성공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010년 6월 의과대학 및 8개 부속병원 등 9개기관 전체를 하나의 의료기관으로 동시에 전면인증을 획득한 이후 2013년 재획득에 이어 올해 3번째 전 기관 동시 전면인증을 받은 것이다.

3번째 AAHRPP 전면인증 획득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 임상연구윤리시스템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AAHRPP의 인증유지 규정에 따라 2013년 2차 인증 획득 후 5년 차인 2018년도에 3번째 재인증을 신청, 획득하게 되었다. 임상연구 시스템에 대한 서류심사와 4월 10일~13일까지 4일간에 걸친 현장실사가 진행되었으며, 지난 6월 19일 전면인증을 통보받았다.

특히, AAHRPP측은 이번 인증평가 서면결과를 통해 가톨릭중앙의료원이 의료원 직속 연구윤리사무국을 중심으로 부속병원의 기관연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와 함께 자체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있는 기관 점검 시스템에 대하여 매우 높게 평가하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010년 1월부터 임상연구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연구윤리사무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의교정(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간호대학)을 비롯한 8개 부속병원의 IRB와 함께 가톨릭중앙의료원 내 연구기관에서 윤리적이며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장 문정일 교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의 9개 부속기관이 하나의 임상연구윤리시스템기관 내에서 3번째 전면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적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우수한 임상연구윤리시스템을 명실공히 인정받은 것이다. 세계수준의 우수한 윤리적 임상연구 수행을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AAHRPP(The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은 미국의 비영리 임상연구대상자 보호인증협회로,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과 연구진이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며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서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에 따라 부분인증과 전면인증을 부여한다.

연구대상자를 보호라는 점에서 AAHRPP의 인증 획득 조건은 매우 엄격하며 AAHRPP인증 획득을 받은 임상연구기관은 세계적인 수준의 임상연구 체계를 갖추었음을 인정받게 된다.


◇‘폼페병환우회와 함께하는 서울여행’ 영상 첫 편 공개

 

서울시 예비사회적기업 모아스토리(대표 강민기)는 한국폼페병환우회와 장애인의   문화생활 인식개선을 위한 ‘폼페병환우회와 함께하는 서울여행’ 영상 첫 편을 공개했다.

한국폼페병환우회와 폼페환자들이 기획부터 제작까지 함께 참여한 ‘폼페병환우회와 함께하는 서울여행, 1편- 우리는 폼페삼총사’는 폼페병 환자인 나나, 주현, 동호가 함께 롯데월드타워와 잠실야구장을 여행하며 장애인으로서 겪는 일상을 담아냈다.

영상에는 여행지에 대한 기본 정보와 함께 장애인 화장실 위치, 잠실  야구장 휠체어 장애인석 이용을 위한 매표소 등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장애인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온 모아스토리는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폼페병 환자들이 서울을 여행하며 겪은 여행기인 ‘2편- 당신에게는 일상, 나에게는 도전’, ‘3편- 당신에게는 산책, 나에게는 등산’, ‘4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서울여행’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모아스토리 강민기 대표는 “이번 영상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여행을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제작했다”고 밝혔다.

‘폼페병환우회와 함께하는 서울여행’은 국내에 진단 받은 환자수가 50명 이내인 초희귀질환 폼페병에 대해 알리고 있다.

폼페병이 진행되면서 악화되는 신체적 장애로 인해 여행 등 문화 생활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키는 환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장애인을 위한 인식 개선을 여행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폼페’ 로 인해 육체적 어려움을 딛고 사회적 편견에 맞서는 용기를 낸 나나씨는 (임지나국장) “약자가 편한 세상은 모두에게 편한 세상”이라며 “이번 영상이 장애인뿐만 아니라 노인, 어린이 및 유모차 등 사회적으로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영상은 한국폼페병환우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및 모아스토리 페이스 북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폼페병환우회와 함께하는 서울여행’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사회책임 프로그램인 ‘환자단체 임파워먼트 프로그램 (Patient Group Empowerment Program, 약칭 P.E.P)’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환자단체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은’은 지난해 191일간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전문가, 인적 역량강화 전문가 및 홍보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가 만성ㆍ희귀난치성질환 환자단체 3 곳과 긴밀한 논의와 토론, 자문을 통해 각 환자 단체가 스스로 자신들의 역량을 분석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보는 과정을 거쳤고, 올해는 실제로 프로젝트 시행에 들어간 상태다.

