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형 성장의 측면에서 다소 고전했던 상장제약사들이 이익률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매출 규모 1000억~4000억 사이의 중견제약사들은 영업이익률이 다소 줄어들고 순이익률 상승폭도 상위사나 중소사보다 다소 부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견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순이익률도 8%를 상회하며 여전히 실속은 가장 좋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9개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읇 분석한 결과, 평균 영업이익률은 7.38%로 2016년 대비 0.20%p, 순이익률은 5.89%로 0.5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사업부 분할이나 결산기 변경으로 2016년과 실적비교가 불가능한 4개 업체 외에 55개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49%, 순이익률은 5.95%로 59개 업체 평균보다 조금 더 높았고, 2016년대비 상승폭도 0.39%p와 0.67%p로 더 컸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에서는 진양제약과 동성제약, 한미약품 등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대한약품과 대화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이 5%p 이상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더해 환인제약과 경보제약의 영업이익률이 4%p 이상 상승했고, 한올바이오파마와 화일약품도 3%p 이상 증가했으며, 안국약품과 경동제약, 비씨월드제약 등도 2%p가 넘는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동아에스티, 삼진제약, 종근당, 유유제약, 조아제약, 동구바이오제약, CMG제약 등의 영업이익률도 1%p 이상 개선됐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대웅제약, JW생명과학, 우리들제약, 일양약품, 이연제약, 녹십자, 일성신약, 휴온스, 유한양행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한독은 적자로 전환됐고, 에이프로젠제약과 삼성제약의 적자가 이어졌으며, JW신약은 영업이익률이 9%p 이상 하락했다.
에스티팜의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8%p 이상 줄어들었으며, 보령제약도 5%p 이상 축소됐고, 신일제약도 4%p 넘는 하락폭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셀트리온제약과 알보젠코리아, 경남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이 3%p 이상 감소했고, 대원제약과 종근당바이오, 삼일제약, 명문제약, 삼아제약 등이 2%p 이상, 신신제약과 광동제약, 일동제약, 부광약품, 고려제약, 영진약품 등도 1%p 이상 하락했다.
이외에도 JW중외제약과 국제약품, 동국제약, 삼천당제약, 동화약품, 현대약품, 신풍제약 등의 영업이익률 역시 축소됐다.
순이익률은 영업이익률보다 변화가 심했다. 한독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반면, 삼성제약과 에이프로젠제약, 신풍제약, JW중외제약, 진양제약, 동성제약 등은 적자가 이어졌고, 경남제약과 동아에스티, 일양약품, 셀트리온제약, JW신약, 삼이제약 등은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부령제약과 대화제약 등의 순이익률이 10%p 이상 상승한 가운데 대화제약과 동화약품, 환인제약 등의 순이익률도 5%p 이상 늘어났지만, 에스티팜의 순이익률은 8%p 이상 줄어들었도, 삼아제약과 신일제약도 5%p 이상 하락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에서는 에스티팜이 유일하게 30%대를 기록했고, 대한약품과 환인제약이 각각 22.33%와 20.04%로 뒤를 이었다.
또한 삼진제약과 신일제약, 경동제약, 비씨월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JW생명과학, 동국제약, 휴온스, 알보젠코리아, 이연제약, 동구바이오제약, 경보제약, 삼아제약, 대화제약, 삼천당제약, 경남제약, 부광약품, 대원제약 등이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에서도 에스티팜이 홀로 20%대를 기록한 가운데 환인제약과 동화약품, 대한약품, 대화제약, 비씨월드제약, 신일제약, 삼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보령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경동제약, JW생명과학, 동구바이오제약, 이연제약 등 10%를 넘어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