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이 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와의 제휴에서 두 번째 경구전달 안티센스 의약품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 바이오텍은 위장계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공개되지 않은 위장관 내 표적 생산을 국소적으로 감소시키도록 만들어진 IONIS-JBI2-2.5Rx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500만 달러를 아이오니스에게 지급했다.
안티센스 의약품은 유전질환과 연관이 있는 유전자를 침묵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얀센은 IONIS-JBI2-2.5Rx에 관한 모든 전 세계적인 개발, 승인, 상용화 활동을 책임질 예정이다.
얀센과 아이오니스는 2015년에 위장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RNA 표적 의약품 개발을 위해 8억3500만 달러 규모의 연구 및 라이선스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얀센은 아이오니스에게 3500만 달러를 전달하고 개발과정에서 최대 8억 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며 각 프로그램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을 얻었다.
작년 7월에 얀센은 아이오니스에게 1000만 달러를 전달하고 첫 번째 안티센스 의약품인 IONIS-JBI1-2.5Rx에 대한 권리를 획득하면서 이 제품에 관한 모든 개발, 승인, 상용화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다.
이러한 두 회사의 제휴는 아이오니스의 RNA 표적 기술 플랫폼과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얀센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것이다.
아이오니스는 향후 얀센과의 제휴에 포함된 제품들이 상용화될 경우 판매액에 따라 평균 두 자릿수대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고 있다.
이번에 아이오니스의 연구부문 프랭크 베넷 수석부사장은 “현재 충분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위장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있는 IONIS-JBI2-2.5Rx가 개발단계로 진입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얀센과의 제휴는 매우 생산적”이라며 “얀센이 1년여 만에 두 번째 의약품을 확보한 것으로 안티센스 기술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결과”라고 강조했다.
최근 아이오니스는 유전성 TTR 아밀로이드증 환자 치료를 위한 안티센스 의약품 이노테센(Inotersen)에 대한 승인신청서를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들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