 
◇초기 폐암, 폐 최소 절제 수술로 완치 가능

▲ 문영규 교수.

암 사망률 1위인 폐암은 조기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기존에 알려진 고식적 수술방법은 한쪽 폐의 절반가까이를 떼어내는 폐엽 절제술과, 폐 뿐 아닌 폐 주위 림프절도 깨끗하게 청소하듯 떼어내는 림프절 청소술이다.

하지만 폐를 많이 떼어낼수록 수술 후 폐기능이 떨어져 삶의 질이 낮아진다. 림프절도 많이 떼어낼수록 주위 조직에 손상을 입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폐 부위 비정상적 액체인 흉수가 오래 나오기도 하여, 수술 후 입원 기간이 늘어난다.

최근 조기 검진의 기회가 늘어나면서 초기 폐암 중에서도 간유리 음영을 보이는 폐암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간유리 음영은 CT검사 사진에서 뿌옇게 보이는 부분을 말한다. 마치 유리표면을 사포로 문질러 투명하지 않은 유리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간유리음영 초기 폐암은 최소 절제로 치료 가능하고, 림프절 전이가 확실히 없는 종양일 경우 림프절 절제도 불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폐암센터 문영규 교수(흉부외과)팀이 서울성모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은 환자를 분석하여 간유리음영 초기 폐암의 성향과 예후를 조사한 3편의 연구결과가 국제 SCI급 학회지인 ‘World Journal of Surgery’에 연이어 게재되었다. (2017년 11월호, 2018년 2월호, 2018년 5월호)
 
초기 폐암 수술은 종양과 절단면과의 거리가 최소 2cm 이상이 되거나, 또는 종양의 직경보다 더 길게 거리를 두고 폐를 잘라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폐의 일부분만 떼어낸 수술을 받은 환자 91명 중, 주로 간유리 음영으로 구성된 폐암의 수술 결과를 분석 한 결과, 종양과 절단면과의 거리가 5mm이하로 짧아도 5년간 무재발 생존률이 100%였다. 

또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폐의 일부분만 떼어내는 수술을 받은 133명의 환자들을 병리 조직 형태로 구분하여 종양과 절단면과의 거리를 연구했다. 간유리 음영은 병리적으로 특징적인 모양을 보이는 선암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선암에서도 종양과 절단면과의 거리가 짧더라도 5년간 무재발 생존률이 100%이었다.

수술 범위에 이어 림프절 전이가 없는 종양을 확인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수술 전 1기 폐암으로 진단 받고 표준 폐암 수술 (폐엽 절제술과 종격동 림프절 청소술)을 받은 486명의 환자를 분석했다.

수술 전 영상 검사로 1기를 진단 받았다고 하더라도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높은 병기로 확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수술 후 2기 또는 3기로 진단된 환자가 42명(8.6%)이었다.

또한 종양의 크기가 작을수록, 주로 간유리 음영으로 구성된 폐암 일수록 림프절 전이 위험율 매우 낮았다.

즉 수술 전 검사에서 1기로 진단된 폐암 중,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 (1.2cm 이하) 또는 주로 간유리 음영으로 구성된 폐암(종양 내 고형 결절의 크기 비율이 0.5미만인 경우)은 림프절 전이율이 0% 이었다.

간유리 음영을 보이는 폐암은 기존의 여러 연구들을 통해 수술 후 예후가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어, 기존의 폐엽 절제술 보다는 폐의 일부분만 떼어내는 폐 구역 절제술이나 폐 쐐기 절제술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폐의 일부분만 떼어내는 경우에는 종양으로 부터 얼마만큼 폐를 잘라내야 할지와, 폐 주변 림프절을 모두 떼어내는 것이 좋을지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문영규 교수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3편의 연구내용을 종합하여 지난 6월 개최된 대한흉부혈관외과학회 제32차 춘계통합학술대회에서 ‘간유리 음영 폐암의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발표한 바 있다.

