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4:02 (토)
명지병원, 뉴힐콘서트 ‘허윤정의 거문고 공연’ 外
상태바
명지병원, 뉴힐콘서트 ‘허윤정의 거문고 공연’ 外
  • 의약뉴스
  • 승인 2018.04.02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지병원, 뉴힐콘서트 ‘허윤정의 거문고 공연’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뉴호라이즌힐링센터에서 서울대 국악과 허윤정 교수를 초청, 뉴힐하우스콘서트를 개최한다.

뉴힐하우스콘서트는 국보급 인간문화재와 최고급 의료·예술융합 힐링센터인 뉴호라이즌 힐링센터의 만남으로, 명지병원은 지난해부터 ‘전통의 원형을 찾아서 - 명창명인열전’ 시즌 1을 이어오고 있는데, 그동안 안숙선 명창(판소리), 고 황병기 명인(가야금), 이생강 명인(대금)을 비롯,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창명인’의 공연을 펼쳐왔다.

뉴힐하우스콘서트 여섯 번째 주인공인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교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이수자로, 아시아 그룹 최초로 유럽의 메이저 재즈 레이블 ACT와 계약한 블랙스트링의 리더이며, 국악․재즈․월드뮤직 그리고 전통음악과 현대전자음악의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국악인이다.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는 “일제강점기를 헤쳐 나온 명인들로부터 전통음악의 세례를 충분히 받았고, 그로부터 탈피와 혁신에 대한 욕망이 강한 젊은 국악인들, 바로 ‘포스트산조’ 세대. 허윤정은 바로 이 ‘포스트산조’ 세대의 선봉에 서 있는 국악인”이라고 소개한다.

허윤정 교수는 뉴힐하우스콘서트에서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를 비롯하여 새타령, 침묵, 인당, 청의바다2 등을 연주하며 거문고 연주의 백미를 선보이게 된다.

고수와 소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 남해산 별신굿 이수자로 ‘The 광대’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황민왕, 판소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입장 판소리 작창 및 공연을 맡았던 김율희가 맡는다.

후원사인 국악방송 웹TV를 통해 중계되는 것을 비롯, 페이스북을 통해 전세계로 라이브 중계되는데, 공연 2부는 음악평론가 이소영 교수(명지병원 에술치유센터장)의 진행으로 음악평론가 송현민 패널의 ‘허윤정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뉴힐 하우스콘서트 ‘전통의 원형을 찾다’ 명창명인열전은 5월 28일 해금의 강은일, 6월 18일 거문고와 해금의 김영재 등 국악계의 스타급 중견 음악가들의 연주로 이어진다.

한편, 이번 공연이 진행될 명지병원 뉴호라이즌힐링센터(New Horizon Healing Center, 약칭 뉴힐센터)는 첨단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VIP병동을 포함한 최고급 융복합 의료시설이다.

단순히 ‘치료’로서의 의료서비스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힐링’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기술적·문화적·서비스적인 면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과 새 지평의 공간이다.

뉴힐 하우스콘서트의 입장료는 3만원이며 30석 한정 판매되는데, 티켓은 공연예술컨설팅그룹 비온뒤(new@beondi.org)에서 구할 수 있다.

시리즈 티켓 3회 이상 패키지 구입시 30% 할인, 65세 이상 경로 우대 50%, 24세 이하 청소년 및 대학생 30%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문의: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031-810-5608, 5635 비온뒤 02-703-6599

◇경희의료원,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준비단장에 정상설 교수 임명

▲ 정상설 교수.

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오는 10월 개원 예정인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준비단장으로 정상설 유방외과 교수를 4월 2일자로 임명했다. 정상설 교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을 앞두고 준비단장을 맡은 후, 10월 암병원장으로 취임예정이다.

