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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류카인’ 미국 신생 생명공학기업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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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류카인’ 미국 신생 생명공학기업에 매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8.02.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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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치료제 후보...생물의약품 제조시설도 넘겨

미국의 보스턴 소재의 신생 생명공학기업 파트너 테라퓨틱스(Partner Therapeutics, PTx)가 사노피로부터 류카인(Leukine, sargramostim)을 개발, 제조, 상용화하기 위한 전 세계적 권리를 매입했다.

PTx의 발표에 의하면 류카인은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체내 면역반응을 활성화시키는데 있어 중요한 광범위한 백혈구들의 성장과 활성화를 촉진하는 면역자극제다.

류카인은 중증 및 치명적인 감염증을 치료 또는 예방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동종이계 및 자가 골수이식을 받는 환자를 위한 의약품으로 승인됐다.

PTx는 류카인 매입과 관련해 워싱턴주 린우드에 위치한 제조시설도 획득했다. 이 시설은 2012년에 상업생산 인증을 받은 최신식 생물의약품 제조공장으로 PTx에서 핵심 제조 및 공급망 센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노피와 PTx 간의 구체적인 거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PTx는 사노피의 뒤를 이어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류카인 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카인은 다수의 임상시험에서 주요 면역항암제들과 병용했을 때 생존기간을 개선시키고 이상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평가되고 있다.

불응성 흑색종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2상 시험에서는 이필리무맙(ipilimumab, 여보이)과 병용했을 때 생존기간을 개선시킬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현재는 류카인, 이필리무맙, 니볼루맙(nivolumab, 옵디보) 병용요법이 임상 3상 시험에서 흑색종 1차 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류카인은 다량의 방사선 노출로 인한 급성방사선증후군의 조혈증후군(Hematopoietic Syndrome of Acute Radiation Syndrome, H-ARS)에 대한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류카인은 골수억제용량의 방사선에 노출된 영장류 동물의 생존기간을 전혈 수혈 또는 항생제 사용 없이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사노피는 작년 9월에 류카인을 H-ARS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보충적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FDA는 이 신청서를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했으며 오는 3월 29일 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PTx의 로버트 멀로이 CEO는 “류카인 매입은 PTx가 명확하고 상당한 효과가 증명된 제품과 면역항암치료의 핵심 요소,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감염증 치료제가 될 잠재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토대로 사업을 구축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PTx는 미국 내에서 류카인 상용화 및 의료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미국 외에서도 상용화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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