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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사업 분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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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사업 분사 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3.01 0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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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후보물질 6종 분리...독립 생명공학사 설립

아스트라제네카가 임상단계 및 전임상단계 신약후보물질 6종을 분리해 독립적인 새로운 생명공학기업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생물의약품 연구개발부문 자회사 메드이뮨(MedImmune)은 초기단계 염증 및 자가면역 프로그램에서 6종의 후보물질을 분리해 비엘라 바이오(Viela Bio)라는 독립적인 생명공학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기업은 중증 자가면역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표적으로 삼는 의약품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메드이뮨은 임상단계 신약후보물질 3종과 전임상단계 신약후보물질 3종을 내놓을 것이며 이 중에는 시신경척수염(neuromyelitis optica)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임상 2상 단계의 약물 이네빌리주맙(inebilizumab)이 포함됐다.

시신경척수염은 시신경과 척수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질환으로 약 10만 명당 5명꼴로 앓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6년에 식품의약국이 이네빌리주맙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유럽의약청도 작년에 이 약물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비엘라 바이오의 다른 임상단계 후보물질은 원발성 쇼그렌증후군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임상 1상 단계의 MEDI4920과 근육염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임상 1상 단계의 MEDI7734로 알려졌다. 한편 만성적인 중증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임상 3상 개발 단계의 신약후보물질 아니프롤루맙(anifrolumab)은 분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메드이뮨의 호흡기·염증&자가면역 혁신의약품부문 책임자 빙 야오가 비엘라 바이오의 최고경영자로 지명됐으며 현재 RIA 임상개발부문의 존 드라파 부사장이 연구개발부문 책임자 및 최고의학책임자로 지명됐다.

메드이뮨의 바히야 잘랄 사장은 “자사의 목표는 언제나 과학적 발전을 위한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비엘라 바이오 설립을 통해 염증 및 자가면역부문의 유망한 초기단계 생물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계속 개발해 나가기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환자들에게 가장 큰 유익성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와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가 핵심 치료분야 3개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비엘라 바이오의 빙 야오 최고경영자는 “비엘라 바이오는 대단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염증 및 자가면역에 관한 다수의 후보물질을 통해 매우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토대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엘라 바이오는 “심층적인 과학적 전문지식 및 임상개발 전문지식을 보유한 강력하고 확장된 팀과 중요하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부연했다.

비엘라 바이오는 미국 메릴랜드주 게이더스버그를 기반으로 활동하게 되며 현재 약 2억5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비엘라 바이오의 최대 소액주주로 계속 남아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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