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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의약품 공급, 도매업체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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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제의약품 공급, 도매업체 비중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2.1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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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수ㆍ공급액 ↑...수입사도 영향력 강화

완제의약품 공급에 있어 제조업체들의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공급업체수에서는 도매상에, 공공급액에서는 수입사에 영향력을 빼앗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간한 완제의약품 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나란히 줄어들었던 완제의약품 공급 도매업체와 제조사수가 1년 만에 다시 늘어났다.

2014년 2014개소에서 2015년 1988개소로 줄어들었던 완제의약품 공급 도매상수는 지난해 2093개소로 100개소 이상 급증했다. 제조사도 같은 기간 262개소에서 272개소로 늘었다.

다만, 완제의약품 공급 수입업체수는 193개소로 해마다 꾸준히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매업체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 완제의약품 공급업체수는 2558개소로 2015년보다 4.6%가 늘어났다.

 

전체 완제의약품 공급업체수에서 도매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80.1%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81.8%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제조업체수는 11.5%에서 10.6%까지 줄어들었고, 수입업체수도 8.5%에서 7.5%까지 크게 감소했다.

완제의약품 공급업체수가 한 차례 부침을 보였지만, 공급액은 2014년 48조 9776억원에서 2015년 52조 4477억원으로, 다시 지난해에는 57조 1022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도매업체의 공급액은 2014년 25조 7783억원에서 2015년 28조 3621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1조 4536억원까지 확대되며 3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수입업체의 공급액 역시 2014년 5조 880억원에서 2015년 6조 1750억원으로, 다시 2016년에는 6조 7801억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제조업체의 공급액은 2014년 18조 1113억원에서 2015년 17조 910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18조 8685억원으로 증가하며 18조원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전체 완제의약품 공급액 성장률은 8.9%로 유통형태별로는 도매업체가 10.9% 성장,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수입사도 9.8%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으나, 제조업체는 5.3%에 그쳤다.

전체 완제의약품 공급액에서 도매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52.6%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는 55.1%까지 상승했고, 수입업체 역시 같은 기간 10.4%에서 11.9%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제조업체의 비중은 2014년 37.0%에서 2015년 34.1%로, 다시 지난해에는 33.0%까지 후퇴했다.

한편, 업체당 완제의약품 업체당 공급액은 도매업체와 제조사, 수입사가 나란히 성장했지만, 성장폭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체의 업체당 공급액은 694억원으로 가장 컸지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은 1.5%에 그쳤다.

이와는 달리 수입업체의 업체당 공급액은 2014년 239억원에서 지난해 351억원로 대폭 확대됐으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도매업체의 성장폭은 이보다 낮았지만, 꾸준히 5%가 넘는 성장률을 유지하며 150억원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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