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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유통
젊은 약사들, 조찬휘 회장 퇴진 ‘캠핑 농성’13일 약사회관 앞 기자회견...“대의원 올바른 판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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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07.13  06: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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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약사들이 오늘(13일)부터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한다. 오는 18일 임시총회까지 이어지는 농성은 24시간 철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오늘(13일) 저녁 6시 30분에는 대한약사회관 앞에서 약사들의 입장 발표 기자회견도 계획돼있다.

‘깨끗한 약사회를 위한 캠핑(깨약캠)’은 늘픔약사회를 포함 약사단체들이 연합해 회원들의 의지를 표명하는 농성이다.

▲ 조찬휘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캠핑 농성 내용이 담긴 포스터.

늘픔약사회 최진혜 약사는 “조찬휘 회장은 자진사퇴를 거부했고, 불신임을 결정할 대의원 총회가 일주일이 남았다는 것이 새삼 피부로 와닿는다”며 “만약 이렇게 일주일이 지나가고 불신임 안이 부결된다면 너무 암담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 느꼈던 부끄러움이 또다시 느껴졌다”며 “대의원 총회만 바라볼 수는 없고 뭐라도 해야겠다는 고민 중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최 약사는 일련의 사태에 대해 기가찰 노릇이라고 전했다. 조찬휘 회장이 7만 약사들의 공식 조직인 약사회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구태의 운영방식에 대해 왜 이렇게 떳떳한 것인지 차마 부끄러워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다수 젊은 약사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최 약사는 “무엇보다 이런 상황을 모르는 약사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대의원총회에 관심을 갖도록 호소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절대적 시간과 약사님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이 같은 이유로 약국근무를 일주일 빼고서라도 약사회 앞에서 캠핑 농성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최 약사는 “이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어디까지 해야하고 할 수 있을지 저희도 어렵다”며 “다만 여러 선후배님들과 약사라는 직업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약사님들께 이번 사태를 엄중히 봐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젊은 약사들인 저희가 직장 생활에 치여 숨죽이고 있을 때도 늘 목소리를 내셨던 여러 단체들과 대의원 선배님들께 이런 마음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그 힘으로 함께 후회 없는 일주일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농성 참여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전약협동우회 등 단체들과 논의 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일선 약사들은 누구든 자유롭게 농성에 참여할 수 있다. 18일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호소 활동을 끝으로 농성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캠핑 및 피켓 농성과 더불어 페이스북 페이지 ‘조찬휘가 사퇴하면 없어질 페이지’도 운영한다. SNS를 통해 활동을 공유하며, 온라인 홍보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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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jhj@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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