정상설 단장은 유방암 분야의 명의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한국 유방암학회‧대한임상종양학회 초대 이사장, 세계유방암학술대회 대회장, 분당차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장 등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수행했다. 현재까지 ▲약 2,0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집도했고 ▲국내 최초로 암 조직만 절제하는 유방보존술 도입 ▲유방센터 및 유방암 호르몬 수용체 검사실 개설 ▲유방암 조기진단 시약 개발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방암 환우회를 설립 및 운영, 한국유방암학회에서 활동 당시 핑크리본캠페인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등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치유의 희망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왔다. 이처럼 암환자의 직접적 치료뿐 아니라 그들의 삶의 질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정 단장은 “후마니타스 암병원의 미션이 ‘암을 넘어선 삶(Life Beyond Cancer)’이듯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해오던 가치 중 하나가 ‘암 수술 후 삶을 풍요롭게’”라며 “평소 품어 온 뜻을 실천하는데 최적의 병원이라고 생각되어 결정했고 암환자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는 이번 역할에 온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암으로 무너진 환자의 인간다움의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 개원 준비는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획일적인 암 진단과 치료를 지양하고 정밀의학 중심의 ‘의학·치의학·한의학 전문 다학제팀’을 통해 경희만의 특화된 암병원 핵심진료모델을 정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암으로 인해 가장 외로운 사람은 환자 본인”이라며 “암환자의 외로운 싸움을 함께 이겨내는 믿음직한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암치료를 위한 세계 수준의 임상연구 연계 및 활성화로 선제적 환자 치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병원 준공을 앞둔 경희의료원은 현재 핵심진료모델인 암 면역 치료로 선제적 암치료를 위한 국제연구협의체를 구성하고 임상연구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 중개연구의 구심점 역할의 경희의과학연구원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클러스터 사업 및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개원 17주년 기념식 성료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4월 2일 향설대강당에서 ‘제17주년 개원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김부성 이사장, 신응진 병원장, 민경대 대외협력부원장, 김진국 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개원 17주년을 기념해 의료정보팀 송은순 의무기록사에게 우수직원 이사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성형외과 김용배 교수 외 49명에게 장기근속 표창, 내분비대사내과 김철희 교수 외 24명에게 모범직원 표창 등이 수여됐다.

김부성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지역 최고의 중증환자 전문 치료기관으로 발전시킨 교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급변하는 의료 환경과 정책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순천향대 부천병원만의 강력한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응진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전의 힘은 교직원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라며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3년 뒤 맞을 개원 20주년을 앞두고 경기 서부권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갖춘 병원, 가장 안전한 병원, 직원이 행복한 병원이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2001년에 개원해 지난 17년간 1,000여 병상 규모의 부천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2016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여 부천시를 넘어서 인천광역시·시흥시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쾌적한 공간에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동·외래 리모델링, 질환별 특성화센터 구축 공사 등을 진행해 환자중심 병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윤종필 교수팀, 대한견주관절학회 최우수 연제상

▲ 윤종필 교수.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윤종필 교수팀이 3월 31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제26차 대한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부갑상선호르몬은 회전근개 파열의 치유를 증진시킬 수 있는가와 국소방법 간의 비교연구’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최근 노령화와 과도한 어깨 사용 등으로 인해서, 힘줄 파열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 중 일반적인 수술적 봉합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광범위 파열 환자 역시 크게 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최근 근골격계 치료약물로 주목받고 있는 부갑상선 호르몬을 기존의 전신 주사 이외에 수술 부위에 지지체와 결합시킨 뒤 직접 주입해 치료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새로운 치료 모델을 최초로 고안해 기존의 방법으로는 치료할 수 없었던 심한 힘줄 파열 환자의 조직을 성공적으로 재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생명의 신비상 공모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가 4월 1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제13회 생명의 신비상 공모를 진행한다.

생명의 신비상은 생명위원회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문화를 확산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공모 부문은 생명과학 분야, 인문사회과학 분야, 활동 분야 등 총 세 부문이며 분야별로 본상과 장려상을 시상하고 각 분야를 포괄하여 대상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추기경 명의 기념 상패와 함께 대상 상금 3000만 원, 본상 상금 2000만 원, 장려상 상금 1000만 원을 각각 수여받는다.

생명과학 분야는 성체줄기세포연구 및 세포치료 연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업적을 통해 가톨릭 생명윤리에 근거한 생명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한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윤리학, 철학, 사회학, 법학 및 신학, 그 외 유관 학문분야에서 가톨릭 생명윤리를 기초로 연구업적이나 학술저서를 남긴 연구자 개인이나 단체에 시상한다.

