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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자체개발 신제품+도입신약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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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자체개발 신제품+도입신약 조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9.20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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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웰·로수바미브 탄탄...자디앙·소발디 등 가세

도입신약들의 기세가 한 풀 꺾인 유한양행이 자체품목들로 허한 자리를 메워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새롭게 도입한 신약들이 선발주자들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유한양행은 191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동기대비 2.3% 성장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 트윈스타 등 대형 도입품목들의 처방실적을 더하면 합산처방액은 555억원에 이르며,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도 9.1%로 크게 상승한다.

여전히 유한양행의 실적에서 도입품목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유한양행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던 1세대 도입품목들의 기세는 이미 한 풀 꺾였다.

트라젠타와 트라젠타듀오는 합산 92억원의 처방액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6.4% 역성장했고, 트윈스타의 처방액은 같은 기간 22.0% 급감, 한 때 90억대에 이르던 처방액 규모가 67억까지 축소됐다.

그나마 최대품목인 비리어드는 143억원의 처방액으로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네릭 경쟁과 이로 인한 약가 인하를 앞두고 있어 사실상 정점에 이른 상황이다.

이들의 부진은 그동안 로수바미브와 듀오웰 등 자체개발 신제품들이 메웠다. 로수바미브는 여전히 100%대의 성장률로 19억까지 성장, 월 처방액 20억대를 바라보고 있고, 듀오웰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최근 3개월간 연속 15억 이상의 처방액을 달성했다.

하지만 3대 도입품목들의 처방액 규모가 워낙 커서 최근의 역성장세를 자체개발 신제품들만으로 채우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최근에는 또 다른 도입품목들이 가세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로부터 추가 도입한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은 어느덧 월 처방액 10억대를 넘어서며 40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 길리어드로부터 추가 도입한 C형 간염치료제 중 소발디가 2개월 연속 40억대 중반의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3대 도입품목의 부진을 만회했다.

다만 소발디와 함께 도입한 하보니의 월 처방액은 4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처럼 새롭게 출시한 자제품목과 도입품목들이 가세하면서 유한양행의 10대 품목(도입품목 포함) 구성이 완전히 바뀌었다.

비리어드와 트라젠타(트라젠타듀오 포함), 트윈스타 등 3대 품모이 여전히 Top3를 형상하고 있는 가운데 소발디가 4위로 올라섰고, 자체 최대품목인 아토르바는 5위로 밀려났다.

이어 아타칸이 6위에 자리한 가운데 로수바미브와 듀오웰이 각각 7위와 8위, 자디앙은 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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