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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안전상비약 심의위 회의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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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안전상비약 심의위 회의록 요청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12.06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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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개 청구...갤포스·스멕타 부작용 사례 모집도
▲ 지난달 17일 약준모는 청와대를 찾아 편의점 의약품의 안전성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 이하 약준모)이 안전상비약 품목 지정심의위원회의 회의록을 정보 공개 요청했다.

편의점 의약품의 안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 논의는 없이, 품목 확대만을 추진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약준모 임진형 회장은 “안전상비약에 대한 심의위라면 위험요소를 줄여나갈 대책도 함께 논의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이러한 논의는 없이 강압적으로 품목 확대를 밀어붙인 것으로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정보공개포탈을 통해 행정정보 공개 청구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회장은 “약사들이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심의위원회는 안전성 확보 대책 등도 함께 마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품목을 늘리고 줄이는데에만 집중해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안전상비약 13종의 부작용은 1378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과관계가 확실치 않다거나, 전체 의약품 부작용 대비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 임 회장은 “전문약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부작용 증가 대비 안전상비약의 부작용 건수를 비교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논리”라며 “안전상비약 내에서의 부작용 건수 증가와 그 의미를 읽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전상비약에 의한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객관적 통계 결과이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

임 회장은 “안전상비약으로 인한 부작용은 신고율이 굉장히 떨어짐에도, 계속해서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약준모는 현재 유력한 확대 품목으로 논의되는 갤포스와 스멕타 등의 부작용 사례를 모집하고 있다.

임 회장은 “꾸준히 국민들에게 약사들의 우려를 전달하면, 안전상비약의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심의위에서는 안전 문제들이 다뤄지지 않았고, 심지어 사망사례가 있었던 타이레놀의 경우는 mg이라도 낮춰야 하지만 이에 대해선 현재 전혀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른 주의사항을 살펴보면 갤포스의 경우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고, 변비 또는 설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용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

스멕타의 경우 흡착성이 있어 타 약물과 복용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간격을 둔 복용을 권고하고 있고, 소화기계 및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경우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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