활동 분야는 인간생명을 수호하고 돌보며 인간생명의 존엄성을 알림으로써 생명의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시상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생명의 신비상’은 개인, 기관을 포함 4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는 12월 2일(일) 명동대성당에서 교구 생명수호주일 및 생명위원회 설립 기념 ‘생명미사’ 중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2019년 1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생명위원회 생명의 신비상 홈페이지(http://생명의신비상.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 기한은 오는 5월 31일(목)까지이며 부문에 따라 우편이나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인문사회과학 및 활동 분야) ☎727-2351, 가톨릭세포치료사업단(생명과학 분야) ☎2258-8269.

◇대한영상의학회, 초음파 의사 실명제 캠페인 추진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 경희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초음파 의사 실명제 캠페인’을 추진한다.

학회측은 “초음파는 당연히 의사가 실시간으로 해야 하는 검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본인의 명찰을 착용하고, 환자 초음파 시행 전 “영상의학과 의사 000 입니다”라는 본인 소개와 함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한영상의학회 박상우(건국대병원) 홍보이사는 “대한영상의학회는 환자들의 알권리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환자분들도 자신이 초음파검사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노력을 같이 해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환자분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캠페인을 더욱 확대, 전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대한류마티스학회, 한양대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와 MOU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최정윤)는 지난 30일 학회 사무국 회의실에서 한양대학교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Clinical Research Center for rheumatoid Arthritis, 이하 “CRCRA”)와 학술연구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 데이터베이스(KORean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이하 “KORONA”)의 이관과 이를 활용한 연구를 수행함에 있어 기관들의 업무 협력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진행되었다. 코로나 데이터베이스는 한국인 류마티스관절염의 유병상태와 임상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한양대학교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에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 데이터베이스를 총 3차례에 거쳐 대한류마티스학회에 이관하게 되며, 양 기관은 이후 ▲공동연구 수행에 필요한 정보 및 자료 제공 ▲연구원 상호교류와 교육 ▲공동연구 수행 결과의 공동 발표 등에 협력하게 된다.

최정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은 “CRCRA는 우리나라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코호트 연구로 귀한 자료를 학회에 내어주신 배상철 한양대학교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장님께 감사 드리며, 대한류마티스학회는 회원들이 많은 연구자들이 노력하신 뜻에 부합될 수 있도록 자료들을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상철 한양대학교 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장은 “먼저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 주신 대한류마티스학회 최정윤 이사장님과 박용범 임상연구이사님께 감사 인사 드린다. 이러한 학회의 배려로 정부과제로 시작한 임상연구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남게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박용범 대한류마티스학회 임상연구이사는 “귀중한 CRCRA 자료를 학회 회원들이 분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신 배상철 교수님과 CRCRA 연구자 교수님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일병원,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A등급
한일병원(병원장 박현수)이 기획재정부 주관 2017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 결과 ‘A등급’을 획득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 개선과 고객중심경영 촉진을 위해 정부가 서비스를 제공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는 23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한일병원은 지난해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시행한 고객만족도 결과에서 ‘우수기관’ 등급을 획득했다.

한일병원은 1차 리모델링 현대화사업 완공 후 시설은 물론 의료진, 진료수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확대 및 카카오 알림톡을 시행하는 등 환자의 편의를 위해 단점들을 찾아 시스템을 개선하고 고객중심 서비스를 제공했다.

박현수 원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안내서비스 및 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즉시 해소하는 등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다각도로 노력해온 결과 A등급을 받게 됐다”며 “한일병원을 찾아주시는 환자 및 지역주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봉·강북지역의 중추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신생아학회ㆍ대한중환자의학회,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구속영장 철회 촉구
대한신생아학회와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사건과 관련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청구된 구속영장을 철회하라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이 국가 및 병원의 중환자실 감염 관리에 대한 총체적 실패라면서, 아기들의 연쇄적 사망을 막지 못한 의료진의 과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지만 아기의 치료에 관여했던 의료진만이 입건되고 구속의 위기를 앞둔 현 상황은 분명 무언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사용 분 이외 청구분에 대한 삭감으로 분할 및 과다 청구의 빌미를 제공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물론, 격리실 등 제대로 된 감염 시설을 갖추지 못한 이대목동병원에 수년간 최상위 등급의 위상을 유지시켜준 의료기관인증평가원, 전공의 이탈에도 대체 인력을 투입하지 않은 병원, 전공의의 혹사를 통해 운영될 수 밖에 없는 국내 대형 종합병원의 의사인력 공급과 관리 체계 등에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학회는 관련 의료진에 대한 구속 영장 기각을 촉구하고, 향후 관련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처벌이 진행될 경우 중환자 의료진들이 현장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의료관련 감염 종합대책과 중환자 진료 체계 개선안은 전문의료인력의 확보와 이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을 최우선 순위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카자흐 의료관광 에이전시들, 화순전남대병원 적극 추천
카자흐스탄 의료관광 에이전시 10여명이 지난 28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 첨단 암치유 시스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의 초청으로 병원을 방문한 이들은 최신 의료장비와 설비를 꼼꼼히 살펴봤다. 김인영 수술실장(신경외과 교수)의 안내를 받으며, 해외환자들의 치료현황과 진료 시스템에 관해 질문했다.