 문 교수는 “폐암은 종양의 모양이나 특성에 따라 수술 방법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데, 이번 연구 결과로 간유리음영으로 구성된 폐암의 수술 범위를 더욱 정확하게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폐암 수술 전 다양한 진단 방법으로 간유리 음영의 정도와 병기를 정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한 치료 프로토콜을 기본으로 환자와 충분히 상의 후 수술 방법을 정확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302g 초극소저체중미숙아 집중 치료로 건강하게 퇴원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팀(김기수 ․ 김애란 ․ 이병섭 ․ 정의석 교수)은 엄마의 뱃속에서 자란지 6개월 만에 302g의 초극소저체중미숙아(이하 초미숙아)로 태어난 이사랑(5개월/여) 아기가 169일 간의 신생아 집중 치료를 마치고 12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

400g 이하 체중의 미숙아가 생존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며, 사랑이는 국내에서 보고된 초미숙아 생존 사례 중 가장 작은 아기로 기록됐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초미숙아(400g 미만으로 태어나 생존한 미숙아) 등록 사이트에는 현재 201명의 미숙아들이 등록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랑이는 전 세계에서 26번째로 가장 작은 아기로 등재될 예정이다.

사랑이 엄마는 인공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했지만, 임신중독증이 생겨 24주 5일 만인 지난 1월 25일 산부인과 원혜성 교수의 제왕절개로 사랑이를 출산하게 되었다.

사랑이는 보통 신생아보다 4개월이나 일찍 세상 밖으로 나왔지만, 심장수술, 장수술 등 단 한 번의 수술도 받지 않고 모든 장기가 정상으로 성장해 500g 미만으로 태어나 치료받고 있는 초미숙아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kg 미만의 몸무게로 태어나는 미숙아들은 호흡기계, 신경계, 위장관계, 면역계 등 신체 모든 장기가 미성숙한 상태다.

출생한 직후부터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미숙아 동맥관 개존증, 태변 장폐색증 및 괴사성 장염, 패혈증, 미숙아망막증 등의 미숙아 합병증을 앓게 되며, 재태기간과 출생 체중이 작을수록 이들 질환의 빈도는 높아지고 중증도 또한 높아진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아무리 작은 주사 바늘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 길이가 아기의 팔뚝 길이와 비슷해 삽입 자체가 쉽지 않고, 단 몇 방울의 채혈만으로도 바로 빈혈이 발생하기 때문에 채혈조차 쉽지 않다.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너무 작기 때문에 수술조차 할 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도 많다.

특히 이렇게 작은 체중의 미숙아들은 투석기나 심폐보조기와 같은 의료 장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없기 때문에 인공호흡기 치료와 많은 치료 경험을 통한 의료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료를 할 수 밖에 없다.

302g의 사랑이는 폐포가 완전히 생성되기도 전인 24주 만에 태어나 출생 직후 소생술을 통해 겨우 심장이 뛸 수 있었고, 기관지 내로 폐표면활성제를 투여 받으며 겨우 숨을 몰아쉬는 등 생존 활동이 어려웠다.

사랑이가 태어난 지 일주일째에는 몸속에 머금었던 양수가 빠지면서 체중이 295g까지 떨어져 생존의 한계를 넘나들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300g 이하에서는 생존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의료진들 모두가 긴장한 상태였다.

하지만 주치의 정의석 교수를 비롯한 서울아산병원 신생아팀은 그 동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쌓아 온 미숙아 치료의 경험과 노하우로 생존 확률이 1%도 채 되지 않는 사랑이의 생존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

미숙아 괴사성 장염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모유수유라는 말에 사랑이 엄마는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모유를 유축했으며, 출산 후 처음 한 달 간 몸이 불편한 엄마를 대신해 아빠는 매일 병원으로 모유를 가지고 와 사랑이를 응원했다.

