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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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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05.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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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이 5월 24일(수) 국민일보 사옥 11층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된 ‘2018 미래안전행복대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쿠키뉴스가 주최,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민일보가 후원한 이 시상식은 안전과 건강 등 생활환경 전반에서 ‘안전문화’의 확산과 대국민 의식의 증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공헌한 기업체 및 기관을 발굴하여 시상했다.

포상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생활안전 환경개선), 보건복지부 장관상(환자안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상(안전한 먹거리) 총 세 부분으로 진행됐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목표로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환자안전 부문)을 수상했다.

고려대학교병원은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을 목표로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외 인증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환자안전에 대한 문화를 내부 직원은 물론 내원객들에게까지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다양한 감염관리 및 안전 프로세스 및 교육프로그램, 포상을 통해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실천해나가는 것은 물론, ‘환자안전라운딩’과 같은 경영진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통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환자안전에 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우이신설경전철 모든 역사에 자동제세동기를 지급하는 등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 최소수혈 및 적정수혈의 실현 및 확산을 선도하며, ‘안전’을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미래의료의 흐름을 앞장서가는 신뢰받는 병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효현 고대 안암병원 기획실장은 “이번 수상은 고대 안암병원 전 교직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 환자 안전에 대해 더욱 만전을 기하라는 의미로 알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 죽상동맥경화증 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혈관내 콜레스테롤 제거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했다. 이에 따라 협심증과 심장마비 등의 원인인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연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와 연세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공동연구팀은 심장혈관질환 환자에서 콜레스테롤 유출능력(CEC)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CEC는 혈액이 세포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능력으로, 이 능력이 높은 사람은 심혈관 위험도가 낮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성과는 유럽동맥경화학회 학술지인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 최신판에 게재됐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오래된 수도관에 이물질이 쌓여 막히는 것처럼 혈관 안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고 염증, 세포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주요 사망원인인 돌연사를 일으키는 심근경색의 근본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혈관내 콜레스테롤 축적과 면역반응이 중요한 발생기전이다. 최근 혈관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 인체내 경로가 이 질환에 대한 근본적 치료수단으로 주목되고 있다.

고밀도 지단백(HDL)이 혈관내 콜레스테롤을 얼마나 잘 제거하느냐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런 개인의 HDL 기능과 관련된 유전연구는 큰 진전이 없었다.

이상학, 지헌영 교수 연구팀은 전장유전체 연관성 연구를 이용해 개인의 CEC에 관련된 유전변이를 찾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 607명을 대상으로 CEC를 측정하고, 유전체 전체에 걸쳐서 환자들의 CEC와 관련된 유전변이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631개의 유전변이가 CEC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연구팀은 발견된 유전변이가 다른 환자들에서도 CEC와 관련이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158명을 대상으로 같은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631개 중 5개의 유전변이가 검증됐다. 특히 CDKAL1에 위치한 4개의 변이는 다른 변수를 보정한 뒤에도 CEC에 유의하게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CEC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확인됨에 따라, 혈관세포 콜레스테롤 제거를 목적으로 이를 촉진하는 치료제 개발도 기대되고 있다.

이상학 교수는 “4개의 유전변이중 한 개라도 있는 환자는 해당 변이가 한 개도 없는 사람에 비해 CEC 기능이 좋고, 죽상동맥경화증 위험도가 낮아질 수 있다”며 “CEC와 관련된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높을수록 CEC 또한 높아졌으며, 체질량 지수, 음주, 중성 지방,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 스타틴 복용 역시 CEC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병원 임유진 교수, 머크학술상 젊은연구자상 수상

▲ 임유진 교수.

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방사선종양학과 임유진 교수가 지난 18일(금),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종양내과학회 정기심포지엄에서 머크학술상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임유진 교수는 지난 수년간 방사선치료 후 면역학적 종양 미세환경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꾸준히 연구 활동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시상에서는 ‘직장암에서 항암방사선치료 이후 PD-L1 및 CD8+ 종양침윤림프구의 변화 및 예후와의 관련성’을 주제로 한 제 1저자 논문 (Int J Radiat Oncol Biol Phys 2017;99(5):1216-1224)’이 대장·직장암 분야의 우수 연구로 선정됐다.

