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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당뇨약 ‘포시가’ 임상 3상 자료 추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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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당뇨약 ‘포시가’ 임상 3상 자료 추가 발표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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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도 신질환 환자에게 유효...혈당·체중 감소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시가(Farxiga, 국내 제품명 포시가)가 중등도의 신장질환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유효성이 입증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stage 3A의 만성신장질환을 앓고 있으며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이 53mL/min/1.73m2인 제2형 당뇨병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파시가(다파글리플로진)의 효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해 실시된 DERIVE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GLT2 억제제인 파시가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과 병행하는 의약품이다. 파시가는 체중감소 또는 만성신장질환, 고혈압 치료 용도로는 승인되지 않았다.

DERIVE 임상시험 결과 일차 및 이차 평가변수들이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파글리플로진 10mg은 치료 24주째까지 평균 당화혈색소(HbA1C) 수치를 0.37%가량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비해 위약군은 당화혈색소 수치가 0.03% 감소했다.

또한 다파글리플로진 10mg 치료군은 체중이 3.17kg가량 감소했으며 위약군은 체중이 1.92kg가량 감소했다.

다파글리플로진 치료군은 24주째까지 평균 공복혈당이 21.45mg/dL 감소, 평균 수축기혈압이 4.8mmHg 감소했으며 이에 비해 위약군은 각각 4.87mg/dL 감소, 3.1mmHg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전성 면에서 다파글리플로진 치료군은 평균 eGFR 수치가 위약군에 비해 2.60mL/min/1.73m2 더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상사건 발생률은 다파글리플로진 치료군이 41.9%, 위약군이 47.8%였으며 치료와 관련이 있는 이상사건 발생률은 다파글리플로진 치료군이 10.6%, 위약군이 6.2%였다.

가장 흔한 이상사건은 요로감염증, 빈뇨증 등이었다. 뼈 골절 또는 절단 이상사건은 보고되지 않았다. 파시가는 중증 신장손상, 말기단계 신장질환이 있거나 투석 중인 환자에게는 사용이 금지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당뇨병사업부 미국 의학부 짐 맥더멋 부사장은 “제2형 당뇨병과 만성신장질환 같은 복잡한 동반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DERIVE 연구는 파시가에 대해 더 잘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Endocrine Society) 100차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자료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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