그 결과, 사랑이는 미숙아 괴사성 장염이 발병하지 않을 수 있었고, 600g 정도까지 자랐을 무렵에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적은 양의 산소만으로도 자발적인 호흡이 가능해졌다. 단 한 번의 수술 없이 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해내며 지금은 어느덧 3kg으로 건강하게 성장했다.

사랑이 엄마 이인선 씨(42세)는 “남편의 생일 날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이는 오랜 기다림 끝에 얻게 된 첫 아이인 만큼 가족들 모두 사랑이가 태어난 후 단 한 순간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면서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사랑이의 아빠, 엄마가 되어 사랑이를 헌신적으로 보살펴준 결과”라고 퇴원 소감을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한 해에 태어나는 1.5kg 미만 극소저체중미숙아 수는 3천여 명에 달한다. 이는 20여 년 전 약 천 명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3년(2014~2016년) 동안에는 163명의 500g 미만 초미숙아가 출생했으며, 생존율은 28%로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서울아산병원에서도 최근 5년 동안 총 33명의 500g 미만 초미숙아들이 태어났고, 이들의 생존율은 52%에 이르는 등 생존 한계 초미숙아 치료 성공률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최고의 미숙아 치료성적을 보이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사랑이 주치의 정의석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손바닥 한 뼘도 되지 않는 사랑이를 처음 보았을 때 그 작은 아이가 가쁜 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니 그저 살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고, 위기 상황 때마다 사랑이 스스로 극복해내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300g 정도 체중의 초미숙아가 단 한 차례의 수술을 받지 않고도 모든 장기가 정상이고, 미숙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뇌실 내 출혈 또한 없이 온전한 생존을 이루기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데, 사랑이의 경우 온전하게 퇴원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신생아과 과장 이병섭 교수는 “최근 국내 출산율은 급감하는 반면, 산모의 고령화, 난임으로 인한 인공임신의 증가 등으로 미숙아 출산율이 높아지고 있는데, 다행스럽게도 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미숙아 치료 성공률도 향상되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여전히 생존 한계 미숙아 치료에는 가족들의 사랑과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의 헌신과 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번 사랑이를 통해 국내 초미숙아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제대 상계백벼원,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 구급약품 기증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조용균)이 7월 1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황명규)에 1000만원 상당의 구급약품을 기증했다.

상계백병원은 지난 2007년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MOU를 체결한 뒤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구급의약품을 기증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액이 1억 4000만원을 넘었다.

또한, 상계백병원은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의료봉사를 12년째 실시하고 있으며, 탐방객들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탐방로 입구에서 혈당과 혈압을 체크하고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조용균 원장은 “상계백병원은 북한산국립공원을 찾는 등산객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국민들이 이용하는 생태휴양문화 공간인 북한산국립공원의 자연 보존과 등산객의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병원, 2018 건선교실 참가자 모집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은 7월 20일(금) 오후 3시부터 정보행정동 제2세미나실에서 ‘2018 건선교실’을 개최한다.

대한건선학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건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리방법을 알리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6회째 이어져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정기헌 교수가 △건선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와 치료법 △요양급여기준 및 최근 개정된 산정특례 등록기준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 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환자는 물론 건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로 사전 등록 및 당일 접수 모두 가능하다.

- 사전등록 : 건선교실 사무국(080-855-7780)
- 기타문의 :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02-958-8506)


◇대전성모병원, AAHRPP 3회 연속 전면 인증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임상연구 분야 국제 인증기관인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로부터 3회 연속 전면 인증을 획득했다.

AAHRPP는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기관과 연구진이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며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국제적 인증을 부여하는 세계 최고 임상시험 인증기관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2010년 6월 처음으로 전면 인증을 획득했으며, 2013년에 이어 올해까지 3차례 연속 재인증에 성공, 임상연구 대상자 보호 시스템의 우수성을 재확인했다.  

