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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병원환경, 환자공감으로 변신 꾀해야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김갑식 회장, 만장일치로 연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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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7.03.17  17: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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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이 “어려운 병원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환자공감’으로 병원의 변신을 꾀해야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17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39차 정기총회 및 제14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진영 의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서울특별시의사회 김숙희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갑식 회장은 “오늘 행사 주제는 환자공감으로, 이 말은 이미 세계 의료계의 트렌드가 됐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병원경영전략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는 말”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병원계는 현실에 맞지 않게 낮게 책정된 수가체계와 규제일변도의 정부 정책으로 인해 힘든 경영을 해왔다”며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병원계는 뼈와 살을 깎는 노력으로 미약하나가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왔고, 환자 중심 병원 만들기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병원들의 경영상태는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사회 전반에 걸친 경기침체와 함께 언제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위험한 국면에 직면해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이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들은 어떤 방법이든 살아남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한 심격으로 나름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변신을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환자공감’이다”고 강조했다.

김갑식 회장은 “환자공감을 대주제로 특별강연을 마련했고, 학술대회 내용들 역시 환자공감이라는 대주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오늘 학술대회를 통해 다뤄지는 주제들이 이 자리에 참석한 병원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회원병원 모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은 의료인력 부족을 언급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다.

홍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제도는 가격이 저렴하고 의료 접근성이 좋아 전 국민이 골고루 의료혜택을 받고 있다”며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의료제도를 부러워하는데 이는 많은 의료인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로 병원계에 대한 요구사항이 늘어났다”며 “하지만 병원계는 여전히 많은 문제에 처해있고, 의료인력 부족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전했다.

홍 회장은 “이는 국가에서 충분히 해결해줄 수 있는 문제”라며 “특별히 돈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다. 병원경영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적은 수가가 아니라 의료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홍정용 회장은 “병협 회장이 된 이후 의료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여왔다”며 “하지만 많이 어렵기 때문에 오늘 총회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에게 부탁을 드리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에선 예·결산 보고와 함께 2017년도 사업계획안에 대해 논의됐다.

2016년 회기동안 서울시병원회의 회비납부율은 서울시에 소재한 366개 병원들 가운데 73개 병원, 19.95%로 나타났다. 이는 회비납부 병원수에 있어서 전년도와 비교해 9개 병원이 회비 납부에 참여해 1072만 5000원을 더 거둔 9892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병원회 김병인 감사는 “전체 병원의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회비 납부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회비 납부율 증대는 단순히 회비를 조금이라도 더 걷어 병원회의 재정 상태를 충실히 한다는 의미 외에도 서울시 소재한 전체 병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 있는 중심단체로서 회비 납부율 제고가 병원들을 하나로 결집시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 역시 “회원들을 위해 대한병원협회 산하 지부로서 서울시병원회의 역할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회원병원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적시에 파악해 대한병원협회에 전달,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017년도 사업계획(안) 발표에서는 ▲회원병원의 권익보호 및 회원 간 유대강화 ▲회원병원 경영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 ▲병원협회 산하 지부로서의 역할 제고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진료풍토 조성 ▲대국민 봉사 및 홍보 활동 전개 ▲ 미가입 병원의 회원화를 토한 병원회 활성화 추진 등의 내용이 심의에 올라 통과됐으며, 김갑식 회장이 2017년도에도 만장일치로 연임이 결정됐다.

한편, 2016년 회기동안 서울시병원회 총수입은 2억 3591여만 원이었고, 총지출은 2억 5450만여 원으로 1859만여 원의 차인금액이 발생했으며, 2017년도 지출예산은 전년대비 8.8% 줄어든 3억 1810만여 원으로 심의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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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cyvaster@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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