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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15:07 (금)
英서밋, 듀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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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밋, 듀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6.28 12: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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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실패...주가 80% 폭락

영국 기반의 제약기업 서밋 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는 듀센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서밋의 주가는 80%가량 폭락했다.

서밋은 DMD 치료제 후보물질 에주트로미드(ezutromid) 평가를 위해 실시된 PhaseOut DMD에서 48주 이후 일차 또는 이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27일 밝혔다.

PhaseOut DMD는 유트로핀 조절제인 에주트로미드에 대한 개방표지 임상 2상 시험이었다. 총 40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38명이 48주 치료를 완료했다.

서밋은 연구 결과를 고려할 때 에주트로미드의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비용절감 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밋은 향후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항생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파이프라인에서 서밋의 주요 후보물질 리디닐라졸(ridinilazole)은 내년부터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 치료제로 평가될 예정이다.

서밋의 글린 에드워즈 최고경영자는 이러한 결과가 나와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트로핀 조절제가 DMD 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기는 하지만 에주트로미드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명백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자사의 자원을 유망한 새 항생제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시키는 것이 더 낫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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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shine 2018-08-18 05:41:53
치료제가 나올 것이라고 학수 기대하고 있는 환자와 부모들에게는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