대전성모병원은 2010년부터 독립적인 임상연구위원회(IRB) 사무국을 설치해 IRB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AAHRPP 3회 연속 전면 인증은 세계 수준의 우수한 윤리적 임상연구 수행을 평가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을지병원, 노사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 전개

 

을지대학교 을지병원(병원장 유탁근)과 을지병원노동조합지부(지부장 차봉은)이 병원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7월 12일 오후 12시 본관 식당 앞에서 유탁근 병원장과 차봉은 지부장, 보직교수 및 직원, 노조 간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열었다.

캠페인은 유탁근 병원장과 차봉은 지부장이 ‘상호존중’이라고 쓰여진 배지를 서로 달아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직교수와 노조 간부들이 직원을 대상으로 배지와 음료, 캠페인 홍보물을 나눠줬다. 

유탁근 병원장은 “직장에서 행복하게 일하려면 조직 구성원들 간 서로 이해와 배려가 중요하다”며 “앞으로 노사가 하나 되어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직원들이 즐겁게 출•퇴근하는 행복한 직장ㅇ르 만들어 나가자”고 전했다. 

차봉은 노조 지부장은 “먼저 노사 공동으로 조직문화 개선 캠페인을 개최하게 돼 무척이나 뜻깊게 생각하고, 이 자리는 노사 간의 이해의 폭을 좁히고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노사 간의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첫 발걸음에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을지대학교병원, 을지대학교 강남을지병원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을 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암정보교육센터,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성료
서울대병원 암정보교육센터가 7월 10일(화) 오전 11시 암병원 2층 서성환홀에서 제7회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봉사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위해 열린 행사에는 환우 및 자원봉사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현재 암정보교육센터는 암 정보 콘텐츠, 교육프로그램, 정서적 지지 등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음악 ‧ 미술 치료’, ‘요가’와 같은 신체활동 등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은 해당 분야 전문가들인 강사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1:1 상담’, ‘암 환우와의 대화’와 같은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은 환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도 매월 진행되는 음악회에 참여하는 문화 자원봉사자들과 암 정보 콘텐츠의 번역 및 외국어 자료 제작을 돕는 전문 자원봉사자, 그리고 센터 운영을 보조하고 안내 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체계적인 자원봉사자 관리·지원을 통해 암환자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봉사자들의 성취감을 제고시키고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역시 이 같은 지원 중 하나로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

 행사에서는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자원봉사활동과 암정보교육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이 이뤄졌고, 이날은 특별히 “함께, 힐링”이라는 테마로 암환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원예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상용 식물인 제라늄을 심어보기도 했다.

 임종필 암정보교육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봉사활동은 자발적 마음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뜻 깊고 아름다운 활동”이라며 “자신의 재능을 암환자들을 위해 나눠준 자원봉사자 분들 덕분에, 센터의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하대병원 이하영 교수,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상 수상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 영상의학과 이하영 교수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13차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AFSUMB 2018)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명은 우수연구상 부문 최우수상이다.
 
이번 아시아초음파의학회 학술대회는 40개국 1700여명의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두경부, 비뇨생식기계, 소아, 심혈관계, 유방, 물리 분야 등에서 초청강연, 구연, 전시발표가 활발히 진행됐다.

이 교수가 수상한 ‘체외 및 체내 근육 조직을 이용한 전단파 탄성 초음파 실험 : 조직의 비등방성, 외부 수축 응력 및 측정 깊이에 따른 효과’에 관한 논문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검사를 위해, 조직의 비등방성과 신장 응력을 고려하고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시사점을 제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좋은 상으로 격려를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증대하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병원 보건관리전문팀,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수상

 

한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보건관리전문팀은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1회 산업안전보건공단 강조주간’ 행사에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보건관리전문팀 백은미 계장이 보건관리전문기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다각적인 보건관리 프로그램을 통한 건강한 사업장 만들기’를 주제로 발표해 얻어낸 성과이다.

