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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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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빅뱅’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11.14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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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600억 육박, YoY 60%↑...아토젯ㆍ로수젯 쌍끌이

지난해 에제티미브 제제의 특허 만료 이후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지난 3분기,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합산 처방 규모가 584억원으로 600억대에 다가서며 전년 동기대비 60.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360억대에 그쳤던 관련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연간 환산 2000억대 시장으로 확대된 것.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가 이끌고 있다. 분기 5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17개 품목 가운데 14개 품목이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였다.

 

유일한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토젯(MSD)는 3분기 128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관련 시장 선두에 섰다.

이어 로수젯(한미약품)이 10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아토젯과 함께 100억대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오리지널 제품인 바이토린(MSD)는 특허 만료 여파로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24.3% 감소하며 100억대를 유지하던 분기 처방액 규모가 79억원까지 줄어들었다.

이어 로수바미브(유한양행)가 전년 동기대비 126.6% 급증한, 5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월 평균 20억대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로바젯(CJ헬스케어)도 3분기 3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배 가까이 몸집을 불렸다.

이와 함께 듀오로반(경동제약)이 60% 증가한 25억원, 크레젯(대웅제약)이 195.4% 확대된 20억원, 에슈바(휴온스)가 1394% 급증한 15억원, 로젯(명문제약)은 40.7% 늘어난 14억원, 크레더블(한림제약)은 48.5% 증가한 13억원 규모의 처방액을 달성, 분기 10억 이상의 품목들이 모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나아가 지난 3분기 8~9억 규모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로스토린(하나제약)과 로수에지(경보제약),  크레트롤(아주약품), 다비듀오(녹십자) 등도 일제히 1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 빠르게 몸집을 불려가고 있었다.

이외에도 심펙스 듀오(한국유나이티드제약)와 에제로수(신풍제약), 이지산트(보령제약) 등이 지난 3분기 5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이처럼 3분기 5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달성한 17개 품목 중 로수바스타틴 기반의 제품들이 총 329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92.3% 성장했다.

반면, 심바스타틴 중심의 2개 품목(바이토린, 심펙스 듀오)은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범위를 넓히면, 듀오논(동아에스티), 로제듀오(제일약품), 메가로젯(한독) 등이 4억대의 처방액으로 월 평균 1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아이토린(대원제약), 로제티브(알보젠코리아), 이지심바(동화약품), 탑스타틴 에프(대화제약), 심바티브(휴텍스), 에제심바(알리코), 크레아진 플러스(영진약품), 베아토린(대웅바이오), 크로우젯(대원제약), 로티미브(현대약품), 듀오토린(CMG제약), 바이테브(한국콜마) 등이 3분기 1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이외의 제품들은 분기 처방액으로도 아직 1억에 이르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원외처방 보고서에 집계된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55개 품목 중 심바스타틴 계열이 29개, 로수바스타틴이 25개, 아토르바스타틴은 1개로 심바스타틴의 비중이 컸다.

그러나 처방액에서는 로수바스타틴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지난 3분기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액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6.4% 급증했다.

반면, 심바스타틴 계열의 합산 처방액은 104억원으로 같은 기간 11.4%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중 로수바스타틴 계열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9.3%에서 지난 3분기에는 60.2%까지 급증했다.

아토젯 홀로 지키고 있는 아토르바스타틴 계열 또한 18.4%에서 21.9%로 비중이 확대됐지만, 심바스타틴의 비중은 같은 기간 32.4%에서 17.8%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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