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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입랜스, 질병 진행 지연으로 삶의 질 악화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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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입랜스, 질병 진행 지연으로 삶의 질 악화도 지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8.02.13 10: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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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자사의 전이성 유방암(ER+/HER2-)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의 3상 임상연구 PALOMA-2의 ‘환자 보고 건강 관련 삶의 질’ 분석 결과, 환자의 질병 진행이 지연될수록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 악화가 유의미하게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왔다.

사측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제 암 학술지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에 게재된 이 연구는 입랜스-레트로졸 병용요법이 건강 관련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연구 결과 이전에 치료 경험 없는 폐경 후 E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레트로졸과 입랜스의 병용 투여는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크게 연장시키고 동시에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 Health Related Quality of Life) 및 일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입랜스 3상 임상시험 PALOMA-2에 참여한 입랜스-레트로졸 병용, 위약-레트로졸 병용 두 치료 군을 대상으로 유방암 치료의 기능적 평가 설문지(Functional Assessment of Cancer Therapy – Breast, FACT-B)와 Euro-QOL-5 Dimension (EQ-5D) 설문지를 활용해 평균 23개월간 진행됐다.

FACT-B의 하위 항목은 ▲신체적 웰빙 ▲사회/가족적 웰빙 ▲감정적 웰빙 ▲기능적 웰빙 ▲유방암 하위척도 총 5가지로 구성되며, EQ-5D의 경우 ▲이동성 ▲자기 관리 ▲평소 활동 ▲통증 ▲불편함 p▲안/우울증 등에 대한 항목을 기반으로 한다.

분석 결과 위약 병용군 대비 입랜스 병용군의 통증 지수가 크게 개선됐으며(-0.256 vs -0.098; P=0.0183), 치료군에 관계없이 질병 진행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에서 FACT-B의 통합 점수가 악화되기까지의 시간을 지연시켰다.

한편, 입랜스는 PALOMA-2 임상시험을 통해 레트로졸 병용 요법으로 치료받은 여성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은 24.8개월로 레트로졸 단독 치료군의 14.5개월과 비교해(HR=0.58; 0.46-0.72, p<0.001)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mPFS)을 2배 가까이 연장시킨 바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의학부 이수현 이사는 “이번 결과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것이 환자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기존 치료제 대비 무진행 생존기간을 두 배 가량 연장시킨 입랜스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었다”고 말했다.

입랜스는 2015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첫 승인을 받았으며, 전 세계 75개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6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 요법으로서 레트로졸 병용 또는 내분비 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여성에서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으로 시판 승인 받았으며, 지난해 11월 6일부터 E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의 폐경 후 유방암 환자의 일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입랜스 캡슐과 레트로졸의 병용 투여에 대해 급여 적용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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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2018-06-16 08:48:16
입랜스와 풀베스트런트와 병용하는 유방암 재발 환자들도 보험적용받게 해주십시요.
유방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재발했기 때문에 다른 치료방법이 없습니다.
의사의 처방되로 입랜스와 풀베스트런트를 복용하여 종양도 작아지고 몸도 조금씩 회복되어 갑니다.
복지부에서 빨리 보험적용하여 월 300만원정도의 진료비를 줄여주시길 부탁드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