백은미 계장은 “보건관리 사업장 중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회사의 화학물질 관리프로그램과 건강증진 활동 등을 통해 건강한 사업장을 만든 결과 타기관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7월 첫 번째 주에 개최하는 ‘산업안전보건공단 강조주간’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안전보건공단이 공동으로 직장에서의 사고 및 사망사고를 줄이고, 사업주와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 이라크 보건부 고위관계자 1차 초청연수 진행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의료원장 황경호)은 지난 10일 순천향대서울병원 청원홀에서 이라크 보건부 고위관계자 초청연수 환영 및 입교식을 마치고 2주간의 연수 일정을 시작했다.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과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함께 진행하는 ‘이라크 중환자 전문 의료서비스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이라크 보건부 관계자 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알리 아바스 바그다드 의과대학병원장, 알리 모하메드 외과전문병원장, 사이디 이라크 보건부 기술부 국장, 사지드 이라크 메디컬시티 의료기기 부장 등 4명의 연수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한국의 보건의료 체계와 순천향대 부속병원 4곳(서울, 부천, 천안, 구미)의 운영 시스템을 경험한다. 또 의료진 교육 시스템과 진료과정을 접하고 이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 변동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순천향대병원은 과거 외국의 원조를 받은 병원으로 현재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활발히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년간의 노하우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했고 이라크 대표단이 이를 충분히 경험하고 돌아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리 아바스 바그다드 대학병원장은 “환대에 감사하다”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라크 보건의료 발전과 중환자전문병원 설립에 긍정적인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양대병원 윤영은 교수, 내비뇨기과학회 ‘최우수 심사위원상’ 수상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윤영은 교수가 지난달 14~15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대한내비뇨기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심사위원상(Best Reviewer)’을 수상했다.

‘최우수 심사위원상’은 국제학술지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제출되는 논문 중 ENDOUROLOGY 분야의 최우수 심사위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윤 교수는 지난해 최우수 논문상 수상에 이어 올해에도 ‘최우수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한양대병원에서 요로 결석 수술과 비뇨기암 로봇 수술을 전문적으로 집도하고 있는 윤 교수는 특히 신장암 연구소를 운영하며 난치성 신장암 치료를 위해 많은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윤영은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한비뇨기계 기초의학 연구회 부총무, 대한전립선학회 교육위원, 2019 World Congress of Videourology and Advances in Clinical Urology 준비위원장, 미국비뇨기과학회, Endourological Society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사진 작품전 4주간 개최

 

화순전남대병원(원장 정신)은 화순군내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전이 개최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4주간 병원내 2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화순지부(지부장 김종호) 24명의 회원들 작품 39점이 선보였다. 당초 2주일간 개최예정이었으나, 고객들의 높은 호응 속에 전시기간이 2주일 더 연장됐다.

화순적벽, 세량지, 운주사, 만연사, 영벽정, 환산정 등의 사계절 비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위암 치료를 위해 입원중인 김모(57)씨는 "화순의 절경들이 이처럼 많은 줄 미처 몰랐다.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되는 곳들이다”며 “얼른 건강을 회복해, 아름다운 풍광을 직접 만끽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호 지부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의 심신치유에 도움을 드리고자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기간을 연장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아 기쁘다”며 “ ‘남도 힐링 1번지’인 화순의 멋진 비경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도 돼 더욱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2018년도 QI활동 중간발표회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지난 11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18년 QI활동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

QI(Quality Improvement)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 병원은 1년 단위로 지속적인 QI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매년 7월에는 중간발표회를 열어 상반기 QI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발표회에는 ▲환자안전관리 ▲고객만족도 향상 ▲진료과정 및 업무개선 효율 ▲수익증대 및 비용절감 등 4개 영역에서 QI활동을 벌이고 있는 27개 팀이 모두 참여해 진행상황을 발표했다.

올해 QI활동의 특징은 예년에 비해 환자안전관리 영역에서의 활동 비중(12개 팀, 44%)이 높아진 것. 지난해 4개 팀에 비해 3배 늘어났다. 최근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는 병원 분위기가 십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환자안전 외에도 병원 교직원들은 12개 팀으로 나뉘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환자의 편의와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QI활동은 올해 12월 초까지 이어진다.

