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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도 약물부작용, 소아 설사 노인 소화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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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도 약물부작용, 소아 설사 노인 소화불량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7.07.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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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보고 약 1만건...작년비 23% 급상승

부작용보고의 양적 성장이 참여 약국의 증가와 활동 활성화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접수된 부작용 건수는 9,915건으로 작년 상반기에 접수된 8,064건에 비해 약 23%가 증가했다.

이는 신규 참여 약국 181개가 추가된 것과 경기, 서울 등의 지부들이 자체소식지, SNS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접수된 부작용 발생 환자의 남녀 비율은 남성 31.7%, 여성 68.3%로 여성의 접수 건수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소아 5.5%, 성인 64.9%, 노인 29.6%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보고는 처방조제 의약품에 따른 부작용이었다. 처방조제가 97.9%, 일반의약품 1.8%, 건강기능식품 0.3%, 기타 0.1%로 나타났다.

▲ 전국적으로 보고가 이뤄지고 있지만 특히 경기와 서울에서 활발한 상황이다.

신체기관계 분류별 보고 건수를 살펴보면, 위장관계 장애가 32.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정신질환 19.3%, 중추 및 말초신경계 장애 13.6%, 전신적 질환 9.7%로 많이 나타났다.

정신질환이란 불면증, 졸림 등을 의미하며, 전신적 질환은 부종이나 체온변화 또는 무력감 등의 증상을 포함한다.

세부이상 사례명으로 살펴보면 전체 연령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은 13%로 졸림현상이다. 이는 가벼운 증상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운전이나 정밀 조작 업무에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 증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졸림 현상에 뒤이어 소화불량, 어지러움, 설사 등이 순차적으로 다빈도로 나타났다. 부작용 건수를 연령별로 나눠보면 소아에게서는 설사가 19.6%로 가장 흔한 부작용이었다.

노인에게서는 소화불량과 어지러움이 각각 9.5%, 9.4%로 많이 보고됐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에 따르면 소아의 설사 증상은 아목시실린과 효소저해제 등 항생제 사용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노인들은 통증 치료와 관련된 약물을 타 연령대에 비해 많이 복용하는 경향이 있어, 소염진통제에 의한 위장관계 부작용 및 트라마돌이나 가바펜틴 등에 의한 정신 신경계 부작용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소아와 노인의 부작용 보고에서 소아는 아목시실린과 효소저해제가, 노인에게는 드라마돌의 복합제제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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