특히 국제인증을 두 차례 받은 바 있고, 한국내 의료기관 중 ‘고객만족도 최고등급병원’이라는 점에 놀라워 했고, 지방의 국립대병원으로서 의료비용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일행 중 지난 1995년부터 3년간 경기도 안산에서 산업연수생으로 근무한 적 있다는 바자르바예브 무랏 씨는 “한국은 요즘 미세먼지와 황사로 고통받고 있다고 들었다. 그에 비해 산과 숲으로 둘러싸여 공기 맑고 아름다운 병원의 자연환경이 매력적”이라며 “카자흐스탄도 암환자가 증가추세다. 의료경쟁력과 치유환경이 뛰어난 이곳을 적극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전남대병원은 그동안 카자흐스탄의 옛수도이자 경제중심지인 알마티시를 중심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의료진들이 수년째 현지를 방문, 환자 무료진료·상담과 함께 의료설명회를 진행해오고 있다.

◇건양대병원,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 선정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협력병원 간 진료의뢰·회송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진료의뢰-회송이란 1·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의뢰서를 작성해 상급병원으로 환자진료를 ‘의뢰’하고 상급병원에서 진료가 마무리된 경증환자들을 다시 1·2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것을 뜻한다.

의료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환자들이 필요할 때에 적절한 의료기관에서 적합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협력진료를 통한 충실한 진료 의뢰·회송, 서울 등의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완화를 유도 하고 의학적 판단에 의한 의뢰·회송으로 환자 신뢰도 제고와 통합적 의료 이용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구훈섭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사업에 추구하는 목적을 정확히 인지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소 철회 위해 보존학회와 대화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소 철회를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이하 보존학회)와의 빠른 대화에 나선다. 헌소를 주도한 보존학회의 입장을 귀담아 듣고 헌소 철회를 위한 접점을 마련하는 소통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헌소 대응 특위(위원장 정철민·이하 특위)’가 지난달 29일 강남 인근에서 초도회의를 열고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관련 헌소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철민 위원장과 조성욱 간사(치협 법제이사)를 비롯해 김기덕(연세치대병원장), 김 덕(전 서울지부 학술이사), 김재호(서울지부 부회장), 이재윤(치협 홍보이사) 위원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헌소의 추진배경과 경과를 점검하고, 1차 대응 방향으로 보존학회를 비롯한 헌소 청구인들의 의견을 들으며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

제기하는 문제에 대해 조율이 가능한 부분을 찾으며 헌소 철회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 간다는 것이다. 당장 이달 초부터 보존학회 측 주요임원과 접촉하는 한편, 헌소 청구 관계자들과 소통자리를 만드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해당 헌소는 전국 11개 치과대학 교수 및 재학생, 대학병원 전공의, 국민 437명으로 구성된 청구인이 지난 2017년 12월 4일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 시행의 근거조항인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5조 제1항’의 위헌판결을 요구한 건(사건 2017헌마1309)으로 지난 1월 9일 심판 회부가 확정됐다.

