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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애브비 MS치료제 진브리타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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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애브비 MS치료제 진브리타 '판매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03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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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문제 때문...유럽서 조사 진행 중

바이오젠과 애브비가 전 세계에서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진브리타(Zinbryta, daclizumab) 판매를 자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유는 이 의약품을 투여 받은 이후 중증 염증성 뇌질환이 발생한 사례가 독일에서 7건, 스페인에서 1건 보고되면서 유럽의약청(EMA)이 긴급 검토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진브리타는 미국에서 2016년에 간 손상 위험에 관한 박스경고문과 함께 승인돼 애브비에 의해 판매됐으며 스위스, 캐나다, 유럽에서는 바이오젠이 판매해왔다. 

하지만 유럽의약청은 이 의약품이 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한 이후 작년에 이 의약품을 2가지 이상의 질환조절제로 치료를 시도한 적이 있으며 다른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치료받을 수 없는 환자에게만 사용하도록 제한시켰다.

이번에 두 회사는 이 의약품을 이용해 치료를 받는 환자 수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복잡하고 진화하는 유익성/위해성 프로파일을 특징짓는 것이 앞으로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시장 철수와 함께 진브리타가 포함된 모든 임상 연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유럽의약청에 알렸다.

바이오젠의 앨프레드 샌드록 최고의학책임자는 “자발적 판매 중단이 환자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믿고 있다”며 바이오젠과 애브비는 환자 안전성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젠은 시장 철수와 관련해 전 세계 규제당국 및 의료제공자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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