해당 논문의 연구결과는 직장암 치료 분야에서 종양면역학적 치료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 교수는 “그동안 진행해 온 연구 활동의 가치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전임상 단계의 데이터를 구축하여 직장암 환자들의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임 교수는 2017년도 유럽방사선종양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ation Oncology)에서 구연 발표 초청을 받는 등 활발한 국내외 연구 활동과 함께 임상 현장에서 암환자의 치료 결과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십전대보탕의 암환자 피로개선 효과 임상연구 참가자 모집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 한방암센터 윤성우 교수팀은 암환자의 피로에 대한 십전대보탕의 효과 연구를 위한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암 진단을 받은 이후 또는 암의 치료과정 중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십전대보탕을 투여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게 된다. 십전대보탕(데시텐)은 식약처 승인을 받은 과립형 제품으로 현재 피로감 개선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대상은 암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종료된 지 1개월 이상이 지났지만 피로감을 느끼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이다.

참가자는 3주간 1주에 1번씩 방문 검사와 2회 전화설문에 참여하게 되며, 임상연구 의약품(십전대보탕)을 3주간 복용하게 된다. 면역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와 피로 관리 교육이 무료로 제공되며, 각 방문시 소정의 사례비가 지급된다. 문의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암센터(02-440-7284, kh4407284@daum.net)


◇일산백병원, 심신힐링체험 및 스트레스 관리 교육 성료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서진수)은 최근 본원에서 심신힐링체험 및 스트레스 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관리교육에는 이성순 부원장 외 관리감독자 24명이 참여했으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최현아 교수가 강의를 맡아 진행됐다.

심신힐링체험 및 스트레스 관리교육은 안전보건공단의 지원으로 글로벌사이버 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감정노동 힐링체험 캠페인의 일환으로 교직원 존중과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된 것이다.

이성순 부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건강한 근로문화 형성 및 확산을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직원 스스로가 자신의 감정상태와 스트레스를 점검하는 좋은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환자돕기 행복 나눔 바자회 개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김동원)이 5월 23일 의학원 본관 로비에서 ‘환자돕기 행복 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바자회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 117명으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행복을 나누는 디람스’가 주최한 것으로, 바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직원들이 음식 및 물품 제작을 자청하고, 행사 진행에도 발 벗고 나서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바자회에서는 직원들이 기증한 와인과 양주부터, 가방, 악세사리, 인테리어 소품 등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좋은 재료로 손수 만든 양갱, 담근 술, 어묵꼬지, 치킨볼, 컵과일, 생과일 주스 등 건강 간식을 비롯해 핸드메이드 핀, 핸드메이드 수세미 등도 많이 판매되었다.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은 병원 내의 도움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행복을 나누는 디람스는 2013년, 27명의 직원으로 시작하여 현재 117명의 직원들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무료급식봉사', '사랑의 연탄나누기',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 및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14년과 2016년 두 차례의 바자회를 통해 기장 관내의 불우이웃과 병원 내의 어려운 환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한 바 있다.


◇고려대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 중국 동부 3성 방문 협력 모색

 

고려대학교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단장 박건우)이 지난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동북3성을 방문해 다기관과 교류협력을 추진하며 국내의료기기 중국진출에 가속도를 더했다.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은 지난 5월 21일 중국 정대국제병원(병원장 김숙)과 MOU를 맺고 기념식을 가졌다. 22일에는 중국 길림혁신과학도시를 방문해 국내의료기기의 중국진출에 대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의 이번 중국방문은 중국 길림시, 정대국제병원과의 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중국병원과의 협력을 위한 MOU를 논의하며,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을 통한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진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또한 연길 청도지엔아이티 및 연길뇌병원과 의료기기 진출 관련 논의도 이뤄져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중국진출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 되고 있다.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은 정대국제병원이 고민하고 있는 고령화 대응방안과 응급상황 개선에 대해 함께 논의했으며, 재택진료시스템 및 IoT이용 진료기기 개발, 데이케어센터 운영 등의 세부방안의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의료진 교류 및 병원 전자시스템화에도 도움을 주기로 하는 등 다각도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길림혁신과학도시와의 논의를 통해 중국 내 의료기기인증의 장벽을 해소하고 길림혁신과학도시에 입주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박건우 단장은 “동북3성 중 길림시에만 18만 동포들이 거주하는 등, 중국은 고려대학교병원의 민족과 박애의 정신을 나눌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뛰어난 의료인프라를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고려대학교병원 의료기기상생사업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병원-기업 소통 가속화를 위한 의료기기개발 R&D플랫폼을 수행중이며, 의료기기개발의 다양한 산업분야의 전문가들을 매칭시켜 아이디어발화부터 개발 및 사업화,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연구생태계를 조성해 4차 산업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인하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약물이상반응 심포지엄 성료

 