헌소제기 사유는 현행 300시간의 연수실무교육으로 통합치의학과 수련경력을 인정하는 경과조치가 4년간 일반 수련과정을 밟아야 하는 전공의들의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특위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가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기수련자 경과조치로 전문의제도가 다수개방으로 가는 상황에서 미수련자를 위해 치과계 전체가 치협 대의원총회를 통해 합의했던 사항이라는 점을 호소하며, 청구인 측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현재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 참여 인원이 2000여명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소송을 통해 교육에 문제가 생길 경우, 치과계가 빠질 혼란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는 것. 그렇다고 같은 회원들인 청구인 측에 법률적으로 즉각 대응하기보다 최대한 소통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조성욱 간사는 “헌소 청구인 측을 계속 설득해 나갈 것이다. 그들의 요구사항을 듣고 허용가능 범위를 고려하며 전문의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헌소를 취하토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특위는 헌소가 그대로 진행되는 상황도 대비해 보건복지부 측과 관련 대응을 위한 회의를 진행해 가는 한편, 치협 자체적으로도 최고의 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 법률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철민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 참여하기 전 몇일을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고민했다. 우선 보존학회를 비롯한 청구인들이 헌소를 철회하도록 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소통을 통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만약을 대비해 최고의 법률팀도 구성한다. 특위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할 테니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은 흔들림 없이 시험을 준비해 나가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개원 36주년 기념식 개최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은 2일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개원 3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민의례와 고객감동실천 선서로 시작한 기념식은 장기근속 교직원 표창, 유공 및 모범 교직원 표창, 1분기 우수 및 친절 교직원 표창, 유관기관 감사패 등 각종 시상식에 이은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91명의 교직원이 10·20·30년 장기근속 표창을 받았으며, 이현우 외래간호과 간호사와 전은주 의료정보팀장이 보건복지부장관과 동은학원 이사장 유공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 33명의 교직원과 2명의 협력업체 직원도 유공 및 모범직원 표창을 받았고, 9명의 교직원이 1분기 우수 및 친절 교직원 표창을 받았다. 장성혜 류마티스내과장과 4개 유관기관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문수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교직원들의 36년 헌신과 사랑으로 명실상부 중부권 최종 거점병원으로 성장했다”며 감사를 전하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새병원 건립을 성공으로 이끌어 더 큰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병원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 연수강좌
중앙대병원(원장 김명남)은 오는 8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2018년 제11회 중앙대병원 류마티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총 6부에 걸쳐 진행되는 가운데 대한류마티스학회 최정윤 이사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관절통과 자가면역질환의 진단적 접근(중앙의대 최상태) ▲관절통 환자의 신체검사(한림의대 서영일) ▲자가항체의 의미와 관절윤활액 검사(고려의대 최성재) ▲관절염 진단의 영상의학적 접근(건국의대 김해림) ▲류마티스 질환에 사용되는 고전적 약물들(원광의대 이명수) ▲류마티스 질환에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연세의대 이상원)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오후에는 ▲증례로 본 류마티스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성균관의대 차훈석) ▲증례로 본 골관절염의 진단과 치료(가톨릭의대 윤종현) ▲증례로 본 강직척추염의 진단과 치료(한양의대 김태환) ▲증례로 본 전신홍반루푸스의 진단과 치료(충남의대 심승철) ▲증례로 본 통풍의 진단과 치료(성균관의대 안중경) ▲증례로 본 골다공증의 진단과 치료(경희의대 홍승재)의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이번 연수강좌는 국내 최고의 권위와 실력을 갖춘 좌장과 강사들을 모시고 지난 10년간 시행된 본원의 연수강좌 경험을 축적해 임상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강좌는 의학출판사 홈페이지(http://med2002.co.kr)를 통해 4월 3일까지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 5점, 대한내과학회 평생교육 5점, 대한내과학회 관절류마티스분과 평점 5점이 부여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02) 2279-5396 또는 이메일(med3363@nate.com)로 연락하면 된다.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상 수상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 황대용 센터장, 유춘근 교수, 백진희 교수가 지난달 31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51차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주제는 ‘폐쇄성 대장암 환자에서 수술 전 가상 대장 대시경’이다. 가상 대장 내시경은 CT, MRI 같은 단층 촬영 장치로 얻은 단면 영상을 통해 대장의 3차원적 구조를 확인하는 검사다.

대장암센터는 폐쇄성 대장암 환자 27명과 장 폐쇄가 없는 대장암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가상 대장 내시경((Virtual Colonoscopy)을 실시했다. 그 결과, 폐쇄성 대장암 환자의 약 15%에서 또 다른 대장암(중복암)을 확인, 수술 범위가 수술 전 계획과는 확연히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장이 폐쇄된 대장암의 경우 폐쇄된 부위보다 상부에 위치한 대장 내부의 확인이 어렵다.

