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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널티, 피레스파 제네릭 시장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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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널티, 피레스파 제네릭 시장 가세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8.03.2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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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회피 성공...3파전 예고

일동제약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피레스파(성분명 피르페니돈)’의 제네릭 시장에 한국맥널티가 가세했다.

특허심판원은 최근 한국맥널티가 피레스파의 ‘5-메틸-1-페닐-2-(1H)-피리돈을 활성 성분으로서함유하는 의약 제제’ 특허에 대해 청구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을 내렸다.

앞서 한국맥널티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르페니돈 성분의 ‘피르엠정200밀리그램’의 허가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보험급여 등재가 완료되는 대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리지널인 피레스파는 일본 시오노기사가 2008년에 발매한 세계 최초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 폐의 섬유화와 폐활량 저하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2년 피레스파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해왔으며, 지난해에는 154억 원의 매출을 올려 희귀의약품으로서는 드물게 1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피레스파의 제네릭으로는 영진약품의 파이브로와 코오롱제약의 피레스코정이 지난해 6월과 8월 허가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각각 시장에 출시됐다.

오리지널인 피레스파의 약가는 정당 3406원이며, 파이브로는 정당 2400원, 피레스코는 정당 2220원으로 책정돼있어 후발주자인 피르엠은 타 제네릭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에서 약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피레스파의 제네릭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동시에 가격 경쟁까지 더해져 일동제약으로서는 시장 방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희귀질한인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로는 아직까지 피르페니돈 성분이 유일해 시장 자체는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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