인하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김철우, 알레르기내과)는 24일, 인천지역 약물감시시스템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정립하고자 원내 지하 2층 강당에서 ‘제8회 약물이상반응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하대병원 의료진뿐만 아니라 인천지역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심포지엄에서는 ▲ 환자 안전과 병원 ▲ 당뇨병 약제에 의한 약물이상사례 및 올바른 사용 ▲ 정신과 약제의 약물이상사례 및 올바른 사용을 설명한 강좌를 비롯해 교양강좌인 ▲ 음식과 건강에 대해서 다루는 등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인하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 김철우 센터장은 “환자안전은 현재 의료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인하대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2011년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주관하는 센터로 지정된 이래, 현재까지 약물이상반응 사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인천지역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약물이상반응 보고에 대한 다양한 교육·홍보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의료폐기물 분류 기준 등 제도 개선 건의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가 의료폐기물 분류기준을 비롯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병협은 최근 의료폐기물 제도 개선 건의서를 환경부에 전달했다.

병협이 전달한 건의서에는 ▲의료폐기물 분류기준 단순화 ▲요양병원 배출 일회용기저귀 의료폐기물 제외 ▲소각처리업체 확대 ▲의료기관 내 ‘자가멸균분쇄시설’ 설치 허용 ▲의료폐기물 보관기관 자율성 보장 ▲의료계기물 지도·감도 개선 ▲의료폐기물 관련 교육 등 개선 방안이 담겼다.

먼저 병협은 현행 격리·위해(조직물류·손상성·병리계·생물화학·혈액오염)·일반 의료폐기물 등 총 7종으로 분류된 의료폐기물 분류기준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세분화된 분류기준에 따른 현장 적용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의료폐기물과 접촉한 폐기물은 모두 의료폐기물로 처리하도록 하는 현 제도가 자원 순환 가능 측면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작업환경상 인체 감염의 위해성, 작업 편리성, 전용용기나 처리 방법 유사성 등을 고려해 의료폐기물을 격리의료·조직물류·손상성·일반의료폐기물 등 4종으로 기준을 단순화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또한 일반노인환자의 일회용기저귀를 요양시설과 동일하게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요양병원에서 배출하는 일회용기저귀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된 반면 요양시설에서 배출되는 경우는 일반쓰레기로 분류하고 있다. 문제는 요양병원에서 일회용기저귀를 사용하는 환자의 질환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인지장애가 있는 뇌경색증, 치매 등이 대부분이라는 것.

만에 하나 배설물을 매개체로 하는 격리가 필요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의 일회용기저귀는 현재도 격리의료폐기물로 구분하고 있다.

일본은 특정감염병에 한해서만 의료폐기물로 배출하고 캐나다는 의료폐기물 분류체계상 소변이나 대변은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고 있다. 미국은 격리환자로부터 발생된 배설물만 의료폐기물로 간주하고 있다.

의료폐기물 보관 및 처리와 관련해선 소각처리업체 확대도 요구했다.

소수의 처리업체가 의료폐기물을 담당하고 있어 의료폐기물 처리단가 계약 금액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고 가격담합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병협은 “소각처리업체 지정을 확대하고 사업장지정폐기물 처리업체 중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의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를 확대 지정하는 동시에 의료폐기물 중간처분업자도 멸균분쇄시설을 병행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병협은 의료기관 내 ‘자가멸균분쇄시설’ 설치·허용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교육환경보호구역내 ‘폐기물처리시설’이 절대 금지 시설로 규정돼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의료기관들은 외부 폐기물처리업자에게 위탁해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폐기물의 수집·운반·보관 등이 과정에서 2차 감염의 우려가 높고 운반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교통사고 등) 등 처리업체의 문제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가 불가하다는 게 문제다. 또 처리업체의 독점 및 높은 처리비용으로 국민 의료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병협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병협은 의료폐기물 보관기간의 자율성 보장도 필요하다고 했다.

의료폐기물의 종류별 보관기한 규정으로 인해 운송업체에서 의료폐기물을 법정기한까지 옮기지 않아 악취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이를 막기 위해 보관창고를 추가 설치해야 하는 부담이 증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병협은 “환자와 보호자를 의료감염에서 보호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의료기관이 의료폐기물 배출량, 처리업체와의 계약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보관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서 보장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의료폐기물 수집단계인 진료장소별 지도감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감염관리 예방절차에 따라 보건복지부 지도·감독 아래 병원 내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의료폐기물을 의료기관 내에서 외부로 배출하는 일련의 과정인 보관, 운송, 최종 처리(소각)단계까지를 환경부(청)에서 지도·감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병협은 “의료폐기물 관련 교육에 대해선 의료기관 종사자별 사례중심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고 대국민 의료폐기물 인식도 제고를 위해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입원실에서의 의료폐기물 분리 등 홍보자료 제작·배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병원, 테러 및 소방종합훈련 실시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은 지난 24일 응급의료센터 앞에서 테러 및 소방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상황에서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의 안전을 위한 초기 대응과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4층 병동 테러범에 의한 폭발물 테러로 화재와 사상자가 발생한 가상의 상황으로 설정됐다. 화재 발생 직후 자위소방대에 신고하고 화재 진압과 인명 대피, 응급의료 및 후송 등 일사불란하게 이뤄졌다. 소방차 출동과 함께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구조와 구급 활동도 진행됐다.