다만 가상 내시경 검사로는 대장암으로 폐쇄된 부위의 상부에 존재하는 작은 크기의 대장 용종은 찾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대한대장항문학회지(Annals of Coloproctology)’에 지난해 8월 게재됐다.

◇자폐증, 침과 한약 등 한의약 치료 ‘효과적’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자폐증 개선에 침과 한약 등 한의약을 활용한 치료가 효과적임이 각종 학술논문과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됐다고 밝혔다.

자폐성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특징적 행동과 특정 역역으로 제한된 관심을 보이는 발달장애로 정의되며, 개인마다 장애의 특성이 매우 상이하여 자폐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der, ASD)로 불린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전체 장애인 수는 감소세에 있으나 자폐성 장애인은 2010년 0.6%에서 2016년 0.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증상적 특징과 연관해 어지(語遲; 언어의 지체로 발생하는 인지와 언어의 정신적 장애), 행지(行遲; 보행의 지체로 발생하는 팔과 다리의 신체적 장애), 매증(呆症; 정신적인 지체로 발생하는 정신활동의 장애) 등의 증후와 관련된다고 본다.

국내외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실제 임상에서의 한의치료는 심장과 간, 신장 및 뇌의 기능의 이상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한약과 침치료 등이 시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약물과 치료법에 대한 임상사례와 연구결과 등이 보고되고 있다.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합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가미방(加味方)을 처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아 7례(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29권 제1호, 2015년 2월)’ 논문에 따르면 K-ASQ(한국영유아발달검사, Korean Ages & Stages Questionnaires)결과 7례 모두에서 인지능력과 대운동 기능, 어휘 구사력, 문제해결 능력 등이 향상됐음이 확인됐다.

또한 ‘비전형자폐 소아 환자 치험 2례 보고(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19권 제2호, 2005년 12월)’ 논문에서도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가미방(加味方)을 투여한 후 DSM-IV(정신장애 진단기준,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과 ICD-10(국제질병분류,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을 기본으로 진단하고 의무기록과 한국 자폐증 진단검사로 경과를 확인한 결과, ‘평균 이상’이던 자폐확률이 치료 시작 3개월 후에 ‘매우 낮음’으로 호전된 것으로 보고됐다.

‘자폐증에 관한 한의학적 임상연구(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vol 10 No 1, 1996년 12월)’에서도 종합병원급 이상의 병원에서 자폐로 진단받은 환아 6명에게 청심연자탕(淸心蓮子湯) 가미방(加味方)인 강심산(强心散) 추출물과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5명(83.3%)에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침치료에 대한 최근 임상 연구 동향 –무작위대조시험 중심으로-(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29권 제4호, 2015년 11월)’ 논문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침치료에 관한 영어권 논문 7편과 중국어권 논문 5편을 분석한 결과, 12편의 논문 모두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임상적인 호전을 보였으며, 단순 재활치료(언어 및 인지행동치료, 음악치료 등)보다 재활치료에 침 복합치료(침+한약+추나 복합치료)와 재활치료에 침 치료를 병합한 경우가 더 유의한 효과를 기록했다.

이외에 ‘자폐증 한방 치료에 대한 최신 임상 연구 고찰 –중의학 논문 중심으로-(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28권 제4호, 2014년 11월)’ 논문에서도 중국 전자 데이터베이스 검색 사이트인 CNKI를 통해 2010년부터 2014년 9월까지 발표된 자폐증 관련 논문 14편을 확인한 결과, 단일임상연구 6편(탕약치료 2편, 탕약+침치료 병용 2편, 침치료 2편)과 대조군 연구 8편(모두 침치료) 모두에서 치료효과가 높았다.

이런 가운데, 한의계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2021년 한의의료기관에 보급한다는 목표로 ‘자폐스펙트럼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고 관련 임상연구와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료지침 연구팀에서 조사한 국내 한의사들의 진료실태를 살펴보면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시 한약 27.3%, 체침(몸에 시술하는 침) 17.6%, 두침(머리에 시술하는 침) 10.7% 등 다양한 치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과 온담탕(溫膽湯) 등의 한약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락형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편집이사(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는 “정신과 신체의 긴밀한 관계와 신체장부의 조화로운 발달에 중심을 두고 치료하고자 하는 한의약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에 큰 장점이 있다”며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증의 날을 맞아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한의약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이 이루어지고, 제도적 참여를 통해 해당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한의치료가 더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