발표회에는 이문수 병원장을 비롯해 경영진도 다수 참여해 행사의 진행을 돕고, 각 팀의 발표 후에는 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문수 병원장은 “업무에 더해 QI활동까지 이어가느라 교직원들의 노고가 크다”며 “교직원들의 열정과 힘으로 우리병원이 점점 더 발전하고 환자중심병원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2월 중 QI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전 교직원이 공유하기 위해 ‘QI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림대성심병원 ‘행복한 가정만들기’ 아이캔 부모아카데미 개최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는 오는 23일 아이캔 부모아카데미를 연다.

아이캔 부모아카데미는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의 ‘소아청소년 비만 중재 아이캔 프로젝트’의 정기 부모교육 강좌다. 이번 7월 강의는 김온양 대표(아하가족성장연구소)가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주제로 가족 내 구성원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가정을 바로 세우는 TIP을 전할 예정이다.

배우 김지석 씨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김온양 대표는 첫 회 부모아카데미 강의에서 ‘기적을 만드는 5마디’를 진행해 참가한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당시 강의에 참석한 한 초등학생 어머니는 “평소 아이에게 “하지마!”, “너는 왜그래?” 같은 부정적인 말과 짜증을 많이 냈던 것 같다”며 “이번 강의를 들으며 아이와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됐다”며 소감을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만큼 어려운 숙제도 없을 것”이라며 “이번 강의를 통해 자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행동하게 만들 수 있는 코칭형 부모, 가족 구성원이 소통하는 행복한 가정만들기의 비법을 소개한다”며 참여를 적극 권장했다.

아이캔 부모아카데미는 아이캔 참여자 이외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아이캔 사무국(031-383-3179)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아이캔 프로젝트는 질병관리본부의 연구과제로 고도비만 소아청소년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획된 장기중재 연구이다. 운동, 영양교육, 행동교정을 통한 체중조절로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생활을 찾아주는 것이 연구 목표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가 총괄 책임자이며 한림대의과대학, 연세대, 경희대가 함께 진행한다.


◇여름철 자전거 사고 증가, 팔 부위 많이 다쳐

▲ 김태균 교수

최근 건강과 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이용이 많아짐에 따라 자전거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 정형외과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다년간의 자전거 사고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형외과적 손상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발표했다.

실제로 국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2년 23만 1026건에서 2014년 21만 5354건으로 6.7%가 감소한 반면, 자전거 사고로 인한 교통사고 사상자 수는 1만 4899명에서 1만 6687명으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간 자전거 사고로 건양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1664명의 환자 중 정형외과 진료를 본 38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성별, 나이, 손상 발생 부위, 손상 양상, 손상 정도 등을 분류했다.

이 결과 평균 연령은 19.5세였으며 남녀 비율은 약 77:23이었다. 손상 부위는 전완부(아래팔) 82건(21.30%), 어깨 71건(18.44%), 발과 발목 43건(11.16%), 손목 및 손 33건(8.57%), 대퇴부 28건(7.27%), 하퇴부 25건(6.49%), 무릎 24건(6.23%), 팔꿈치 22건(5.46%), 상완 21건(5.45%), 척추 20건(5.19%), 둔부 16건(4.16%) 순으로 나타났다.

11~20세 환자가 101건(26.2%)으로 가장 많았고, 61세 이상 환자가 77건(20%), 0-10세 환자가 71건(18.4%) 등의 순서로 나타났는데 이는 자동차를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청소년층과 노년층이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고 유형은 운전 중 낙상, 타 이동 수단과 부딪힘, 자전거 간 충돌이 많았고, 손상 양상은 단순골절과 타박상, 열상(찢어짐), 염좌(삠) 등의 순서였다.

자전거 사고는 연중 시기상으로 여름이 14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을 109건, 봄 96건, 겨울 40건 순서였다. 날씨가 춥고 길이 미끄러운 겨울보다는 자전거 타기에 좋은 5월에서 9월 사이가 이용 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정형외과 김태균 교수는 “자전거는 외부 충격을 흡수해주는 장치가 없고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크게 다칠 위험이 있다”라며, “여름철에 자전거 사고가 증가하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사고발생시 즉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치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내 전문학술지인 대한스포츠의학회지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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