 

◇한양대병원 김승현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승현 교수가 지난 2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2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심포지엄’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매년 5월 23일 열리는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예방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가 제정한 날이다.

김 교수는 지난 25년간 신경계 희귀·난치성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다학제진료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환자 체감형 진료모델을 제시했고, 줄기세포 치료제의 면역-염증 조절의 학문적 근거를 창출했다.

한국인 특이 유전학적 특징에 기반한 신경세포 분화 방법을 최초로 개발하여 한국인 고유의 맞춤형 정밀의학 방향을 제시하는 등 신경계 퇴행성질환 및 희귀·난치성질환 영역에서 독창적 학문 분야를 이끈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김 교수는 “루게릭병 환자관리 및 연구를 통해 환자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한국인의 유전체 자료를 확립했다”며 “오랜 노하우와 임상 및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를 상용화 할 수 있었고, 신경계퇴행성 질환의 신규치료약제 개발을 통한 창의적 선도 연구자와 실용적인 환자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이 지난 24일 쿠키뉴스가 주최한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에서 환자안전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8 미래 안전 행복 대상’은 국내 안전과 건강 분야의 안전 가치 고양과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각 분야에서 공헌한 기업과 기관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건국대병원은 안전한 의료시스템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환자안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국대병원은 대한민국 최초로 시니어친화병원 인증 기준을 구축했다. 환자와 직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사업도 펼치고 있다. 환자 안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과 병문안 문화 개선사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시행하고 있다.

건국대병원 최영준 행정처장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병원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계의 안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수련병원 전공의 대상 방사선 노출 실태조사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가 25일부터 전공의 방사선 노출 경험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방사선 노출 사각지대에 놓인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실태 파악에 나선다.

수련병원 인턴이 환자 CT 검사 중 동행해 앰부배깅(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기도 마스크백을 짜주는 행위)을 하는 것은 오래된 관행으로, 인턴 대부분은 이처럼 위독한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살피기 위해 하루에도 수차례씩 CT실에 들어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제대로 된 보호장비나 보호구 없이 방사선에 노출되며, CT 이외에도 X-ray, 연속적 X-ray 발생장치, 방사선 동위원소 노출, 방사선 근접치료 등 다양한 방사선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전공의 방사선 피폭 관련 제도나 보호책은 미미한 상황이라는 게 대전협의 설명이다.

현행법은 ‘방사선 관계종사자’에 대해 방사선 피폭 우려가 있는 업무를 할 시 피폭선량계를 착용해야 하며, 피폭선량 측정 결과 선량한도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방사선사 등과 달리 전공의는 방사선 관계 종사자로 등록되지 못해 1년 CT 운용 시간제한 등의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 실정.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방사선 관계종사자 이외에 방사선 구역에 출입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전공의와 같이 일회성이 아니라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출입하게 될 경우에는 방사선 관계 종사자로 등록해야 하며, 3개월 이내에 등록하지 않을 시 의료기관 개설자나 관리자는 과태료 대상이 된다.

또한, 의료기관 개설자나 관리자가 갑상선 보호구, 납복 등을 구비, 지급하게 되어 있지만 납복의 실제 차폐율은 5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이 인공호흡기 구비 등의 좀 더 적극적인 조치를 하도록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이다.

대전협은 “간단한 보호구만 착용하는 인턴의 방사선 피폭량이 어느 정도인지, 실제 피해가 있는지는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며 “이에 수련병원 전공의를 대상으로 방사선 노출 경험 설문조사를 시행,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 각 수련병원 등에게 안전한 수련환경을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전협 이승우 부회장은 “방사선 노출은 심각한 문제”라며 “수련환경평가 항목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정부와 각 수련병원 등에서 이에 대한 실태조사 및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 있는 인턴과 레지던트 또한 경각심을 갖고 문제를 제기해야 전공의 방사선 관계종사자 등록을 요구할 수 있다”며 “전공의가 더 이상 희생을 강요받지 않고 안전하게 수련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전협은 끊임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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