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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글라토파’ 고용량 제제 美FDA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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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글라토파’ 고용량 제제 美FDA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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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팍손 제네릭...제조상 문제 해결

노바티스의 계열사 산도스(Novartis)가 테바의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Copaxone)에 대한 복제약인 글라토파(Glatopa) 고용량 제제를 미국에서 승인 받았다.

산도스와 모멘타 파마슈티컬스(Momenta Pharmaceutical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글라토파 40mg/mL을 미국 내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글라토파는 모멘타와 산도스 간의 제휴계약을 통해 개발됐다.

산도스는 2015년부터 글라토파 20mg/ml를 미국 내 재발형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판매해 왔다.

하지만 작년에 사업 파트너인 화이자의 충전 및 포장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고용량 제제의 승인이 지연되는 악재를 겪었다.

산도스는 본래 작년부터 글라토파 40mg/ml을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승인 지연 때문에 경쟁사인 마일란(Mylan)에게 시장 선두자리를 빼앗겼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승인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애드베어(Advair)에 대한 제네릭 의약품 승인 연기를 산도스가 만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작년에 승인이 연기됐었던 산도스의 애드베어 제네릭은 올해에도 승인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독일 투자은행 바더 뱅크의 계열사 바더 헬베아의 브루노 불리츠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던 것보다 일찍 글라토파 고용량제제 허가가 이뤄짐에 따라 산도스가 올해 2억 달러의 매출을 추가하고 매출 성장률을 소폭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도스는 미국 내에서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가격 압박이 지속되면서 작년 매출액이 10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 감소한 상황이다. 최근 노바티스는 올해 산도스 매출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노바티스는 글라토파나 바이오시밀러 같은 좀 더 복잡한 주사용 제네릭 제품 사업에 집중하고 경구용 제네릭 의약품 사업은 처분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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