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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전유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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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전유물 아니다”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8.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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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성명...“분회장協 추가 고발은 고육지책”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가 전국분회장협의체의 추가고발을 지지하며, 조찬휘 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서울시약은 오늘(19일) 성명을 통해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을 검찰에 추가 고발할 수밖에 없었던 전국분회장협의체의 불가피한 선택과 약사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충정 어린 결단에 공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분회장협의체 뿐만 아니라 약사사회 전체가 이번 금품수수와 회계조작 사태를 내부적으로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불구하고 조찬휘 회장이 분회장협의체를 비롯 각계각층의 자진사퇴 촉구, 대의원총회의 사퇴권고, 명예회장·의장·감사단의 자진사퇴 요구, 16개 지부장들의 2선 후퇴와 비상대책위원회 요청 등을 모두 거부했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결과적으로 회원 지도력과 회무 동력을 상실해 초유의 회무공백에 빠져들고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약사회의 도덕성과 전문성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가식적인 변명만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약은 “새정부 출범 이후 국민건강 증진과 약사 미래를 위한 약사정책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중대한 시기에, 조찬휘 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로 정체돼 있는 작금의 현실이 매우 답답하고 안타깝다”고 전했다.

분회장협의체가 고발을 결행한 것은 고질적인 악습과 폐단을 청산하고, 회원의 민의 실현과 약사회의 정상화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린 결론이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약은 “오랜시간 선배 약사들이 피땀으로 일궈오고, 후배약사들의 미래를 담보할 약사회의 가치가 조찬휘 회장의 오만과 독선으로 무너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약사회는 조찬휘 회장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지금이라도 자진사퇴해야 한다”며 “오직 자진 사퇴만이 참담하게 상처받은 회원들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회복하고, 혼란과 분열에 빠진 약사회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서울시약은 “전국분회장협의체의 용단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약사회의 미래를 개척하는 소중한 밀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약사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행보에 입장을 같이 한다”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는 보건의료정책 속에서 국민건강 증진과 약사직능의 미래를 위해 약사사회의 지혜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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