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NOAC 시장 33% ↑, 분기 매출 300억 진입 목전
상태바
NOAC 시장 33% ↑, 분기 매출 300억 진입 목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5.24 0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렐토 1위 질주 속 2위 경쟁 가열...제네릭 출시 임박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이 여전히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아이큐비아 세일즈 오딧에 따르면 지난 1분기 NOAC 시장 전체 실적은 2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17억 원 대비 32.8% 증가했다. 성장폭이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30%를 상회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각 제품별 매출 역시 대부분 고성장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NOAC 시장 1위 제품인 바이엘의 자렐토는 지난해 1분기 95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11억 원으로 17.8% 증가했다.

 

단, 후발주자들의 성장속도가 더욱 빨라 점유율은 43.6%에서 38.7%로 4.9%p 줄어들었다.

BMS·화이자의 엘리퀴스는 전년 동기 54억 원에서 올 1분기 73억 원으로 34.4% 증가했으며, 시장 평균보다 더 큰 폭으로 실적이 늘어나면서 점유율도 25.0%에서 25.3%로 0.3%p 증가했다.

NOAC 시장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제품은 역시 다이이찌산쿄의 릭시아나다. 지난해 1분기 31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65억 원으로 110.0%나 증가했으며, 점유율은 14.2%에서 22.4%로 8.3%p나 확대됐다.

한동안 매출 감소가 이어졌던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는 1분기 들어 소폭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프라닥사의 1분기 매출은 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37억 원 대비 4.5%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17.2%에서 13.5%로 3.7%p 줄어들었다.

한편 NOAC 시장의 이 같은 성장세는 조만간 제네릭 출시로 인해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휴온스와 인트로바이오, 알보젠코리아 3개사가 엘리퀴스의 우선판매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휴온스가 프라닥사의 제네릭을 허가 받는 등 제네릭 제품 출시가 임박한 실정이다.

제네릭이 출시되면 보험약가가 인하되는 만큼 현재 처방량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매출액은 큰 폭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NOAC 시장의 성장폭이 약가인하폭보다 크고 제네릭 출시가 임박한 제품이 4개 제품 중 2개 뿐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