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10년간 의약품 수요 증가율 10%대 상회”
상태바
“10년간 의약품 수요 증가율 10%대 상회”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에셋證, 2016년 고령화 비율 14.9% 전망

향후 10년 이상 국내 의약품 수요 증가율이 연평균 10%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한국 의약품 시장은 유례없는 빠른 고령화 사이클과 함께 기존 신약들의 대대적인 특허 만료 사이클이 대충돌을 이루는 전세계에서 유일한 시장”이라고 강조하면서 “고령화 비율이 약 14.9%에 달할 오는 2016년까지 의약품 수요 증가율이 최소 연평균 10.4%의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조치는 약가 인하 등 의료코스트의 인위적 하락 가능성을 불식시켜준 해갈의 신호탄”이라며 “계속된 제도적 개편 또한 업체간 차별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2005년 6월 발표된 OECD Health 2005 자료 및 건강보험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수요가 OECD 평균수준에 근접할 경우 의약품 시장은 현재 대비 48% 이상의 성장 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미래에셋은 내다봤다.

미래에셋은 “신약개발과 특허 만료된 성분의 제네릭 제품 출시에 있어 국내 제약업체들의 강화된 경쟁력을 검토한 결과, 전세계적인 의약품 특허 만료와 신약 이노베이션의 한계가 국내 업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웰빙 열풍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QOL(Quality of Life) 개선 의약 및 건강식품 수요도 현재 대비 팽창해, 향후 3년 이내에 5,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순환기계, 대사성 질환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제약 등을 가장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제시했다.

또한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은 4분기 이후 세계적 파급력이 있는 신제품의 발매 가능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최근 백신분야에서 명가 재건에 본격 착수한 녹십자도 이제 주목할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