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신명근 교수(진단검사의학과)가 최근 서울 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진단혈액학회(회장 한진영) 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신 교수는 연구를 통해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서 JAK2와 칼레티쿨린(calreticulin) 유전자 변이가 공존할 수 있음을 최초로 증명함은 물론 이와 관련된 임상과 분자병태생리를 규명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금까지는 만성골수증식성질환에서 JAK2 유전자 변이와 칼레티쿨린 유전자 변이가 동일한 환자에게선 동시에 나타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다.
신 교수 연구팀(강민구 광양사랑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최현우 녹십자검사의학센터 원장, 김혜란 동신대 교수)은 화순전남대에서 진단받은 100여명 이상의 해당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에 착수했다.
다양한 분자진단기법을 이용해 JAK2와 칼레티쿨린 유전자변이를 검출,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는 달리 두 유전자 변이가 동일한 환자에게서 공존할 수 있음을 최초로 입증했고, 이들의 임상적 분자병태생리학적 의의를 규명해냈다.
한편, 신 교수는 2004년 화순전남대병원 개원 때부터 줄곧 이행성 연구를 활발히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해 ‘세계과학기술인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